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
클라라 스캔들에 가린 이규태 회장의 비밀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4. 27. 09:38
클라라에 가려진 이규태 회장이 의미하는 것 클라라 논란은 빙산의 일각이었나. SBS 는 최근 클라라와의 진실공방 논란을 벌였던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실체를 추적했다. 대중들에게 남겨진 이규태 회장의 이미지란 클라라와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한 연예매체가 공개한 SNS의 문자 내용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더 컸다. 이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클라라가 주장했던 ‘성적 수치심’ 발언은 뒤집어졌다. 거꾸로 그녀가 마치 이규태 회장을 유혹한 것처럼 여겨지게 만든 것. 연예매체가 문자 내용을 공개하면서 기사화된 내용에는 클라라의 화보 사진을 선정적으로 공개하면서 이런 사진을 왜 이규태 회장에게 보냈는가에 대한 의혹 제기도 들어있다. 이 기사가 나가고 클라라는 호된 역풍을 맞았다. 대신 항간에서는 이규태 회장이 ‘점잖은..
-
이병헌은 어쩌다 이렇게 미운 털이 박힌 걸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4. 9. 19. 08:08
이병헌에 대한 정서, 억눌렸던 무언가가 터진 듯 이병헌에 대한 대중들의 정서는 실망감을 넘어 분노에 다다른 것 같다. ‘50억 협박’으로 불거진 사안이 오히려 이병헌에게 이처럼 거센 역풍으로 돌아올 지는 아마 당사자도 잘 몰랐을 것이다. 이병헌을 광고에서 퇴출시키자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심지어 같은 소속사인 한효주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이다. 아내인 이민정은 아무 죄도 없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곤란을 겪고 있다. 그녀의 한 줄 글조차 사람들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인다. 그녀에 대한 동정론이 점점 깊어갈수록 이병헌에 대한 질타는 더 커져간다.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던 이병헌은 피해자의 이미지에서 점점 가해자의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협박의 전제로서 ‘성희롱’의 혐의가 드리워졌..
-
'우결'의 진짜 같은 가짜, '무도'의 가짜 같은 진짜옛글들/명랑TV 2014. 1. 14. 07:17
이 한 수 배워야 할 의 가상극 지난 주 의 ‘IF 만약에’ 특집은 여러 모로 와의 비교점을 만들었다. 노홍철과 장윤주의 가상 결혼 설정은 마치 의 패러디를 보는 것 같았고,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의 가상결혼을 풍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도무지 손발이 오그라들어 참을 수 없는 상황이나, 아니면 가상을 뚫고 들어오는 장윤주의 도발(?)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노홍철의 모습은 의 가상결혼에서 가끔 진심이라 주장되는 행위들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구심을 던졌다. 은 태생적으로 그것이 진짜인가 아니면 가짜인가 하는 그 애매모호한 지점에 서서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 때 그 힘이 발휘되는 프로그램이다. 즉 진짜라고 말하면 스캔들이 될 것이고, 가짜라고 말하면 진정성이 없..
-
은근슬쩍 사라진 티아라 스캔들, 남은 과제옛글들/명랑TV 2012. 8. 10. 07:30
티아라 사태와 왕따를 부추기는 사회 한 아이돌 걸 그룹의 문제로 일단락 될 수 있었던 티아라 사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는 일련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놓여진 뿌리 깊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난다. 그것은 ‘무한 경쟁사회’다. 누구나 자유롭게 경쟁하게 내버려두는 것을 기치로 내세우는 신자유주의의 깃발 아래 우리 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무한 경쟁’에 접어들었다. 경쟁사회는 일련의 암묵적인 순위를 대중들의 몸에 각인시켜 놓음으로써 자체적으로 통제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쟁사회에서는 승리자가 아니면 패배자(우리가 흔히 루저라 부르며 민감해 하는)가 된다. 여기서 승리자가 사회의 다수를 지향한다면 패배자는 소수가 되어버린다. 이 다수와 소수를 나누는 사고방식은 왕따가 생겨나는 핵심적인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