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여심 들썩이게 한 채종협의 손가락 약속(‘아이 러브 유’) ‘아이 러브 유’, 일드지만 한드 같은 이 드라마 왜 재밌지? “뭐야! 이 능숙한 태오의 검지손가락!! 엄지손가락을 끌어당긴다는 건 최고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일본 TBS 드라마 에 출연한 채종엽에 대한 일본 반응이 심상찮다. 극 중 남자주인공인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채종협)가 초콜릿 숍 사장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하는 장면에 대한 일본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새끼손가락을 걸고 다시 엄지로 손도장을 찍는 한국식 약속 방식에서 윤태오는 유리가 어떻게 할 줄 모르자 검지로 그녀의 엄지손가락을 끌어 도장을 찍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인들은 이런 약속 방식이 특이하면서도 특히 극중 윤태오의 매력과 더해져 가슴을 설레게 했다고 반응한다. 그것이 마치 상대를.. 더보기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릴레이 카메라 실험 어디까지 갈까 미완성형 예능 '놀면 뭐하니'에 담긴 김태호PD의 새로운 도전 과거 MBC 이 시작됐을 때 김태호 PD가 바꾸려한 건 소재가 아니라 형식이었다. 즉 어떤 아이템을 할 것인가 보다 카메라를 출연자 개개인에 맞춰 늘리고 마이크도 늘려 좀 더 디테일한 출연자들의 이야기와 행동들을 포착해냄으로써 같은 걸 찍어도 다른 영상의 재미를 만들려 했던 것. 그것이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 형식이 예능의 새로운 트렌드로 들어올 수 있었던 진짜 이유였다. 이로써 ‘깨알 같은’ 예능의 영상과 자막, 편집의 재미들이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후 영상의 트렌드는 바뀌었다.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를 이끈 여러 대의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그걸 찍는 촬영자와 찍히는 출연자가 다르다는 점에서 리얼리.. 더보기 '너의 노래는' 김고은의 노래, 어째서 명곡이 새롭게 들렸을까 ‘너의 노래는’, 가사를 음미하면 달리 들리는 노래들“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읊조리듯 김고은이 부르는 패티김의 의 가사가 새록새록 다시금 가슴에 와 닿는다. 이 노래의 가사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사실 여러 무대에서 들려오곤 했던 이 노래를 이토록 집중해서 들어본 일이 있을까 싶다. 가사가 콕콕 박혀오자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라는 대목에서 울림은 더 커진다. 명곡이란 이런 것일 게다. 이것은 JTBC 이라는 프로그램이 음악을 대하는 자세다. 보통 한 시간짜리 음악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적어도 7,8곡 정도(어쩌면 그 이상)의 노래가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은 한 시간에 딱 두.. 더보기 '무도' 하차 김태호 PD, 무한한 가능성 입증 기회 얻었다 '무도', 김태호 PD 하차선언 아쉽지만 이해되고 기대되는 이유사실 MBC 처럼 한 프로그램을 10여년 넘게 계속 한다는 건 여러모로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물론 40년 가까이 하는 KBS 같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건 같은 포맷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니 과는 상황이 다르다.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도전해왔고, 그 도전들이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에게 영향을 줘왔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공력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다.김태호 PD가 하차 의사를 밝힌 건 아쉬운 일이지만 그래서 이해되는 면이 있다. 그토록 시즌제를 외쳐왔고 휴지기와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해왔지만 받아들여진 적이 별로 없었다. 물론 딱 한 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바 있고, 때때로 파업이 오히려 휴지기를 만들어주기도 했었지만 김태호 PD가 .. 더보기 사단의 탄생, 나영석도 신원호도 혼자서는 안 된다 '나영석 PD 천재설'에 대해 본인은 이렇게 답했다“능력 있는 친구들을 빨리 알아보고 내 것처럼 빼 쓰는 능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지난 2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콘텐츠 인사이트’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온 나영석 PD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이 “천재를 요구하지 않는 시대”라고도 했다. 그보다는 “좋은 동료들”을 더 많이 옆에 두는 게 좋다는 것. 나영석 PD의 이 이야기는 최근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화두가 되고 있는 ‘협업’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꺼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KBS 시절부터 협업이 얼마나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의 시너지를 올리는가를 경험해왔던 PD다. 혼자서는 힘겨웠던 신출내기 연출자 시절 그에게 손을 내밀어줬던 이명한 PD와 이우정 작가가 있어 그..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