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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로이킴, 견뎌냄과 버텨냄의 노래가 주는 위로 로이킴 콘서트 ‘로이 노트 Roy Note’에서 발견한 로이킴의 진심 “화려한 불빛들 그리고 바쁜 일상들 뒤에 숨겨진 초라한 너의 뒷모습과/ 하고 싶은 일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너의 무거운 어깨를 위해/ 너의 발걸음이 들릴 때 웃으며 마중을 나가는 게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나의 유일한 선물이었지-” 로이킴이 ‘Home’을 부를 때 그 가사 한 줄 한 줄이 스크린에 판서처럼 써진다. 부드러운 음색이 귓가에서 가슴까지 소리의 통로를 내며 들려오고, 가사가 머릿 속에 그림 같은 풍경들을 끄집어내자 그 공명에 관객들은 어쩔 수 없이 먹먹해진다. 음률도 음률이지만, 스토리가 그려지는 가사와 어우러지는 무대가 주는 애틋함이라니. 2023 로이킴 콘서트 ‘로이 노트 Roy Note’의 한 풍경이다. ‘로.. 더보기
'비긴2', 그 외국인들은 왜 낯선 가요에 흠뻑 빠져들었을까 ‘비긴어게인2’, 음악이라는 감정의 언어를 발견하게 해주다포르투갈 리스본의 어느 분위기 좋은 루프탑 카페에서 로이킴과 윤건이 영화 의 ‘City of Stars’를 부른다. 프로건 아마추어건 상관없이 원하면 사전에 얘기하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무대. 노래 부르는 그들의 뒤편으로 어둠 속에 점점이 박힌 따뜻한 도시의 불빛들이 별빛처럼 부드럽게 노래 부르는 그들을 감싼다. 윤건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와 로이킴의 분위기 가득한 음색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된다. JTBC 예능 가 어느 루프탑 카페에서 보여준 무대는 마치 영화 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것처럼 보였다.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무심한 듯 로이킴이 무대에 올라 자기 소개를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 더보기
'비긴2' 김윤아 세월호 추모곡에 외국인들도 감동한다는 건 ‘비긴2’, 공감 갔던 새로 시작하려는 이들의 마음JTBC 예능 가 포르투갈로 버스킹 여행을 떠났다. 이번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자우림의 김윤아와 기타리스트 이선규, 그리고 로이킴과 윤건이었다. 라인업만으로도 충분히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아티스트들이다. 김윤아가 가진 때론 날카롭고 때론 부드러우며 때론 앙칼지게 느껴지는 목소리의 매력에 이선규의 블루지한 기타 선율이 얹어지고, 로이킴의 마음을 툭툭 건드리는 음색에 윤건의 피아노가 겹쳐지는 라인업이니 기대감이 없을 수 없다. 특히 은 낯선 외국에서의 길거리 버스킹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치 에서 한식을 접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듯, 한국에서 온 이들의 음악에 외국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각각 성격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며 특히.. 더보기
허각과는 다른 로이킴, 타블로가 떠오르는 이유 로이킴 논란, 무엇이 불씨를 키웠을까 의 최고 전성기는 허각이 배출됐던 시즌2다. 당시 친숙한(?) 외모에 환풍기 수리공으로 생활하며 노래를 부른 허각은 , 아니 오디션 프로그램의 아이콘이 되었다. 단지 오디션 우승자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 그로부터 2년 후 시즌4가 배출한 로이킴은 여러모로 허각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잘 생긴 외모에 모 주류업체 대표 아들이라는 배경, 유학파에 누가 봐도 매너있어 보이는 신사 이미지 그리고 심지어 노래까지. 게다가 로이킴은 작사 작곡 능력까지 선보이며 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의 화두라고도 할 수 있었던 아티스트 이미지까지 갖고 있었다. 허각이 서민들의 동일시 대상이었다면 로이킴은 로망이었던 셈. 실제로 로이킴은 ‘봄봄봄’을 .. 더보기
'슈스케4', 로이킴 우승과 달라진 대중정서 로이킴은 어떻게 가 되었나 간발의 문자투표 차이로 로이킴이 딕펑스를 이기고 가 되었다. 우승과 준우승을 가른 표 차이는 실로 미미했다. 당일 심사위원 점수는 283점으로 둘 다 똑같았고 인터넷 점수는 로이킴(90점)이 딕펑스(100점)보다 10점 낮았지만 당일 투표점수는 로이킴(600점)이 딕펑스(588)보다 12점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2점 차이로 로이킴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너무 미소한 차이였기 때문에 딕펑스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이 결과가 자못 아쉬울 수밖에 없었을 게다. 심사위원 점수가 똑같았다는 것에 대해 일부 팬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하지만 결국 당락을 결정지은 것은 문자 투표였기 때문에 심사위원 점수가 같다고 해서 그것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