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TOP밴드', 프로를 뛰어넘는 아마추어들, 왜? ‘TOP밴드’, 경합보다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이유 이 소름끼치는 실력의 소유자들은 프로일까, 아마추어일까. 적어도 ‘TOP밴드’라는 오디션에서는 이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또 중요해서도 안된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광필EP의 말대로 우리사회가,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방송을 포함한 가요계가 밴드를 프로로 대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즉 여기서 프로라면 밴드 활동을 통해 적어도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 놀라운 실력자들은 과연 그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을까. 아니 평가는 둘째 치고 일단 음악활동에만 전념하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어 있을까. 사실 게이트 플라워즈나 액시즈, 브로큰 발렌타인, TOXIC 같은 밴드는 전문가들도 놀랄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의 음반제작자들이 왜 저.. 더보기 '슈퍼스타K'의 성공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요즘 방송가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가히 열풍이다. 그런데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면 나올수록 점점 더 많이 언급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K'다. 마치 '슈퍼스타K'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범처럼 굳어져 가는 형국이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던 것을 케이블이라는 한계점을 오히려 역발상으로 활용하여 하나의 전범을 만들어낸 '슈퍼스타K'. 최근 들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도대체 '슈퍼스타K'의 성공은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갖는 걸까. 그 첫 번째는 편성의 역발상이다. 지상파에서 금요일은 피해가야 할 편성 시간대로 인식되곤 했다. 주5일 근무제로 금요일부터 주말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시청률은 평소의 반으로 뚝 떨어진다. 과거 SBS는 이 빈 땅(?)을 차지하려고 금요일에 .. 더보기 정보석|따뜻한 밥을 닮아버린 존재감 드라마에 포만감을 주는 연기자, 정보석 끼니 때마다 그는 아들 봉마루(남궁민)를 위해 정성스럽게 밥을 그릇에 담는다. 물론 아들이 언제 집으로 돌아올 지 그는 모른다. 그래도 그는 한 끼도 거르지 않고 밥을 퍼 잘 싸놓는다. 무려 16년째. 그 언제 올지 모르는 아들을 기다리며 밥을 싸는 봉영규(정보석)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봉영규는 봉마루가 집을 나간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같은 바보가 아버지라는 게 부끄럽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봉영규는 자신이 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게 따뜻한 밥을 해서 준비해놓는 일이다. 하지만 정작 만난 아들은 자신을 부인한다. 그것은 "당신이 바보라서 (아들이라고) 거짓말 한 것"이라고 한다. 순간 봉영규의 얼굴은 흔들린다. 하지만 그.. 더보기 '1박2일'의 힘, 특별함보다 소박함인 이유 '1박2일', 외풍에 버틸 수 있는 길 여배우 특집에 이은 명품조연 남자 배우 특집까지 두 차례에 걸친 빅 이벤트는 지금까지 못보던 '1박2일'의 다른 얼굴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역시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1박2일'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 '아날로그 여행'을 콘셉트로 간 관매도에서의 '1박2일'은 그 가능성을 다시금 되새겨주었다. 지금껏 '1박2일'을 견인했던 것은 특별 게스트들이었을까. 물론 시청자 투어나 외국인 근로자, 혹은 박찬호 같은 명사나 여배우들과 명품조연들의 출연은 이 프로그램의 특별메뉴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진정으로 '1박2일'이 제 맛을 냈던 것은 그들만의 소박한 여행과 그 속에서의 작은 발견들, 그리고 거기서 벌어진 흥미로운 게임들이 잘 어우러졌을 때였다. 특히 '1박2일'이 섬에 .. 더보기 왜 우리는 늘 한류가 갑작스러울까 장근석 신드롬, 신 한류 드라마의 조건 일본에서 불고 있는 장근석 신드롬은 여러모로 배용준 신드롬을 닮았다. '겨울연가'는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배용준으로 대변되는 1세대 한류의 시작이었다. 장근석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미남이시네요'나 '매리는 외박중'은 화제는 낳았지만 시청률에서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은 물론이고 동남아, 심지어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이 드라마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이미 일본의 언론은 장근석으로 세대 교체된 한류를 얘기하고 있을 정도다. '겨울연가'는 돌발적인 사건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 후 가능성을 발견한 우리네 드라마가 10여 년 동안 한류를 겨냥해왔던 것은 분명하다. 한 때는 퓨전사극이 그 뒤를 이었고, 심지어 .. 더보기 이전 1 ··· 950 951 952 953 954 955 956 ··· 12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