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수 아닌 진실, '기억'의 엔딩이 특별했던 까닭 , 드라마는 끝났어도 가시지 않는 깊은 여운 tvN 금토드라마 이 종영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남겨 놓은 깊은 여운은 좀체 가실 것 같지가 않다. 은 마지막까지 흔한 복수극의 엔딩을 탈피했다. 박태석(이성민)이 아들동우의 뺑소니범인 이승호(여회현)에 대한 복수가 아닌 진실규명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승호가 자수하고 자신이 뺑소니범이며 친구까지 살해했다고 증언했을 때, 박태석이 뺑소니는 인정해도 살인은 인정하지 않은 건 그게 진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뺑소니에 대한 공소시효는 이미 끝난 상황. 결국 이승호는 풀려나지만 박태석은 그에게 ‘진실의 무게’를 느끼며 평생 그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아가라고 말한다. 또한 이승호를 찾아온 동우의 엄마인 나은선(박진희)은 어렵게 그를 용서한다. “난.. 더보기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 SES 슈에 반응 폭발한 까닭 이 하면 다르다, 토토가 특집이 재조명한 것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은 과거 90년대 가수들을 재조명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되는 건 SES의 슈다. 사실 과거 SES 시절에 슈는 상대적으로 유진이나 바다의 존재감에 가려 있었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토토가에서 바다보다 더 주목된 이는 슈였다. 그녀가 가수로서의 여전한 노래실력과 춤을 선보인 것도 아니다. 어찌 보면 세 아이의 엄마로서의 ‘흥’과 ‘끼’를 보여줬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슈에 대한 반응이 폭발한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이었을까. 이것은 만이 갖고 있는 ‘과정’에 주목하는 특징이 슈라는 인물의 재조명에 가장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은 결과 그 자체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더보기 '명량', '해적', '해무'에 비친 세월호의 바다 의 민심, 의 고래, 의 참상 , 에 이어 까지. 공교롭게도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 나온 한국 영화 3편이 모두 바다를 공간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들이 모두 단 몇 달 전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건 그 공간이 바다라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 거기에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기 이전부터 이미 영화 제작자들의 마음 속에 틈입되었을 현실들이 깔려 있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기 전부터 제작된 영화들이 마치 예언이라도 한 것처럼 이 안타까운 일을 환기시킨다는 것은. 3백여 척이 넘는 왜적들과 어느 방향으로 휘돌아갈지 알 수 없는 죽음의 회오리 바다 위에서 그것도 국가로부터 버림받은 장수와 병사들 그리고 민초들이 두려움을 넘어 세상과 싸우는 이야기 은 세월호 참사에서 숭고하게..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