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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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싹쓸이한 싹쓰리, 예상 뛰어넘는 열풍의 비결옛글들/명랑TV 2020. 7. 20. 16:02
'놀면 뭐하니' 싹쓰리, 방송과 노래에 캐릭터가 더해지니 팀명을 싹쓰리(SSAK3)로 했을 때부터 이미 예고되어 있던 일이 아니었을까. 싹쓰리의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를 싹쓸이해버렸다. 시청률도 9%(닐슨 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온라인에 쏟아진 화제성은 더더욱 뜨거워졌다. 예상 못한 바는 아니다. 이미 MBC 예능 에서 언급만 되면 차트 역주행이 만들어지는 상황이었다. 이효리가 평소 좋아하는 곡이라며 슬쩍 불렀던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는 발매 2년 6개월여 만에 차트 역주행을 시작해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싹쓰리가 리메이크한 듀스의 '여름 안에서'가 지니뮤직 2주차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새로 공개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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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음원차트 1위, 자꾸만 의혹이 제기된다는 건옛글들/네모난 세상 2018. 7. 20. 08:57
만일 이게 바이럴 마케팅이라면, 차트는 무슨 소용이 있나닐로 사태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또 다른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밴드 칵스 멤버이자 EDM DJ로 활동 중인 숀의 신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지난 17일 새벽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다. 곡도 생소한데다가 숀이라는 가수도 생소한 마당에 갑자기 음원차트 1위를 했다는 소식은, 차트를 민감하게 들여다보는 팬들이나 기획사로서는 의구심을 만들 수밖에 없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같은 신곡을 내놓기만 하면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아이돌들을 밀어내고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해당 아이돌 팬덤들이 먼저 음원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런 ‘이상 현상’이 자꾸만 발생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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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5', 비와이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야기옛글들/명랑TV 2016. 7. 16. 08:13
, 새로운 인물은 없어도 새로운 이야기는 있다 사실 Mnet 시즌5는 지난 시즌들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시즌3가 바비 같은 아이돌에 가려졌던 실력자의 화려한 등장을 선보인 바 있고, 시즌4가 악동 블랙넛과 송민호의 대결 구도로 두 랩퍼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반면, 이번 시즌5는 이미 지난 시즌에 나왔던 랩퍼들이 다시 등장함으로서 상대적으로 새 인물들을 잘 보이지 않았다. 이것은 최종 파이널 무대에 올라간 세 랩퍼들의 면면을 보면 단박에 드러난다. 비와이는 지난 시즌4에 나왔던 인물이고, 씨잼은 시즌3의 준결승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슈퍼비 역시 시즌4에 출연해 타블로 디스로 논란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다. 한 번씩 출전해 기량을 끝까지 펼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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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와 '쇼미' 장악 음원차트 YG 펄펄옛글들/명랑TV 2015. 9. 5. 07:18
방송이 장악한 음원, 발 빠르게 대처한 YG “우리도 다음엔 , 에 나가려 한다.” MBC 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이렇게 말했다. 농담 반 진담 반이 섞인 얘기였다. 음원차트를 몇주 째 장악하고 있는 과 의 강력한 힘을 에둘러 말하면서 그 와중에도 차트 역주행을 한 자신들이 대견하다는 걸 말하는 대목이었다. 농담 섞인 얘기였지만 소녀시대의 이야기는 지금 엄연한 현실이 되고 있다. 음원차트를 들여다 보라. 1위부터 10위까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나왔던 음원들과 에 올랐던 음원들이 가득 채우고 있다. 박명수와 아이유가 함께 한 ‘레옹’이 부동의 1위이고, 그 밑으로 황광희와 지드래곤, 태양이 부른 ‘맙소사’가 2위이며, 3위는 에서 송민호가 태양과 함께 부른 ‘겁’이다. 그나마 10위 권에 소녀시대의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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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한도전'이 하기만 하면 일이 커질까옛글들/명랑TV 2015. 8. 24. 09:12
일 키우는 , 뭘 해도 사건이 된다 최근 들어 이 너무 거대 프로젝트만 선보이는 거 아니냐는 필자의 우문에 김태호 PD는 “거대 프로젝트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시작은 그런 거창한 일이 아니었는데 하다 보니 일이 커지게 됐었다는 것. 이건 사실 이 걸어온 길 그 자체이기도 하다. 2년마다 벌어지게 된 가요제의 첫 발은 출연자와 스텝 수 정도밖에 안되는 관객들 앞에서 노래했던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비롯되었다. 하지만 이번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가요제가 열린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 아래로 모여들었다. 너무 많이 모여든 인파 때문에 김태호 PD는 긴급하게 늦게 출발하시려는 분들은 방송으로 가요제를 봐달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시청률이 무려 21.1%(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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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 장악, 과연 MC몽의 성과일까옛글들/명랑TV 2014. 11. 28. 15:59
MC몽의 음원차트 장악, 정작 그의 목소리는 왜 안들릴까 MC몽에 대한 평가는 거의 음악 외적인 것으로만 반복되었다. 그의 발목을 잡은 군 기피 의혹 문제가 계속 거론되었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그 타이틀인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가 가진 도발에 집중되었다. 그 와중에 실종된 것은 정작 그가 낸 음악에 대한 평가다. 이번 앨범은 과연 성공적인 것일까. 아니 다른 말로 표현하면 그것은 MC몽의 성과일까. 거의 노이즈 마케팅에 가까운 행보들에 가려져, 그의 이번 앨범에 대한 음악적 성과는 차트 장악이 마치 모든 걸 설명해준다는 식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그것이 음악적인 성과인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에 의해 생겨난 주목 덕분인지는 잘 알 수 없다. 그의 노래가 여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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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의 시대착오, '무도'가 무슨 죄옛글들/명랑TV 2013. 1. 18. 09:29
대중의 시대로 접어든 음악, 이제 주인은 대중이다 “방송사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국내 음원시장의 독과점을 발생시켜 제작자들의 의욕을 상실하게 하고 내수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으며 장르의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와 한류의 잠재적 성장 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가 최근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음원에 대해 내놓은 성명이다. 언뜻 보면 그럴 듯한 논리다. 방송사가 프로그램을 활용해 음원을 내놓으면 그것이 기존 음반 제작자들이 내놓는 음원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그것이 제작자들의 의욕을 떨어뜨리고 내수시장을 교란하게 되며 또 방송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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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와 '무도', 차트 경쟁이 보여주는 것옛글들/명랑TV 2013. 1. 10. 08:31
방송콘텐츠의 힘과 아티스트에 대한 주목 방송콘텐츠의 힘이 갈수록 커져간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건 음원차트다. 에서 방영된 ‘박명수의 어떤가요’에서 정형돈이 부른 ‘강북멋쟁이’가 1년2개월만에 소녀시대가 새로 발표한 신곡 ‘I got a boy'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고, 유재석이 부른 ‘메뚜기 월드’는 5위, 길성준이 부른 ‘엄마를 닮았네’는 10위에 각각 올랐다. 이를 두고 이 음원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저 이벤트로 만들어진 음악이 1년여를 준비해서 내 논 음반을 무색하게 만든다는 것에 대한 기획사들의 허탈감이 묻어나는 얘기다. 물론 너무 오버할 필요는 없다. 그저 박명수의 꿈에 대한 도전을 통해 그 도전의 가치를 담으려는 기획의도가 있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