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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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1년, 이 돌연변이 예능이 바꿔놓은 것들옛글들/명랑TV 2015. 7. 1. 12:00
, 스튜디오에서도 연예인이 아니어도 벌써 1주년이란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1년 간 이 만들어낸 파장은 적지 않았다.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 같은 너”로 시작했지만 은 적어도 토크쇼의 신기원을 만들었고, 그 분야에서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JTBC라는 플랫폼이 지상파와는 다르지만 그 플랫폼의 인지도를 만들어내는데 있어 은 마치 돌연변이 같은 힘을 발휘한 것이 사실이다. 이 이끌어낸 건 ‘외국인 출연자 전성시대’다. 이전까지만 해도 대중들이 방송을 통해 접해온 외국인들은 그저 한국말을 잘하는 ‘신기한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은 달랐다. 그들은 각국의 문화를 소개해주고 또 우리 문화에 대한 각자의 식견을 밝히는 지적인 인물들이었고, 한편으로는 언제든 재치 있는 끼로 즐거움을 줄줄 아는 존재들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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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악한 셰프들,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것옛글들/명랑TV 2015. 6. 17. 10:32
셰프들이 대세, 정보와 쇼와 인성까지 갖췄다 셰프들의 시대가 맞긴 맞나보다. SBS 에서 이경규는 ‘요리사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그날 출연한 이연복 대가와 최현석 셰프를 위한 멘트가 아니었다. 월요일 밤, 는 물론이고 JTBC 그리고 MBC 이 모두 셰프들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월요일만의 얘기가 아니다. 화요일에는 tvN 의 백종원 셰프가 나와 네 명의 요리무식자들을 상대로 쉽지만 효과적인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목요일 올리브 TV에서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는 이 방영된다. 토요일 밤 MBC 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건 백종원의 쿡방이다. 항간에는 너무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을 캐스팅해 쉽게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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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쇼' 신변잡기 연예인 토크보다 백배 낫다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5. 26. 08:32
, 과학과 상상력을 연결한 흥미로운 과학토크쇼 이제 3회를 했을 뿐이지만 KBS 가 보여준 비전은 우리 시대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었다. 비록 몇 평 남짓 되는 스튜디오에서 찍혀지는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지만 이 토크쇼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상상력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한 것이었다. 장영실이라는 명명이 지칭하는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과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그것은 과학을 뛰어넘어 예술과 종교, 철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학문의 폭을 보여주었다. 사실 3D프린터 하면 또 다른 프린터의 하나 정도로 여기고, 드론이라고 하면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카메라로 등장하던 그것을 떠올리고, 사물인터넷이라고 하면 광고에서 봤던 저 스스로 켜지는 가로등 정도를 떠올리는 게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생각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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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의 묘수가 된 서장훈의 자리옛글들/명랑TV 2015. 5. 11. 09:26
서장훈, 에서 연예인 역할 보여줘 SBS 는 부모 자식 간의 서로 다른 입장을 각각의 관점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청객들의 투표를 통해 어느 쪽의 입장에 더 동조하는가를 보여주긴 하지만 사실 그런 결과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또 상대방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니까 괜찮아’라고 보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이 프로그램은 말해준다. 그러니 이 프로그램의 온전한 주인공은 여기 출연하는 일반인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여기 함께 자리해 있는 유재석이나 김구라 같은 연예인 MC들의 역할은 애매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3회에 출연한 게스트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