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산’, 박정민의 힙합에 웃다 울다 뭉클해진다 "잘 사는 게 복수여".. '변산' 이준익 감독이 던진 메시지이준익 감독의 신작 영화 은 ‘청춘 3부작’으로 불린다. 최근 이준익 감독이 만든 , 에 이은 청춘의 초상을 담은 작품이란 의미에서다. 실로 에서 ‘심뻑’으로 불리는 래퍼 학수(박정민)의 낮게 읊조리다 점점 고조되고 나중에는 폭발하는 랩을 듣다보면 그 청춘의 단상이 녹아난 가사에 ‘마음으로부터 뻑이 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저 자신의 일상을 일기를 쓰듯 꾹꾹 눌러써서 만들어낸 가사지만, 그 안에는 이들이 겪는 상처와 그럼에도 넘어지기보다는 한바탕 욕이라도 해대는 그 마음의 절절함 같은 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작품을 두고 ‘청춘 3부작’이라고 지칭하는 말에 이의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은 이준익 감독 영화 중 또 다른 특징으로 보이는 ‘음.. 더보기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에 꿀리지 않는 박정민 연기력 ‘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탄생어떤 영화는 실제 주인공을 숨겨야 그 감동의 효과가 커지기도 한다. 이 그런 영화다. 이 영화가 시작됐을 때 가장 전면에 나선 배우는 역시 이병헌이었다. 한 때는 동양챔피언이었지만 이제는 한물 간 전직 복서로 스파링 파트너를 전전하며 살아가는 조하 역할을 이병헌은 천연덕스럽게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했다. 사생활 문제로 질타를 받았던 이병헌이지만 적어도 연기에 있어서만큼 관객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였다. 의 3류조폭 안상구 역할을 통해서도, 에서 특별출연이지만 정채산 역할로 확실한 존재감을 세운 면에 있어서도 또 에서 청과의 화친을 강변하는 최명길 역할로서도 그는 연기의 공력을 보여줬다. 그래서일까. 의 조하라는 캐릭터는 그간 그가 보여줬던 카리스마의 정반대편.. 더보기 '안투라지', 자극적이나 왜 봐야하는지는 모르겠는 ,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tvN 가 드디어 첫 회를 방영했다. 사실 방영 전부터 이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반반으로 나뉘었다. 즉 미드 원작인 의 리메이크가 그 원작이 가진 높은 수위를 어떻게 우리 정서에 맞출 것인가 하는 점이 우려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는 점은 시선을 잡아끌 기대요소로 지목되었다. 그렇다면 첫 회는 어땠을까. 호불호가 갈리던 지점에서 ‘호’보다는 ‘불호’가 더 많다. 어째서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됐을까. 원작보다 자극을 낮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자극적이다. 스타인 차영빈(서강준)을 중심으로 그의 사촌형인 차준(이광수)과 친구면서 매니저인 이호진(박정민) 그리고 거의 백수에 가깝게 영빈과 함께 다니며 노는 데만 혈안인 거북(이동휘).. 더보기 청춘을 지지한 이준익 감독, 백상이 응답한 까닭 와 , 이준익 감독이 그린 청춘의 자화상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의미는 송몽규와 같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시대에 살았던 아름다운 청년들처럼 지금 이 시대의 송몽규들에게 많은 위로와 응원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 52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이준익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이렇게 밝혔다. 올해는 과 이 쌍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여름 시장과 까지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한 해였다. 백상은 그 중 와 를 만든 이준익 감독의 손을 들어주었다. 는 6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선전했고, 역시 저예산 영화에도 불구하고 116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하지만 두 작품 다 관객 수로는 여타의 영화들에 밀렸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준익.. 더보기 '동주', 청춘이여 진정 부끄러운 건 현실이다 , 그의 부끄러움이 시대의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 사실 요즘 멀티플렉스에서 방영하는 영화들을 볼라치면 그 화려한 색감과 입체적인 연출 그리고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시간과 공간을 점핑하듯 널뛰는 편집 속에서 영화를 본 것인지 롤러코스터를 탄 것인지 알 수 없어질 때가 있다. 그런데 는 정반대다. 흑백 영화이고 영화의 흐름도 유려할 정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본래 인물을 염두에 두고 그려낸 것이겠지만 동주(강하늘)의 어딘지 어눌할 정도로 느린 말투까지도 지금의 속사포로 쏟아내는 영화 속 대사와는 너무나 다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정반대로 가는 영화가 마음을 뒤흔든다. 그것은 물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청춘과 죽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마치 윤동주 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