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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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취준생은 웃었지만 유재석은 못 웃은 까닭옛글들/명랑TV 2016. 3. 7. 09:14
, 유재석도 울컥하게 한 취준생의 현실 경찰관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다인양은 말하기 창피하다며 고민을 꺼내기를 꺼려했다. 그 고민은 “공부하러 온 건데 자꾸 마음이 가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한창 누군가를 사랑할 나이지만 “안돼 공부하러 왔으니까”라며 짐짓 명랑하게 말하는 다인양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마음 한 구석이 서늘해지는 듯 했다. ‘좋아하는 감정조차 포기해야 하는 현실’을 거기서 본 것이다.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서 유재석이 고민 상담을 하기 위해 나간 곳은 노량진. 취업준비생들이 다니는 학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유재석이 기다리는 ‘나쁜 기억 지우개’ 천막에 들어온 다인양과 태은양은 너무나 밝았고 또 씩씩했다. 경찰차만 봐도 피가 끓는다고 했고 그 차는 꼭 내가 타야겠다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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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보다 호감, 우현이 보여준 '무도' 못친소의 진면목옛글들/명랑TV 2016. 2. 22. 08:08
못친소, 외모 아닌 연기력으로 웃긴 우현 MBC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최고 매력남으로 뽑힌 우현은 과연 외모로 웃겼을까? 물론 그 시작은 외모였다. 하지만 그 끝은 외모와는 상관없는 우현의 대체불가 매력이었다. 노안 종결자라고 불리는 외모였지만 차츰 그 얼굴은 그토록 귀여울 수가 없는 얼굴로 바뀌어갔다.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 아이처럼 천진난만해보이기까지 하는 그 모습에서 역시 외모는 보여지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우현은 알려주었다. “연예인 되기 전에 외모를 비관한 적이 있었다. 거울을 보면서 절망하고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외모 아닌 무기가 내게 있더라. 그걸 갈고 닦았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못난 것도 없는 우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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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뭐가 중요해? '무도' ‘못친소’의 반어법옛글들/명랑TV 2016. 2. 9. 09:48
‘못친소’, 외모 소재도 불편하지 않은 까닭 MBC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시즌2가 시작됐다. 최종 라인업에 오른 ‘못친소’ 친구들의 면면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우현과 이봉주, 김희원, 김태진 등등 그들은 결코 인정하지 않는 ‘못생겼다’는 말에 발끈하거나 전혀 이해하기 어렵다는 얼굴만으로도 이 아이템은 명불허전의 웃음을 줬다. 사실 외모를 대놓고 아이템으로 세운다는 것은 분명 웃음을 담보하지만 그만큼 불편함을 주기도 하는 일이다. 그 많은 개그 프로그램들의 고정 아이템으로 외모 개그가 자리하고 있지만 또한 논란 역시 만만찮게 쏟아져 나오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못친소’ 특집 역시 외형적으로 보면 마치 ‘외모지상주의’를 대놓고 부르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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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에서 듣는 잭 블랙의 '백세인생'이라니옛글들/명랑TV 2016. 2. 1. 10:54
언어 달라도 웃음으로 형제 된 잭 블랙과 놀라운 프로정신이다. 주는 대로 다 받아준다. 그것도 그냥 받는 게 아니라 웃음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서. MBC 과 잭 블랙의 만남은 ‘프로정신’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줬다. 고적대의 음악에 맞춰 등장부터 신명나는 춤으로 흥을 한없이 돋운 잭 블랙은 비록 4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에 완전히 동화된 모습이었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 어색할 것 같았던 만남이지만 그것은 금세 기우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잭 블랙은 기초적인 마시멜로 입에 많이 넣기 게임부터 스타킹 쓰고 촛불 끄기, 베개싸움, 물 넣은 축구공 헤딩하기 같은 지금껏 에서 해왔던 다양한 몸 개그용 게임들을 마치 익숙하다는 듯 소화해나갔다. 평소 잭 블랙의 영화를 보면서 다양한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