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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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의 소신, 이연복, 최현석, 황교익옛글들/명랑TV 2015. 7. 24. 08:57
토크쇼가 배워야할 이연복, 최현석, 황교익의 토크 맛 “저희 집 홍보나 그런 것에 관련된 건 될 수 있으면 안 하려고요.” tvN 에서 이연복 대가는 대놓고 자신의 음식점 홍보를 거부한다. 그 이유는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것. 이연복 대가가 얼마나 손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가가 그 말 속에는 담겨져 있다. 하지만 이런 ‘홍보의 유혹’을 거부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토크쇼만 틀면 보이는 것이 ‘홍보’다.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출연한 영화와 뮤지컬과 새로 내놓은 음원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토크보다 홍보가 우선인 경우도 많다. 그래서 MBC 같은 경우에는 아예 대놓고 짧게 홍보 시간을 주기도 한다. 물론 나머지를 홍보가 아닌 토크로 채우기 위해서다. 그러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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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의 선택, 그나마 현명했던 까닭옛글들/명랑TV 2015. 7. 2. 09:43
맹기용 사태 복기를 통해 보는 대중과의 소통 맹기용은 결국 JTBC 에서 자진하차를 선택했다. 몇 주 전에 이미 찍었던 분량이 다 방영되었고 그 후에 찍은 분량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맹기용은 용기를 내 프로그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대중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실 맹기용이 이렇게 사과할 일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 사태는 맹기용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그를 출연시켜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과정에서 일어난 제작진의 실수들이 겹치면서 생겨난 일이기 때문이다. 아직 경험이 일천한 셰프라면 거기에 맞는 스토리텔링을 했어야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는 대중들이 맹기용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그리 깊게 고려하지 않았다. 이것은 큰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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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의 발언, 비난 받는 진짜 이유옛글들/명랑TV 2015. 6. 28. 09:00
대중화되는 요리는 과연 나쁜 건가 “요리사가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자신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튄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 “평범한 김치찌개 같은 요리를 왜 TV로 넋 놓고 봐야 하는지.” 채널예스와 자신이 낸 책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강레오가 한 말들은 최근 쿡방에 열광하는 대중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 그 발언 속에는 요리사가 방송에서 쇼를 하는 것에 대한 날선 비판이 들어 있었고, 쿡방에 나오는 요리사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도 들어 있었다. 쿡방을 통해 요리사들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대중들로서는 강레오의 의도치 않았다는 디스는 날카로운 칼끝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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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장악한 셰프들,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것옛글들/명랑TV 2015. 6. 17. 10:32
셰프들이 대세, 정보와 쇼와 인성까지 갖췄다 셰프들의 시대가 맞긴 맞나보다. SBS 에서 이경규는 ‘요리사들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건 그저 그날 출연한 이연복 대가와 최현석 셰프를 위한 멘트가 아니었다. 월요일 밤, 는 물론이고 JTBC 그리고 MBC 이 모두 셰프들을 방송에 내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지 월요일만의 얘기가 아니다. 화요일에는 tvN 의 백종원 셰프가 나와 네 명의 요리무식자들을 상대로 쉽지만 효과적인 요리 비법을 알려준다. 목요일 올리브 TV에서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자리하는 이 방영된다. 토요일 밤 MBC 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건 백종원의 쿡방이다. 항간에는 너무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에서 셰프들을 캐스팅해 쉽게 방송을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