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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네모난 세상

한일관 대표 사망 파장, 최시원 개인 차원 넘어서고 있다 된서리 맞은 ‘변혁의 사랑’, 반려견 문화에도 악영향한일관 대표가 목줄이 없는 이웃집 개에 정강이를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그 개의 주인이 최시원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파만파로 커졌다. 최근 들어 반려견을 키우는 집이 급증하면서 종종 사회면에 등장하는 뉴스가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 보도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뉴스가 나와도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만 치부하며 넘기곤 했던 대중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그게 언제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사실 반려견을 동반해 외출을 할 때 목줄을 하는 건 당연한 에티켓이다. 흔히들 “우리 개는 순해서 안 문다”고 말하곤 하지만 반려견이 어느 순간 어떻게 돌변할 지는 견주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그 결.. 더보기
'뉴스룸' 서해순, 뭐 하러 손석희와 인터뷰 자청한 걸까 ‘뉴스룸’ 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인터뷰, 의혹만 더 커진 까닭경황이 없었다. 아마도 JTBC 에 인터뷰를 자청한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손석희 앵커와 30분 간 나눈 이야기의 주요 내용은 그것이 아니었을까. 손석희 앵커는 고인과 고인의 딸의 죽음에 대해 꽤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나 상식적으로 의문이 가는 부분에 대한 질문들이었다. 먼저 고인의 딸 서연양의 사망을 알리지 외부에 알리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손석희 앵커는 질문했고, 서해순씨는 “경황이 없었다”고 답했다. 마침 부친도 돌아가셔서 경황이 없었다는 것. 여기에 대해 손석희 앵커는 2007년 4월 부친이 돌아가신 후 서연양이 사망한 것이 8개월 뒤였기 때문에 “경황이 없었다는 건 그렇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 간다”고 .. 더보기
배철수와 정은아, 이들의 빈자리에 쏟아지는 박수 잠시 떠나는 건 아쉽지만... 정상화된 방송으로 돌아오길사실 엄밀히 말해 배철수도 정은아도 방송국 소속이 아니다. 두 사람은 각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방송인이고 가수이고 아나운서다. 그러니 현재 KBS와 MBC의 노조가 결정한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리 흠이 될 일도 아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생업일 수도 있으니.하지만 이들은 각각 라디오 방송 진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배철수가 진행하는 MBC 와 정은아가 진행하는 KBS 는 당분간 멈춰서게 됐다. 는 음악방송으로 대체되고, 는 오영실 아나운서로 MC가 교체됐다. 이들이 프리랜서이면서도 이처럼 총파업에 동참하게 된 건 동료와 후배들을 방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은아는 “후배들이 결의를 해서 그렇게 하는 상황에 빈 책상을 보며 들어가.. 더보기
'뉴스룸', 훌쩍 커진 이효리에게 손석희도 한 수 배웠다 ‘뉴스룸’ 손석희도 머쓱, 숙연해진 이효리의 생각·노래“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기는 싫다. 어떤 뜻인지는 알겠는데 이거 가능하지 않은 얘기가 아닌가요, 혹시?”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JTBC 에 출연한 이효리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그렇게 답했다. 순간 손석희는 기분 좋은 당혹감을 느꼈을 법하다. 그래서 농담을 섞어 질책하듯 이효리에게 말했다. “질문한 사람을 굉장히 머쓱하게 만드시네요...” 라고.의 손석희와 이효리. 어찌 보면 쉽게 보지 못하는 조합이다. 과거 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비되곤 하던 이효리의 모습을 떠올리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4년 만에 돌아온 이효리는 그 때와는 확연히 달라져 있었다.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말하는 것에 있어서도 편안해.. 더보기
봉준호의 겸손과 GD의 과신, 혁신 주도하는 자세의 차이 봉준호와 GD, 혁신보다 중요한 건 대중들에 대한 배려디지털 시대가 가져온 두 개의 풍경. 영화와 음원이 향후 어떻게 제작되고 또 어떤 경로로 유통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이 두 개의 풍경 속에 녹아들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와 지 드래곤의 USB 앨범이 그것이다. 는 영화관을 통한 상영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한 전 세계 방영을 하게 되는 국내 최초의 영화가 됐고, 지 드래곤의 USB 앨범은 물론 이전에도 이벤트 성격으로 몇몇 아티스트들이 내놓긴 했지만 CD시대에서 USB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로의 진입 속에서 두 명의 아티스트가 저마다의 혁신적 방식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