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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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보여준 19금 트렌드의 실체옛글들/명랑TV 2012. 7. 7. 09:07
웃음과 만난 19금, 펄펄 나는 이유 19금의 세계는 어떻게 열리고 있을까. 솔직하고 과감해진 성담론, 거침없는 시사, 정치 풍자로 이른바 ‘뭘 좀 아는 어른들을 위한 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성공의 이유를 19금 트렌드로 보는 이들이 많다. 양동근이 열어젖힌 19금의 세계는 신동엽에 이르러 폭발했다. 애초부터 섹드립(야한 애드립)의 대가로 알려진 그였지만 19금이라는 제 물을 만나자 신동엽은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 물론 19금이라는 지금껏 어딘지 마이너로 치부되던 세계가 메이저의 세계(신동엽은 지금 최고의 개그맨이다)로 들어오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큰 편이다. 어른들의 세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조차 어떤 수위에 대한 금기 같은 것이 있어 왔기 때문이다. 좀 더 솔직해진 성담론을 다루는 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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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2'와 신동엽의 기막힌 만남옛글들/명랑TV 2012. 6. 26. 11:37
신동엽, 19금 멍석 까니 펄펄 나네 이거 같은 신동엽 맞아? 아마도 의 호스트로 출연한 신동엽을 본 이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 지상파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그냥 신동엽이었다면 를 통해 보여준 신동엽은 예능의 신 신동엽이었다. 19금 봉인의 해제. 가 야심차게 열어놓은 이 무대 위에서 신동엽은 펄펄 날았다. '골프 아카데미'에서는 스윙이 잘 안 된다는 질문에 응큼하게도 가슴 사이즈를 물으며 자신도 예전에 큰 사이즈(?) 때문에 퍼팅하기가 힘들었다고 눙을 쳤고, '짝'을 패러디한 '쨕'에서는 불법도박으로 수감된 사이비 승려로 등장해 그 특별한 직업(?) 때문에 여 재소자들의 인기를 받는 모습을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보여주었다. 의 야심찬 정치 콩트인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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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나는 배우다'가 된 까닭옛글들/명랑TV 2011. 12. 17. 12:34
'SNL코리아', 코미디의 본령을 세우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이하 SNL코리아)'는 콩트 코미디를 하는 프로그램이지만, 개그맨보다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첫 회에는 김주혁이 그 다음 회에는 공형진이 출연했다. 3회에는 김인권이 출연할 예정이다. 물론 호스트가 배우로 한정된 프로그램은 아니다. 하지만 'SNL코리아'의 유성모PD에 의하면 당분간은 주로 배우들을 호스트로 세울 작정이라고 한다. 왜 코미디 프로그램에 개그맨이 아니라 배우일까. 여기에는 코미디에 대한 일종의 오해와 편견이 들어있다. 물론 최근 들어 이른바 리얼 예능들이 들어오면서 코미디를 연기로 보는 시선은 많이 사라졌다. 즉 이제는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 리얼하게 '반응'하는 것이 예능에서 보여주는 것이라 여겨지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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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과 'SNL', 정치풍자라는 블루오션옛글들/명랑TV 2011. 12. 12. 08:38
정치풍자, 어떻게 예능의 핵이 됐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올 들어 확실히 그 개그의 색깔이 달라졌다. 물론 과거에도 현실을 반영하는 개그가 '개콘'의 주종을 이뤘지만 요즘처럼 강도 높고 좀 더 직설적인 정치풍자는 아니었다. 이제 '사마귀유치원'처럼 국회의원을 직접 거론하면서 그들의 행태를 꼬집는 풍자나, '비상대책위원회'처럼 비상상황을 설정하고는 그 위기대처에 대한 관료주의의 무능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는 개그가 자연스러워졌다. 과거 '개콘'은 그래도 몸 개그가 많았고, 개그의 소구층도 초등학생 등 낮은 연령대를 포괄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콘'의 주류 개그가 된 일련의 풍자개그 혹은 공감개그는 낮은 연령대가 소비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게 사실이다. 즉 현실 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있어야 웃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