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아야 바뀐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추구하는 것 이럴 때일수록 더 빛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존재감 “사회 정의를 위해 그렇게 했다.” 가 조명한 주차요원을 무릎 꿇게 한 이른바 ‘백화점 모녀’는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회 정의’라는 말이 이렇게 엉뚱하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말이었다. 그녀에게 사회 정의란 결국 돈이었다. 하루에 7백만 원을 백화점에서 쓸 수 있다는 그 금력이 그녀들에게는 권력이자 정의였던 것. 무릎 꿇으라고 무릎을 꿇었던 주차 아르바이트 요원들의 이야기를 접한 대중들은 ‘청년의 패기’를 얘기하며 거부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그 청년의 당장 내야할 ‘등록금 걱정’을 들어보니 쉽게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가 순순히 무릎을 꿇은 것은 백화점 모녀가 아니라 돈이었다. 한 사람은 돈이 없어 무릎을 꿇고.. 더보기 '개콘' ‘10년 후’ 권재관, 짠하게 웃기는 이 남자 ‘10년 후’, 채무관계를 인간관계로 바꾸는 훈훈함 도대체 이 짠함과 웃음의 정체가 뭘까. ‘10년 후’라는 코너에는 10년 째 빌려간 돈을 받으러 오는 사채업자 권재관이 등장한다. 그런데 돈을 빌린 가겟집 아줌마 허안나를 10년 째 찾아오는 권재관은 겉으로는 사채업자의 으름장을 보여주지만, 그 속내는 완전히 다르다. 10년 전과 후의 모습이 교차하며 전혀 다른 권재관과 허안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이 코너가 갖고 있는 웃음의 원천이다. 10년 전의 권재관은 허안나에게 “아줌마. 돈 빌렸어요? 남의 돈 안 갚고 살면서 숨 쉬어져 숨쉬어지냐고?”라며 윽박지르지만 10년 후의 권재관은 똑같은 말을 하면서도 마치 익숙한 듯 옷을 꺼내 ‘신상품 딱지’를 붙여 진열할 만큼 이 가게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