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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개천용', 정우성이 배성우를 제대로 입게(?) 된 까닭 '개천용'의 출연자 교체, 의외로 자연스러웠던 이유 정우성이 제대로 배성우를 입었다? SBS 금토드라마 17회는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배성우 대신 박삼수 기자 역할을 맡게 된 정우성이 본격 등판했다. 배성우와 정우성. 사실 드라마 도중에 연기자가 교체되는 상황은 정상적일 수 없다. 연기자가 그간 구축해놓은 몰입감이 깨지기 때문이다. 그것도 배성우와 정우성처럼 이미지가 사뭇 다른 배우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의외로 그 교체는 생각만큼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물론 어울리지 않는 면이 없는 건 아니다. 정우성의 스스로도 인정하는(?) 그 잘생긴 외모가 특히 큰 장벽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시청자들 중에는 정우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정우성은 작정한.. 더보기
'개천용', 이 땅의 모든 '출포O'들을 위한 헌사 '개천용'의 질문, 어떤 판사·검사·형사·변호사·기자여야 할까 조기수 대법원장(조성하)에 의해 '재판 거래'가 공공연하게 지시되고, 그 상명에 복종하지 않으면 출세는 포기해야 하는 현실. 그래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지낸 김두식(지태양) 재심 재판을 맡게 된 최동석(류연석) 판사는 갈등한다. 만일 박태용(권상우)의 말대로 "법대로만 심판"한다면 김두식의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의 판사로서의 미래는 끝장나는 현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SBS 금토드라마 에서 그 재심의 변호를 맡은 박태용이 가진 무기는 단 하나 '진정성'이다. 그는 진범인 이재성(윤정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그가 과거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지만 그 후로 사회에 봉사하며 살았던 삶을 끄집어냈다. 그를 믿어주는 이웃들의 시선.. 더보기
'개천용', 성우에서 우성으로 교체돼도 그나마 실화 바탕이라 '개천용'이 출연 배우 교체에도 이어가는 진정성의 실체 '이 드라마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일부 상황, 인물, 이름, 사업체, 사건, 지역에는 극적효과를 위해 허구를 가미했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은 그런 고지로 시작한다. 보통 '실제와는 상관이 없다'고 고지하는 내용과는 정반대다. 이런 고지를 하게 된 건 이 작품이 재심 전문변호사 박준영 변호사와 이를 기사화해 유명해진 박상규 기자의 실제 사건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다. 이들이 쓴 '지연된 정의'에 등장하는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이미 영화나 시사프로그램에서 다뤄졌던 실제 사건들이고, 이 사건들의 재심과정은 의 주된 스토리다. 실제 현실에서 재심으로 승소하는 일은 쉽게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 더보기
판타지보다 현실 택한 '허쉬'의 성패, 황정민 각성에 달렸다 '허쉬'가 기자 앞세운 드라마의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는 기자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안 된다? 드라마업계에 자리하고 있는 징크스는 여지없이 이번에도 재연되고 있는 걸까. 기자를 소재로 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과 새로 시작한 JTBC 금토드라마 가 바로 그 드라마들이다. 비교적 잘 나가던 이 주연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데다, 또한 황정민 같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스타배우를 캐스팅하고도 첫 회 3.3%(닐슨 코리아)에서 2회 2.5%로 시청률이 추락했다. 은 드라마 같은 삶을 산 실제 재심 변호사와 기자를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약자들을 위해 나서는 이들의 영웅적인 서사가 리얼 판타지라는 강점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하지만 하필이.. 더보기
검경 짬짜미가 이 정도? '개천용' 통해 본 우리네 참담한 현실 '개천용'의 재심사건들, 범인이 나타나도 돌려보내는 사법이라니 "잘 나신 변호사님과 기자님은요, 할 말 다 하고 사는지 모르겠는데요, 저 같은 사람은 입이 있어도 말 못해요. 기자님. 말이란 것은요, 입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하는 거예요. 세상 천지에 우리 같은 사람들 말을 누가 들어주기나 합니까?" SBS 금토드라마 에서 오성시 트럭 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옥살이를 하고 나온 김두식(지태양)은 재심을 해서 억울한 누명을 벗어야 되지 않겠냐는 박태용(권상우) 변호사와 박삼수(배성우) 기자의 말에 그렇게 일갈했다. 과거 그는 형사에게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그토록 항변했었다. 하지만 이미 그를 범인으로 특정해버린 형사들은 강압적인 수사로 그를 결국 범인으로 만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