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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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홍탁집 아들 통해 백종원이 전해준 '살 맛' 나는 느낌옛글들/명랑TV 2018. 12. 7. 09:15
‘골목식당’, 한 사람이 바뀌기 위해서 필요한 많은 것들애초에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결과지만 홍탁집 아들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백종원으로부터 닭곰탕 레시피를 받아 어머니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닭곰탕을 내놓았다. 뭉클했던 장면은 그렇게 만든 닭곰탕의 첫 번째로 어머니가 시식하는 대목이었다. 이가 좋지 않으신 어머니는 아들의 닭곰탕 국물을 연거푸 수저로 떠먹으며 “맛있다”고 말하셨다. 그건 아마도 미각으로만 전해지는 맛이 아니라, 아들이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해낸 사실이 주는 ‘살 맛’나는 느낌이 더해진 표현이지 않았을까. SBS 포방터 시장편은 두 가지 차원에서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이 해왔던 이야기를 뒤집었다. 그 한 가지는 돈가스집 이야기였다. 알고 보니 음식으로서나 서빙으로서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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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갑이시다"..'골목' 백종원의 설득법은 실로 신묘했다옛글들/명랑TV 2018. 11. 23. 13:24
‘골목식당’이 찾아가야할 바로 그 집,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망하면 내가 손해배상 한다고. 진짜로. 자신감을 가져요. 자신감을.” 백종원의 이 한 마디에 얼마나 마음이 든든해졌을까. SBS 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홍은동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에서 백종원은 메뉴를 줄이는 것에 대해 불안을 호소하는 돈가스집 남편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무려 21개의 메뉴를 갖고 있는 돈가스집은 그렇게 메뉴가 많아 가게 일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남편이야 고생을 자처한다고 해도, 홀 서빙을 맡고 있는 아내는 혼자 해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았다. 지난 주 조보아가 홀 서빙 서비스를 보여주겠다며 직접 돈가스집에 가서 체험을 해본 결과, 그 일의 과중함을 오히려 깨닫지 않았던가. 남편이 ‘돈가스의 끝판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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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백종원의 칭찬도 분노도, 결국 행복해지기 위한 과정이다옛글들/명랑TV 2018. 11. 16. 10:46
‘골목식당’ 극과 극, 정답 돈가스집 부부·노답 홍탁집 아들이 정도면 ‘비교체험 극과 극’이 아닐 수 없다. SBS 포방터시장편의 돈가스집과 홍탁집 얘기다. 지난 회 백종원이 먹어보고는 “사장님 인정!”이라고 하며 심지어 “돈가스 끝판왕”이라고까지 말했던 돈가스집. 다만 한 가지 홀서빙을 맡은 아내의 ‘무뚝뚝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서 조보아를 투입해 손님들을 웃으며 맞으면 가게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질까 관찰하려 했지만 오히려 백종원과 김성주는 이 아내분이 숨겨진 ‘홀서빙의 달인’이라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그저 쉽게만 보였던 홀 서빙은 반찬 챙기고 홀 정리하고 주문 넣고 계산을 하며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을 전달받는 조보아는 시작 전부터 멘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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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백종원이 말하는 기본·초심, 결국 거기에 답이 있었다옛글들/명랑TV 2018. 11. 2. 09:12
‘골목식당’을 통해 백종원이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SBS 예능 프로그램 에서 처음 백종원이 성내동 만화거리의 식당들을 찾아갔을 때만 해도 이런 변화가 가능할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다. 분식집은 가족들이 음식 맛있게 한다는 소리만 듣고 덜컥 음식점을 인수했다가 장사가 안돼 가게를 내놓은 상태였고, 피맥집은 장사의 개념 자체가 없어 피자집을 할 것인지 맥주집을 할 것인지조차 그 정체성의 혼돈을 겪고 있었다. 그나마 장사를 하고 있는 중식집은 재료부터 조리법까지 세세한 부분들이 지켜지지 않아 특징적인 맛을 내지 못하고 있었고, 이 골목의 에이스로 보인 파스타집은 퓨전파스타 하나를 빼놓고는 특별한 맛이 없었다. 도무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너무 많은 문제들을 가게마다 갖고 있었지만 백종원은 각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