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휴먼다큐 사랑', 민재가 원한 건 사랑뿐이었다 , 코피노 민재가 보여준 사랑의 힘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아이는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문을 두드려보기도 하고 문짝에 귀를 대고 안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나 들어보려 하기도 했다. 소리 내어 “아빠”라고 부르면 문 저편에서 아빠가 나타날 것만 같았을 것이다. 그러니 어찌 발길을 돌릴 수 있겠는가. 태어나서 한 번도 본적 없는 아빠를 찾아오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그 먼 길 끝에 아이가 맞닥뜨린 게 굳게 닫힌 문이라니. 민재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빠를 만나면 건네주려 썼던 편지를 꺼내 그 닫힌 문틈 사이로 끼워 넣었다. 그렇게라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아온 이야기는 아빠가 이사를 갔다는 것이었다. 그 집에는 다른 사람이 산다고 했다. 아이는 억지로 끼워 넣은 편지를 다시 애써 끄..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이 안현수의 이야기를 전한 까닭 , 위대한 안현수, 그 뒤엔 위대한 사랑이 도대체 얼마나 절박했으면 안현수 선수는 고장 난 몸을 그토록 혹독하게 몰아세웠을까. 그가 무릎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한 몸을 이끌고 러시아 귀화까지 결심하게 된 것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거라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한참 기량이 떨어지는 러시아 선수들과의 대회에서도 입상조차 하지 못한 그는 이렇게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다시 몸을 회복하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 러시아의 영웅이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에는 우리네 언론에서도 안현수는 끝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적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그가 아닌가. 하지만 안현수.. 더보기 '사랑', 안현수의 사랑 특히 가슴 아팠던 까닭 부조리에 무너진 안현수, 사랑이 다시 일으켰다 그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졌을까. 또 그런 그를 바라보는 연인의 마음은. MBC 은 전 세계가 인정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우리의 이름이 아닌 빅토르 안으로 다시 세계 정상에 설 수밖에 없었던 위대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들려줬다. 그것은 안현수 개인에게는 거대한 사랑의 이야기였지만, 우리나라의 스포츠 현실에서는 커다란 비극이었다. 나라가 버린 안현수를 사랑이 다시 일으켜 세웠으니 말이다. 처음 안현수가 평생의 연인이 된 아내 우나리를 만났을 때 그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었다. 최고의 선수였지만 부상과 빙상계 파벌 싸움으로 인해 변변한 팀에 들어가지도 못한 이른바 ‘백수’였기 때문이다. 안현수는 자신의 그 상황을 솔직하게 우나리에게 얘기했고, 그..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 고 신해철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 고인이 된 그가 가족을 위로하는 법 마왕 신해철. 그는 떠났지만 그는 여전히 남아있었다. 갑작스레 떠난 신해철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에서 선후배들의 입을 통해 불려지는 노래 속에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는 후배의 목소리를 빌어 “네가 진짜 원하는 게 뭐야?”하고 여전히 소리쳤고, 그의 아들 동원이는 화답하듯 “난 아빠를 원해!”라고 외쳤다. 그는 떠났지만 가족들의 곁에 그는 여전히 자그마한 밥 그릇 앞에 앉아 있었다. 또 집 한 구석에 놓여진 그의 사진 속에 있었다. 가족들은 밥을 먹을 때나 아니면 사진 앞을 지날 때나 그에게 말을 걸었다. 특별한 맛이라며 젤리를 아빠의 사진 앞에 놓고는 “이제 마음껏 드시라”는 딸 지우의 마음 속에, 또 그녀가 차를 타고 가면서 따라 부르는 ‘재즈카페’나 ‘슬픈 .. 더보기 '휴먼다큐 사랑' 10년, 이런 기적 같은 다큐가 있나 김성령, 유해진, 이승환의 삶 바꾼 이제 곧 5월이다. 가족의 의미가 새록새록 피어나는 계절. MBC 이 돌아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벌써 10년. 이 기적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10주년 특집으로 다음 달부터 방영되는 은 지금까지 달려온 그 감동적인 10년의 세월을 한 편에 담아 미리 보여주었다. 2013년 방영됐던 ‘해나의 기적’에서 기도 없이 태어나 튜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던 해나. 해나의 가족은 작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해나는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하지만 그 한 줌의 재로 남은 해나는 여전히 가족의 품속에 남아있었다. 해나의 아버지는 “고통스럽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늘 해나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 힘겨운 시간..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