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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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배우가 아니라도 배울만한 연기수업옛글들/명랑TV 2016. 2. 20. 08:11
를 통해 장수원도 이원종도 찾는 것은 ‘배우니까 배우세요.’ tvN 첫 회에 등장한 문구다. 배우는 그냥 연기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배움으로써 더 잘 연기할 수 있다는 뜻일 게다. 발연기 논란을 겪었던 남태현이나 연기하는 것마다 ‘로봇’이라고 비아냥을 받다 아예 그게 캐릭터가 되어버린 장수원. 이제 원로급 배우지만 연기하는 즐거움을 잃었다는 이원종이나 어떻게 하면 웃길까만을 고민하다 연기의 진지함을 간과해온 유병재 등등. 이 학교에 온 출연자들은 저마다 연기에 대한 고충들을 안고 있다. ‘배우니까 배우라’는 캐치 프레이즈에 맞게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산을 오르며 발성연습을 하고 운동장에 있는 사물들을 몸으로 표현해보기도 하며 때로는 ‘돗자리’라는 단어 하나로 대화를 나눠보기도 한다. 또 결국은 몸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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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차승원과 유해진의 잘 버텨온 삶이란옛글들/명랑TV 2015. 10. 11. 08:37
차승원과 유해진, 같이 가는 좋은 친구 “배우로서도 나이를 참 잘 먹고 있는 배우야.” 영화 의 송강호가 마지막 바다 장면에서 보여준 회한과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연기에 대해 차승원이 불쑥 이야기를 꺼내자 유해진이 그렇게 말한다.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지만 차승원은 송강호가 “연기나 뭐나 다 묵직”하다고 표현한다. 아마도 어촌편2를 다시 찍기 위해 들어온 만재도에 비 내리는 저녁의 처연함이 한 몫을 했을 게다. 빗속에서 전쟁처럼 한 끼를 때운 두 사람은 비 내리는 바깥을 바라보며 술 한 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 분위기라면 조금은 쑥스러워 꺼내놓지 않았던 속내의 이야기도 풀풀 풀려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차승원은 송강호의 이야기에서 유해진의 이야기로 방향을 돌린다. “그런데 자기도 그래. 자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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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페', 김준호의 동분서주를 보며 짠해진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8. 30. 10:10
우리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행보와 가능성 어째서 나이 들어가는 배우를 보는 느낌과 코미디언을 보는 느낌은 다를까. 이순재, 박근형, 최불암. 나이 든 노년의 배우들에게서 연륜은 나이테처럼 쌓여 연기에서도 더 깊은 맛을 준다. 하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지워져가는 코미디언들을 떠올려보라. 한때 우리를 그토록 웃게 만들었던 고 배삼룡 선생이나 고 서영춘 선생. 아니 그렇게 멀리 갈 것도 없이 한 때를 풍미했던 최양락, 김학래, 엄용수 같은 현역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들에게서도 배우들과는 달리 느껴지는 건 어떤 애잔함이다. 아마도 그건 직업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일 수 있다. 늘 밝게 웃으며 웃음을 주던 이들이 어느 날 나이 들어간다는 걸 확인하게 되는 데서 오는 애잔함. 하지만 그것뿐일까.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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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임신 고백 왜 공감 받지 못할까옛글들/명랑TV 2015. 7. 26. 09:10
전지현 임신 고백과 워킹우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 기자들과의 인터뷰 후에 터진 구설수. 그리고 이어진 임신 발표. 최근 영화 로 주목받는 여배우 전지현은 영화의 성공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비난에 직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그 시작은 인터뷰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까탈스런 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기자들의 불만 섞인 기사들이 올라오면서부터였다. 기사들은 의 성공 이후 그녀가 변했다며 인터뷰에 경호원 대동은 도에 지나친 ‘과시’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갑자기 전지현의 임신 사실이 공표되었다. 3년 만에 임신해 지금 10주차라는 것. 이 이야기는 인터뷰에서의 그 논란이 임신 때문이었다는 걸 강변하고 있다. 전지현 측은 임신을 한 그녀에게 영화 홍보를 위한 강행군을 피할 것을 얘기했지만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