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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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김, 왜 '정글'보다 '오마베'를 선택했을까옛글들/명랑TV 2014. 11. 30. 08:51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프렌디 리키 김의 진심 “은 이제 안 하실 건가요?” SBS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주최한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리키 김에게 먼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가장 궁금했던 대목이다. 초창기에 김병만과 형제 같은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인물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리키 김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리키 김은 “안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확실하게 전했다. 대신 그는 이야기보다는 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 했다. 정글을 누비던 터프한 남자보다 그에게 더 중요하고 절실해 보인 건 워킹 대디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삶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태오와 태린이의 든든한 아빠로서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에서 이미 보여진 것이지만 리키 김의 육아법은 보통의 우리네 육아법과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아무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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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김병만에게 절실했던 정두홍 같은 짝패옛글들/명랑TV 2014. 9. 21. 09:46
'정글'의 정두홍, 도움 받는 김병만을 보게 될 줄이야 정두홍 감독의 출연은 의 신의 한수가 된 것 같다. 사실 그간 이 어떤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주었던 것은 지나치게 김병만에게만 기대는 모습들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글에서도 달인이 되어가는 김병만은 어느새 의 해결사가 되었다. 힘겨워 보이는 정글 생존이 심지어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도 김병만의 타고난 적응력이 만든 착시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김병만이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될 줄이야. 정두홍 감독은 스턴트로 다져진 몸으로 김병만을 압도하는 정글 생존력을 보여주었다. 사보섬 생존캠프에서 메거포드 알을 찾는 장면 하나도 정두홍 감독이 하면 무언가 굉장한(?) 일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아무래도 다부진 몸으로 상남자다운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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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 논란, 김병만이 무슨 죄인가옛글들/명랑TV 2013. 2. 14. 10:03
논란의 최대 피해자는 김병만이다 공든 탑도 무너진다. 심지어 땀으로 차곡 차곡 쌓아놓은 탑이라고 할지라도. 의 계속되는 논란과 그로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김병만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김병만은 과연 무슨 죄를 저질렀던 것일까. 우리에게 진짜 ‘달인’으로서 개그를 훌쩍 뛰어 넘는 그 땀과 노력에 박수를 치게 만들었던 그였다. 또 정글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 바나나를 따 먹고, 나무를 해서 잠자리를 마련하거나 배를 띄우고, 통발로 잡은 물고기로 라면 스프 넣은 어죽을 해서 멤버들과 나눠 먹었던 그였다. 콩가 개미에 물려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면서도 촬영을 강행하려 했던 그가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렇게 하나 하나 땀으로 세워놓은 자기만의 세계가 한 순간에 거짓으로 매도당하게 되는 데는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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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이 깨준 원주민에 대한 편견옛글들/명랑TV 2012. 8. 15. 09:28
, 그들이 정글로 떠난 이유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는 인류 문명의 흐름이 인종적이고 민족적인 차이 때문이 아니라 총, 균, 쇠로 대변되는 환경적 요인 때문에 지금 같은 구도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이 책은 서구인들이 과거 원주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뒤집는다. 그들은 정글에 사는 원주민들을 자신들의 입장에서 미개인으로 바라봤지만 사실은 다르다는 얘기다. 결국 자기 입장으로만 본 서구인들은 원주민들을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는 결국 이런 잘못된 시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을 보다 보면 바로 이런 시각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먼저 정글에 들어가 너무나 다른 극한의 환경 속에서 적응해나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시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벌레나 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