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는 예능, 썸보다 가족

 

드디어 채연과 윤소이가 22 미팅을 나선다고 하지만 SBS <썸남썸녀>에서 기대되는 건 다른 곳에 있다. 그것은 오히려 채연과 윤소이, 채정안이 함께 지내며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자매 같은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갈 것인가다. 이것은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지훈이 김정난과 선우선 같은 누나들과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을까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할 것인가 보다 더 관심이 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썸남썸녀(사진출처:SBS)'

새롭게 참여한 강균성이 동거에 대한 자신만의 연애학 개론을 설파할 때 은근히 설득되는 서인영과 이수경, 심형탁의 반응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미지와는 달리 털털하기 그지 없는 이수경의 반전매력과, 도라에몽 캐릭터 팬티가 말해주는 것처럼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심형탁이 강균성과 어떤 형제 같은 관계를 보여줄 것인지도 흥미진진하다.

 

이렇게 보면 <썸남썸녀><룸메이트>를 닮았다.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룸메이트>의 출연자들은 왜 거기 함께 모여 있는지 그 목적성이 불분명했다. 따라서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그저 보여지기 위한 것 그 이상을 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썸남썸녀>는 다르다. 그들은 모두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 실종됐던 연애세포를 다시 깨우겠다는 것. 홀로 된 그들이 겪는 갖가지 상황들에 대한 공감대는 바로 이 각각의 인물들이 가진 절실함과 진정성에서 나온다. 하지만 이런 공감대는 막연한 만남이 가로막을 수 있는 그들 간의 관계의 썸을 열어주는 열쇠가 된다.

 

이것은 최근 들어 남녀가 서로 만나 이른바 썸을 타는이야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다. 예를 들어 SBS <불타는 청춘> 같은 프로그램은 50대를 넘긴 남녀들이 함께 모여 나이 들어도 여전한 청춘의 감정을 보여주지만, 그 안에 깔린 건 남녀 간의 썸이라기보다는 좀 더 가족적인 분위기다. 같이 나이 들어간다는 것을 공유한 그들은 그 점 하나로도 서로를 가족처럼 받아들인다. <불타는 청춘><썸남썸녀>의 미래처럼 보이는 건 그래서다. 그들은 굳이 결혼이나 연애에 그다지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같은 연령대와 처지가 갖기 마련인 공감대를 함께 하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히 우리의 결혼관은 과거와는 달라졌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겨 미혼으로 살아가는 삶이 이제는 그다지 특이한 일처럼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일을 하는 것이 결혼보다 우선시되고,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할 인륜지대사가 아니라 하나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조금씩 사회에 젖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생각의 변화가 실제 삶을 적응시키는 건 아니다. 그러니 이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여전히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은 이 외로움을 털어낼 대안적인 방법들을 모색 중인 것이다.

 

그것은 배우자나 연인이 아니라도 그런 문제에서 나오는 저마다의 심경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결혼 같은 건 이미 초월한 상태로 그저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같은 세대일 수도 있다. <썸남썸녀><불타는 청춘>은 바로 이 변화해가는 삶과 관계의 양태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썸남썸녀>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남녀 간의 썸 보다는 가족이 될까 말까하는 그 관계의 썸을 먼저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모두 저마다 쿨한 얼굴로 잘 살아가고 있었지만 사실은 외로웠던 것이다. 그 외로움을 공유한다는 일은 얼마나 우리를 푸근하게 만드는 일인가. 이미 해체되어가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 속에서 이들 대안적인 관계는 다가올 미래의 또 다른 가족이 아닐까.

 

김구라 들어간 프로그램 왜 다 잘될까

 

어째서 김구라가 들어간 프로그램은 다 괜찮은 반응을 얻을까.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복면가왕><아빠 어디가>가 폐지된 후 고개를 숙였던 <일밤>을 새롭게 세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들이철 주말 예능 시청률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상황에서도 <일밤>은 상승세를 계속 타더니 결국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섰다.

 

'복면가왕(사진출처:MBC)'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콘셉트로 <복면가왕>은 주목받고 있다. 얼굴을 내밀고 알리는 것이 오디션 형식의 전형적인 특징이지만 이 프로그램은 가면을 씌움으로써 오히려 그 출연자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었다. 1, 2대의 복면가왕으로 자리했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가 걸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였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다. 가면이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깨주는 역할을 해준 것. <복면가왕>이 이렇게 상승세를 타게 된 것은 새로움때문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그 새로운 형식 때문에 주목받는 프로그램이다. 개인방송을 끌어안은 지상파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출연자들이 저마다의 방송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여지없이 김구라가 앉아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이 했었던 인터넷 방송의 경험을 되살려 매번 새로운 아이템으로 방송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번 허구연을 게스트로 초대해 야구 방송을 했다면 이번에는 유명 역사강사인 이다지를 초대해 역사를 소재로 방송을 시도했다.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역시 관찰카메라 형식과 스튜디오 토크쇼의 접목으로 괜찮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여기에도 여지없이 김구라가 앉아 있다. 그는 때로는 유재석과 또 때로는 출연자들과 각을 세움으로써 프로그램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저 훈훈하게만 흘러갈 수 있는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부여하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흥미로운 일이지만 김구라가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기존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김구라의 촉인지는 물론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껏 그가 출연해온 프로그램들이 예능의 프론티어에 계속 자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라디오스타>는 게스트를 배려하지 않고 시청자만을 배려하는 중심 없는 토크쇼로서 당시만 해도 혁신적인 예능 프로그램이었고, JTBC <썰전>은 정치 시사와 대중문화라는 영역을 예능으로 끌어안은 독특한 프로그램이었다. 관찰카메라 시대의 새로운 형식으로서 <동상이몽>이나, 개인방송 시대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그리고 포스트 오디션 시대의 <복면가왕>에 그가 있다는 건 이런 흐름이 단지 우연만은 아니라는 걸 말해준다.

 

이것은 어쩌면 김구라는 인물의 캐릭터에서 기인하는 일일 수 있다. 그는 우리네 예능이 걸어온 길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질곡들을 하나하나 겪으며 살아낸 인물이다. 생활고에 힘들 때는 독한 인터넷 방송을 했었고, 방송이 리얼을 요구할 때 지상파로 들어와 독설을 무기로 가진 리얼 토크쇼를 전면에서 이끌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을 때 터진 과거 인터넷 방송의 발언이 논란이 됐을 때 그는 선선히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고 다시 돌아와서는 <썰전> 같은 새로운 형식의 예능에 자신을 세웠다.

 

이것은 김구라가 들어갔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잘된 면도 있지만 그가 프로그램을 워낙 잘 선택한 데서 생겨난 일이기도 하다. 어떤 새로운 흐름을 간파하고 즉각적으로 거기에서의 자기 역할을 찾아내는 그의 촉. 이것은 어쩌면 급변하는 트렌드 변화 속에서 앞으로 방송인들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지도 모르겠다.

 

<아빠를 부탁해>, 변화를 결심한 아빠 강석우의 용기

 

우리는 얼마나 진심을 내보이며 살고 있을까. 스스로는 그것을 진심이라 말하지만 실제로는 진심이었으면 하는 가장이 되는 경우가 있다. SBS <아빠를 부탁해>의 강석우가 이 프로그램을 하며 느끼게 된 혼란은 아마도 여기서 비롯되는 것 같다. 딸 다은이에게 그토록 다정다감하고 때로는 로맨틱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던 강석우가 아닌가. 그런데 그는 이 방송을 하면서 점점 더 혼란스럽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털어놨다.

 

'아빠를 부탁해(사진출처:SBS)'

처음 <아빠를 부탁해>가 파일럿으로 방송되었을 때만 해도 강석우는 좋은 아빠’, ‘자상한 아빠의 전형처럼 보였다. 딸의 아침을 챙기고, 딸의 방 침대에 캐노피를 직접 인테리어해주는 그런 아빠. 반면 조재현이나 이경규는 나쁜 아빠의 전형이었다. 거의 집안에서는 누워 있는 모습이 대부분이고 딸과 무언가를 전혀 하려 노력하지 않고 심지어 귀찮아하는 아빠. 그런데 방송이 계속되면서 이 아빠들의 모습은 정반대로 다가오고 있다.

 

이경규는 딸과 함께 있는 게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딸 예림이를 알아가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딸의 친구들과 함께 네일샵에 가고 또 멕시칸 음식점에서 함께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이경규에게서는 귀찮고 어색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기분 좋은 관계의 면면들이 보였다. 또 조재현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피곤하고 귀찮아했지만 딸 혜정이의 자전거를 가르쳐주기 위해 막상 한강에 나오자 한껏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좌절할 때 혼자 한강을 찾아온다는 딸의 이야기에 차분하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즉 이경규와 조재현은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기 때문에 그 바닥에서부터 하나하나 딸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강석우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강석우는 무슨 이유에선지 자상한 아빠’, ‘멋진 아빠여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보였다. 그래서 스스로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타인에게는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강석우가 이런 속내를 어렵게 꺼내놓은 것은 실로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꽤 오랫동안 살아왔던 방식에 변화를 준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의 방식이 다은이에게 때로는 지루하고 힘들게 다가온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 확인한 이상, 아빠 강석우는 변화의 결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근본적인 엇갈림이기 때문이다.

 

강석우의 이런 자성과 변화에 대한 의지는 <아빠를 부탁해>라는 관찰카메라 형식의 프로그램이 가진 독특한 특성을 보여준다. 즉 이 관찰카메라는 우리가 평상시에는 잘 몰랐던 우리의 모습을 가감 없이 관찰해 드러내준다는 것이다. 강석우가 혼란을 느끼게 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믿고 있던 모습들이 관찰카메라에 담기자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던 것.

 

강석우는 과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가 지금껏 입고 있던 그 껍질을 깨고 다은이 앞에 새로운 아빠의 모습으로 설 수 있을까. 거기에는 분명 아빠의 고통이 따를 것이지만 만일 실제로 그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은 어쩌면 이 프로그램의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석우라는 아빠가 보여주는 이른바 착한 아빠에 대한 강박은 지금 현재 우리네 아빠들이 가장 많이 겪고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한때 가부장적인 아빠들 밑에서 자라온 세대들은 자신은 다른 아빠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것이 어디 마음처럼 쉬운가. 오히려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억지로 혹은 강박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이려는 안간힘은 타인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어떠한 강박도 없는 솔직한 아빠의 진짜모습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아빠를 부탁해>의 관찰카메라는 그것이야말로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서장훈, <동상이몽>에서 연예인 역할 보여줘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는 부모 자식 간의 서로 다른 입장을 각각의 관점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청객들의 투표를 통해 어느 쪽의 입장에 더 동조하는가를 보여주긴 하지만 사실 그런 결과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니다. 또 상대방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는데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니까 괜찮아라고 보듬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이 프로그램은 말해준다.

 

'동상이몽(사진출처:SBS)'

그러니 이 프로그램의 온전한 주인공은 여기 출연하는 일반인들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여기 함께 자리해 있는 유재석이나 김구라 같은 연예인 MC들의 역할은 애매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3회에 출연한 게스트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것은 단지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드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왜 그런 입장을 갖게 됐는가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3회의 주인공은 현대무용계의 김연아라고 불리는 천재 신예 김현아와 그 엄마다. 1등에 집착하며 칭찬에 인색한 엄마 때문에 힘들다는 김현아양의 토로와, 딸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는 엄마의 입장이 첨예하게 부딪쳤다. 여기에 대해 서장훈은 좀 강한 어조로 딸을 몰아붙이는 엄마를 비판했다. “나중에 큰 후회를 하실 것이라는 얘기까지 털어놨다. 그것은 엄마의 입장을 대변하는 편집분이 보여질 때도 마찬가지였다.

 

서장훈이 이렇게 단호한 입장을 보이자 김구라와 유재석의 역할 또한 살아났다. 김구라는 서장훈과 각을 세우며 엄마의 입장을 강한 어조로 대변했다. 유명한 선수들 뒤에는 항상 헌신적인 부모들이 있었다는 걸 토로했다. 서장훈과 김구라가 첨예하게 대립하자 유재석 역시 할 일이 생겼다. 그는 두 사람의 대립을 유도하거나 또는 중재함으로서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보여줬다. 결국 서장훈이라는 게스트가 강하게 자기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에 이 모든 구도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장훈이 강하게 엄마 입장을 반대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를 통해 밝혀졌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농구 인생과 함께 한 부모님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이미 아들이 은퇴했지만 여전히 헛헛한 마음을 다른 농구시합을 보며 거기서 아들의 과거 모습을 찾는 것으로 달래고 있다는 것. 자신이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도 그 헛헛함을 달래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털어놨다. 결국 서장훈이 엄마 입장을 반대한 것은 그 엄마가 스스로의 인생을 더 즐겼으면하는 마음에서였다.

 

서장훈이 이렇게 자신의 입장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는 지점은 <동상이몽>의 그간 부족했던 한 조각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여러 사연을 갖고 무대에 올라오는 일반인 출연자들의 이야기에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연예인 게스트를 앉힘으로써 일반인과 연예인의 이야기가 서로 울릴 수 있게 해주는 일이었다. 이렇게 확실한 자기 입장을 드러낼 수 있는 연예인을 세우게 되면 김구라와 유재석의 역할 또한 공고해진다는 것을 서장훈의 출연은 보여줬다.

 

서장훈이 앉았던 그 자리는 그래서 <동상이몽>의 묘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자리는 일반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연예인들도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는 고민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향후 <동상이몽>이 이 자리를 잘 활용한다면 최근 예능의 새로운 경향으로 드러나고 있는 일반인 트렌드에 연예인들이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한 가지 해법이 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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