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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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와 친구들, 이 브로맨스는 그저 감초가 아니다동그란 세상 2023. 3. 23. 12:26
조금 안 어울려도 괜찮아, ‘신성한, 이혼’의 엇박자 매칭이 보여주는 것 사랑하지만 이미 엇나간 관계 때문에 고민하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임신까지 하게 되자 결국 이혼도장을 찍고 이혼선물까지 주며 이별을 선언한 장형근(김성균). 그 현장에 숨어서 그 광경을 보던 친구들 신성한(조승우)과 조정식(정문성)은 펑펑 우는 장형근을 토닥인다. 그런데 장형근이 흐느끼는 목소리로 뜬금없이 성한의 집에 가서 싱글 몰트 30년산을 까자고 한다. 성한은 자기 집에 그런 거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형근은 그게 어디 있는지 위치까지 정확히 알려준다. 감정적으로 먹먹해지는 이 장면에서 갑자기 전개되는 이 웃기는 코미디 상황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그런데 JTBC 토일드라마 이 자꾸만 슬픈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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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파일럿으론 다 담기 어려운 화수분 같은 재미요소들옛글들/명랑TV 2021. 2. 18. 12:48
'골때녀', 여자축구의 묘미에 매력 캐릭터들, 레전드 감독들까지 파일럿 2회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설 명절 특집으로 파일럿 방송된 SBS 은 여성들이 모여 미니 축구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게 '스포츠 예능'이고 또 '여성 예능'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하나로 묶어 놓았다. 그런데 그 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여성스포츠 예능 그 이상이다. 먼저 네 팀으로 구성된 출연자들의 조합 자체가 기대감을 높였다. 국대 패밀리팀은 전 테니스 국가대표였던 전미라는 물론이고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의 아내인 한채아, 김병지 아내 김수연, 이천수 아내 심하은, 정대세 아내 명서현으로 구성됐다. 아무래도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이들이 승부욕을 불태우는 이유가 된다. 개그우먼들로 구성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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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워킹맘 한혜진의 일갈, 묵직한 울림 남긴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5. 13. 11:23
‘외출’, 어째서 세상 엄마들만 죄인처럼 살아야할까 “왜요? 우리 엄마가 왜? 왜 죽어야 하는데요? 왜 다들 우리 엄마만 잘못이라고 하는 건데? 왜 우리 엄마가 내 딸을 봐줬어야 했는데요? 왜 그랬어야 했는데?” tvN 단막극 에서 한정은(한혜진)은 자신의 엄마 최순옥(김미경)을 향해 함부로 이야기하는 시어머니에게 누르고 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져 죽은 아이. 그 아이를 돌봐줬던 친정 엄마 최순옥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 아이의 엄마인 한정은은 아이의 죽음과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아픔 속에서 힘겨워한다. 감기약을 먹고 잠시 잠든 사이 사고가 벌어진 줄 알았으나 찾아온 아빠를 만나러 잠시 외출한 사이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분노하기도 하지만,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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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한혜진 가족의 비극이 꼬집은 우리네 육아문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5. 6. 14:47
‘외출’,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공감할 비극 도대체 이 비극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 걸까. 아이가 아파트 창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한정은(한혜진)과 이우철(김태훈)은 맞벌이 부부였고 아이를 돌봐주기 위해 친정엄마 최순옥(김미경)이 시골에서 올라와 있던 중이었다. 마침 계약직 사원 신소희(윤소희)를 위한 회식 때문에 늦게 된 한정은은 전화 저편에서 기침을 하는 엄마에게 감기약을 드시라고 했고, 그 약을 먹고 깜박 잠이 든 사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믿었다. tvN 2부작 드라마 은 한정은의 가족에게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미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아이. 가족이 온전할 리 없었다. 창가에만 가도 공포에 질려버리는 한정은은 그래도 회사생활을 억지로 버텨내고 있었고, 엄마 최순옥은 자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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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을 보니 ‘나 혼자 산다’ 잘 되는 이유 알겠네옛글들/명랑TV 2019. 3. 10. 10:26
'나 혼자 산다'가 만드는 독특한 관계망, 그 끈끈함일주일 내내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 이야기와 MBC 예능 동시 잠정하차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성인 남녀가 만나 사귈 수도 있고, 또 헤어질 수도 있는 일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계속 회자되고 있는 건 어딘가 좀 과한 느낌이다. 물론 의 주축이었던 두 사람의 하차가 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심각한 수준의 파장을 일으킬 것 같지는 않다. 윤균상이 게스트로 출연했던 방영분은 향후 잠정적으로 전현무와 한혜진이 하차한다고 해도 이 프로그램이 끄떡없을 거라는 걸 보여주는 것만 같다. 에서 홍길동 역할로 선 굵은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윤균상. 하지만 일상에서는 전혀 다른 고양이들의 윤집사가 그의 진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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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한혜진 눈물 보며 나도 모르게 울컥한 이유옛글들/명랑TV 2019. 3. 3. 08:52
‘나 혼자 산다’, 한혜진의 사진을 통해 공감하는 실제한혜진은 왜 그간의 20년 이야기를 꺼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치솟았을까. 자신도 몰랐을 것이다. 모델 생활 20주년을 기념해 김원경과 함께 하와이로 즐거운 셀프 화보 촬영을 한 한혜진이 인터뷰를 하다 갑자기 울컥해버릴 줄은. MBC 예능 에서 20년 간 함께 모델 일을 하며 싸우기도 하고 미워하기도 했으며 또 서로를 다독이고 때로는 자극을 주는 경쟁자 역할을 해왔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김원경의 눈시울은 갑자기 붉어졌다. 그는 한혜진이 함께 지낸 20년 동안 늘 “자극을 주는 존재”였다고 했다. 그래서 힘든 일이지만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혜진은 자신이 했던 일들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다”며 결코 즐길 수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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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어딘지 부담스럽다고요? '나 혼자 산다'를 보세요옛글들/명랑TV 2018. 9. 9. 10:00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어떻게 폭소와 미소 둘 다 잡았을까이른바 ‘꿀잼’. ‘꿀케미’란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닐까. MBC 예능 프로그램 에서 걸그룹 마마무 화사의 집을 방문한 박나래와 한혜진의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는 시종일관 빵빵 터트리는 놀라운 웃음의 밀도를 보여줬다. 박나래가 ‘화자카야’라고 새겨진 나무 간판을 선물로 주면서 슬슬 화기애애해진 분위기는, 역시 선물로 화사가 받은 헤어밴드와 립스틱을 하면서 점점 고조되기 시작하더니 결국 박나래의 ‘카다시안 스타일’ 메이크업으로 봇물 터지는 폭소의 향연이 펼쳐졌다. 메이크업을 잘 하는 화사에게 얼굴을 맡긴 박나래는 쉽지 않은 눈썹 손질을 하며 자꾸 웃음을 터트리는 화사를 불안해했다. 자칫 웃다가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눈썹이 온통 날아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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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한혜진·윤상현은 이 불안을 이겨낼 수 있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3. 23. 14:08
‘손 꼭 잡고’가 말하려는 것, 불륜보다 불안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불안하게 하는 걸까. MBC 수목드라마 는 어딘가 불안함을 느끼는 중년들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가족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뇌종양은 아닐까 불안감을 느끼는 남현주(한혜진). 한 때는 ‘아시아의 가우디’, 천재적인 건축가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생산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7년 간이나 일거리 없이 직원 월급도 못주고 살아왔던 김도영(윤상현)이 그들이다. 첫 회에서 남현주는 병원에서 뛰어나오며 너무 기뻐 넘어지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검사에서 종양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은 것. 하지만 지나치게 기뻐하는 그 모습 자체가 어딘가 불안감을 만들었다. 그것은 김도영도 마찬가지다. 그는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건축설계 제안을 받게 된다. 그래서 이제 어려웠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