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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놀면'의 성과 뒤에는 이렇게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많은 분들 덕분에..'놀면'이 김치원정대에 담은 메시지 MBC 예능 에서 뜬금없이 다시 모인 신박기획의 세 사람 유재석, 정재형, 김종민은 어리둥절해 했다. 환불원정대 프로젝트가 끝이 났고, 그래서 이들의 신박기획도 잠시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래서 지난주만 해도 유재석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으며 김종민은 그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단 일주일만에 다시 유재석을 만난 김종민은 황당해하며 특유의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잠시 후 나타난 정재형도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신박기획의 부캐 정봉원에 빠져나오지 못한 정재형은 여전히 유재석에게 존칭을 버릇처럼 썼고, 자신이 작곡한 곡에 대한 미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본캐로 돌아와 깍듯하게 존댓말을 하는 유재석을 오히려 .. 더보기
'놀면' 역대급 웃음 준 환불원정대와 김종민·정재형 조합 '놀면' 김종민과 정재형, 어째서 환불원정대에 맞춤일까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 해주세요." MBC 예능 에서 매니저로 뽑힌 김지섭(김종민)이 그렇게 묻자 이효리는 대놓고 "너 가!"라고 답한다. 소지섭을 기대했는데 김지섭이 나타난 불만을 터트리는 중이다. 그런데 이 다소 센 멘트에도 김지섭은 특유의 웃상으로 이게 무슨 뜻일까 못 알아듣는 얼굴이다. 그리고 그의 입에 아예 붙어버린 듯한 "예?"하는 되물음이 이어진다. 그 모습에 깔깔 웃으며 "못 알아 들었다"는 은비(제시)의 말에 천옥(이효리)은 의외로 "좋다"며 만족한다. "못 알아 들으니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는 것. 천옥과 김지섭의 조합은 그 첫 대면(?)만으로도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조금 반응이 느리고 '말 귀를 못 알아듣는'.. 더보기
'놀면 뭐하니?', 뻔한 '무도' 관계자들 탈피해야 답 나온다 ‘놀면 뭐하니?’ 유튜브와 지상파의 결합, 아직은 어정쩡하지만 MBC 새 예능 의 프리뷰가 ‘릴레이 카메라’라는 방식으로 유튜브 시대의 방송을 실험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첫 방은 그 유튜브 방송을 지상파와 결합한 형태였다. 조세호의 집에 유재석을 위시해 유노윤호, 딘딘, 태항호, 데프콘 등이 찾아와 릴레이 카메라로 찍어온 방송을 보며 리액션 코멘터리를 다는 방식을 취한 것. 그것은 우리가 현재 지상파 관찰카메라의 흔한 형식 중 하나였다. 가 그렇고, 이 그러하며 같은 프로그램도 그렇다. 다만 다른 건 그 장소가 스튜디오가 아니라 조세호의 집이라는 사실이고, 그 방송 영상을 보는 것도 조세호가 직접 컴퓨터로 TV를 연결해 보는 방식이라는 사실이었다. 중간에 보다가 멈출 수도 있고 다시 돌려 볼 수도 있는 .. 더보기
'건반 위 하이에나', 제작과정을 보니 음악이 달리 들리네 ‘건반 위의 하이에나’, 음악 이젠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싱어 송 라이터들은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어낼까. 어쩌면 KBS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는 이런 질문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이 질문이 가진 효용가치는 생각보다 크다. 그건 제작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음악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늘 결과물로만 접했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그런데 제작과정이 싱어 송 라이터들마다 다 다르다. 특히 양분되는 건 이른바 20세기 소년들이었던 윤종신과 정재형의 제작방식과 21세기 소년들인 그레이와 후이의 제작방식이다. 윤종신과 정재형은 물론 디지털 피아노를 활용하긴 하지만 그래도 창작에 있어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반면, 그레이와 후이는 신디사이저.. 더보기
'무한도전', 정형돈이 아니었다면 힘들었을 도전들 공식 하차 선언한 정형돈, 그렇다고 해도 MBC 에서는 ‘무한뉴스’를 긴급 제작해 정형돈의 공식적인 하차를 알렸다. 물론 ‘잠정’이라는 수식어를 떼지는 않았다. 언제든 건강해지면 돌아올 자리를 늘 마련해두겠다는 뜻일 게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공식적으로 하차 선언을 하게 되면서 정형돈이 그간 에 해 놓은 많은 이들이 새삼 주목된다. 사실 초창기만 해도 적응을 못해 힘겨워 하던 그가 아니었던가. 뭐든 다 잘 하는데 ‘웃기는 것만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물론 그건 뒤돌아 생각해보면 향후 정형돈이 보여줄 ‘미친 존재감’이라는 반전을 위한 밑밥 같은 것처럼 보인다. 어색함과 부적응이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그래서 무언가에 도전하는 일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일 수밖에 없는 에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