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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JTBC의 독보적인 존재감 JTBC 전성시대, 뉴스·드라마·예능 다 잡았다늘 지금만 같으면 JTBC라는 방송사 브랜드는 지상파의 자리를 지워버릴 듯싶다. 개국한 지 5년이 조금 지났지만 JTBC는 뉴스면 뉴스, 드라마면 드라마, 예능이면 예능 모든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위상을 만들어낸 것일까.지상파와 종편을 통틀어 최고의 뉴스 브랜드를 꼽는다면? 많은 이들이 서슴없이 JTBC 을 꼽을 것이다. 손석희 앵커가 영입된 후 JTBC의 보도부문은 그간 지상파 뉴스들이 언론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그 빈자리를 채워왔다. 공영방송이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는 JTBC 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직접 팽목항까지 내려가서 끝까지 보도했던 세월호 참사 보도는.. 더보기
지상파 프리미엄? 지금 지상파는 위기다 케이블과 종편은 되는데 지상파는 안 되는 것 한 때 지상파는 특권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케이블 방송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갖고 지상파를 위협하고 있으며, 종편들도 조금씩 자신들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상파의 대응은 굼뜨기 이를 데 없다. 다양한 뉴미디어가 TV라는 올드미디어를 밀어내고, 케이블, 종편이 콘텐츠 경쟁력으로 압박해오면서 지상파의 시청률은 이미 반 토막이 난 상태가 아닌가. 사극 하면 무조건 50% 시청률은 나오는 줄만 알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사극도 20% 넘기가 쉽지 않은 지금 현대극은 15%만 넘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이라고 여겨질 판이다. 그래도 30%를 넘기는 주말극들이 있지만 자극적인 설정의 막장드.. 더보기
종편과 선 긋는 JTBC, '썰전'은 신의 한수 에 담긴 JTBC의 속내 JTBC의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손석희씨를 보도부문 사장으로 영입한 것은 JTBC가 여타의 종편들과 확실한 선을 긋겠다고 나선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직 특정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맡는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향후 손석희씨가 JTBC 뉴스의 얼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걸 예측하는 건 어렵지 않다. 지난 5.18에 즈음해 채널A와 TV조선이 망언에 가까운 보도를 내면서 결국 사과까지 했던 사실은, JTBC로서는 부담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선 긋기의 기회가 되어주었다. 시작부터 ‘TBC의 부활’을 기치로 내건 JTBC는 사실 보수 장사를 전면에 내세운 종편 프레임으로 분류되는 것이 못내 불편했던 셈이다. 타 종편들과 달리 자체 제작 드라마를 여전히 만들어내고 있고, 같은 .. 더보기
무엇이 김수현 작가 명성에 흠집을 만드나 김수현 작가, 작품은 최고지만 왜? 국민 작가, 언어의 마술사, 흥행 보증수표, 한국 드라마의 산 증인 등등... 김수현 작가를 수식하는 말들은 실로 엄청나다. 사실이 그렇다. 김수현 작가만큼 그 오랜 세월을 끊임없이 현역작가로서(그것도 최고의 작가로) 살아낸 이는 없다. 그것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태와 단절 없이 호흡하면서 화제작과 문제작을 써낸 작가도 거의 없다. 무엇보다 그녀의 작품 필모그래피는 우리네 드라마사를 관통하는 면면이 있다. 우리는 그 작품들을 통해 우리 드라마의 변화와 함께 우리네 사회의 변화상도 읽어낼 수 있다. 그 정도다. 김수현 작가란 존재는. 그런데 최근 들어 김수현 작가가 갖게 된 이미지는 이와는 사뭇 상반된다. 때로는 지나치게 고집스러운 이미지로, 때로는 좀체 대중들과 소통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