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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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신드롬과 논란 왜 벌어졌을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3. 22. 09:12
김미경, 힐링과 자기계발 열풍의 양면성 한 달에 무려 40여회의 강연을 나가고, 가는 곳마다 부흥회에 가까운 반응을 얻고 있는 김미경. 최근에는 자기 이름을 내건 김미경쇼를 선보였고, 에 나와서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강호동마저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녀. 이제 국민 강사라고까지 불리던 김미경은 왜 잇따른 논란에 휘말리게 되었을까. 인문학 비하 논란에 이어 생긴 논문 표절 논란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벌어진 일 그 자체보다 논란이 훨씬 더 크게 번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것은 사건의 경중 그 자체보다 일종의 대중정서가 작용했다는 얘기다. 김미경쇼에서 했던 발언이 뒤늦게 논란으로 이어진 이른바 인문학 비하 발언은 편집된 장면이 가져온 착시현상에 가깝다. 김미경이 해명한 것처럼 그녀는 인문학을 비하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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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패밀리', 생존? 그래도 괴물은 되지 말자옛글들/드라마틱한 삶을 꿈꾸다 2011. 5. 14. 17:16
'로열 패밀리'로 보는 조직에서의 자기계발 모든 로열 패밀리들이 다 그런 것인지 어떤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드라마 '로열 패밀리' 속에 등장하는 정가원은 가족이라기보다는 기업에 가깝다. 시어머니인 공순호(김영애) 회장을 위시해, 첫째 며느리 임윤서(전미선), 둘째 며느리 김인숙(염정아), 그리고 셋째 며느리인 양기정(서유정)과 공순호 회장의 딸 조현진(차예련)이 한 자리에 모여 앉으면 그것은 영락없는 중역 회의를 연상시킨다. 대화도 가족 간의 살가운 이야기 따위는 기대할 수 없다. 어떻게 하면 JK그룹이 지주회사를 설립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러기 위해 차기 대통령 감으로 지목되는 국회의원의 안주인을 공략할 계획을 세운다. 정가원의 분위기를 가족보다는 회사로 더 여겨지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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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하는 방송사의 자기 검열옛글들/네모난 세상 2010. 6. 1. 16:05
서점에 나가보면 썰렁한 분위기에도 유독 활활 타는 코너가 있다. 이른바 '자기 계발 서적' 코너다. 성공에 관한 저마다의 방법들이 실용적으로 담겨진 그 책들은 언제 갑자기 도태될 지 모르는 경쟁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불안한 현대인들을 유혹한다.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그 '자기 계발을 해준다'는 책들의 주장들은 정말 달콤하다. 아침에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고, 사회생활 속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며 전술적으로 행동하는 그런 것이 성공을 보장해줄 것이란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자기 계발'이라는 말은 그 뉘앙스만 보면 우리 속에 있는 가능성을 성장시켜주는 어떤 것으로 여겨진다. 아마도 그 책 코너 속에 몇몇 책들은 실제로 이런 기능을 할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의 '자기 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