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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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종국, 이 정도면 연기해도 되겠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6. 8. 09:32
생각하면 놀라운 김종국과 예능의 인연 이 정도면 연기를 해도 괜찮을 듯싶다. KBS 드라마 에서 김홍순 PD로 출연하고 있는 김종국 얘기다. 사실 그간 예능에서 활약해온 그지만 연기 도전은 거의 없었다. 권칠인 감독의 영화 에 까메오로 출연했던 것이 유일한 연기 도전이라면 도전이었으니 말이다. 그랬던 그가 에서는 의외의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김홍순 PD는 프로그램 보다는 윗사람 눈치 보기와 의전으로 승부를 보려는 PD다. 운동회 축구대회에서 국장이 몰고 가는 길을 터주기 위해 상대편이면서도 자기편 사람들을 밀어내는 적극성(?)을 보이는 인물. 그 큰 덩치와 걸맞지 않게 소심한 모습은 이 캐릭터가 가진 웃음 포인트다. 연기력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전혀 이 김홍순 역할에서 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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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의 김수현 활용법, 이러니 당해낼 수 있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6. 6. 11:10
박지은 작가의 캐릭터 운용, 놀라운 까닭 김수현의 최대 장점은 무엇일까. 어린 나이지만 하는 행동은 어른스럽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의 외모와 목소리에서 나온다. 그는 아직 고등학생을 연기해도 될 만큼 동안이지만 목소리는 꽤 신뢰를 주는 굵직한 톤을 갖고 있다. 그러니 연상녀들에게는 이만한 매력이 없다. 어딘지 듬직한 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극강 동안의 연하란 연상녀들에게는 다 갖춘 존재로서 다가온다. 의 도민준은 그래서 김수현에게 맞춤이었다. 아니 어찌 보면 김수현이라는 연기자를 위해 도민준이라는 캐릭터가 탄생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늙지 않는 존재로 연하의 외모를 갖고 있지만 연상들도 기댈 수 있을 만큼의 경험치와 지적 능력을 모두 갖춘 도민준은 김수현이라는 인물을 판타지적으로 재해석한 것만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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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래? 김희선이 연기를 못한다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5. 5. 9. 14:43
김희선은 어떻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나 은 종영했어도 연기자 김희선은 남았다? 너무 호들갑을 떨건 없다. 그것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그녀가 연기자의 길로 전향했음에도 잘 드러나지 않았던 것이 겨우 이 작품을 통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고, 그렇다고 그녀의 연기가 아직까지는 중견의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김희선의 태도다. 그녀는 확실히 연기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과거 톱스타로서 그녀가 하는 말투나 그녀가 입은 옷과 그녀의 스타일이 모두 화제가 되던 시절의 김희선은 확실히 아니라는 점이다. 그녀는 진지해졌다. 과거 그저 그런 신데렐라 이야기의 트렌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연기라기보다는 김희선이라는 당대의 아이콘을 그대로 보여주는 선에 머물렀다면 최근 그녀의 행보는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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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이걸로 2조원의 국가브랜드 가치가?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5. 4. 26. 08:47
, 도대체 왜 이렇게 설레발이었을까 이 영화로 과연 4000억원의 직접 홍보효과와 2조원의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2주간 교통을 통제하면서까지 진행된 의 서울 로케이션에 대해 찬반 논란이 벌어졌을 때,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장밋빛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역시 876억 원의 경제효과를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디서 이 어마어마한 수치의 경제적 효과가 가능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을. 국내의 관객이라면 당연히 궁금했을 서울 로케이션 장면은 영화 후반부에 잠깐 등장한다. 상암동에 새로 지어진 MBC 신사옥 위로 비행선이 날아가고 대로와 골목길을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은 그 액션만으로는 훌륭하다. 게다가 질주하는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