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명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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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꽃누나'로 남은 고 김자옥옛글들/명랑TV 2014. 11. 18. 09:17
가 그렸던 고 김자옥의 면면들 그녀는 우리에게 로 남았다.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배우 김자옥. 그것이 그녀의 마지막 모습으로 각인된 것은 어쩌면 서둘러 떠난 그녀에게도 좋은 기억이었을 것이다. “너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말해 이미연을 눈물 흘리게 했던 그 모습은 이제 마치 그녀의 유언처럼 우리에게 남았다. 모두를 축복하고 그녀는 떠난 것이다. 그러고 보면 그 때 당시 그녀가 왜 그렇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던가가 이제야 이해가 된다. 여행길에서 모두가 당황해하거나 길을 찾아 헤맬 때도 전혀 개의치 않던 모습. 심지어는 모두가 걱정할 때 느긋하게 벤치에 누워 그 짧은 시간조차 아깝다는 듯이 즐기던 그 모습은 생전에 그녀가 대했던 삶의 치열함을 말해줬던 것은 아니었을까. 죽음을 가까이 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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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곽진언과 김필 결승 진출의 의미옛글들/명랑TV 2014. 11. 16. 09:41
임도혁 탈락한 , 곽진언과 김필의 대결 그 의미 사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그림 그대로일 것이다. 의 파이널에서 만날 곽진언과 김필의 대결. 아니 이미 이전에 임도혁까지 들어간 톱3 역시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이들이 함께 불렀을 때부터 많은 이들이 예상한 그림이었다. 그들은 저마다 스타일이 달랐지만 각자 가진 스타일만으로도 매력이 충분했다. 어찌 보면 이번 를 되살린 장본인들이 바로 이 세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혼자서 부르거나 함께 부르고 또 흩어져 다른 출연자와 경쟁 또는 협력을 보여주면서 의 전체 흐름을 만들어왔다. 곽진언은 마치 프로듀서 같았고, 임도혁은 절정의 가창력으로 새롭게 곡을 조명해내는 역할을 했으며, 김필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인물 같았다. 그러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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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왜 나영석 PD만 만나면 반짝반짝 빛날까옛글들/명랑TV 2014. 11. 15. 08:27
부터 , 까지, 이서진의 매력 “이서진씨가 완전히 물이 올랐어요.” 의 승승장구에 대해 나영석 PD는 이렇게 한 마디를 툭 던졌다. 신기한 일이지만 이서진이라는 인물은 나영석 PD만 만나면 반짝반짝 빛난다. 최근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 은 최근 로 인해 재조명되는 느낌이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서진을 중심으로 함께 삼시세끼를 해먹는 옥택연과의 조합이 만들어졌고 윤여정, 최화정, 김광규, 김지호가 연달아 출연했다. 이 ‘참 좋은’ 손님들은 이 MSG 없는 예능 프로그램에 괜찮은 양념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들이 그런 양념으로서 기여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기 이서진이라는 ‘손맛’이 있었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려는 택연에게 ‘노예근성’ 운운하는 말로 캐릭터를 부여한 것도 이서진이고, 김광규가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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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의 위기? 이 또한 뛰어넘을 도전이다옛글들/명랑TV 2014. 11. 12. 09:56
, 노홍철 빠진 5인 체제 기회로 만들려면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노홍철이 자진 하차함으로서 은 당분간 5인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또 위기설이 솔솔 피어난다. 사실 위기설은 하도 많이 터져 나와 이제는 그다지 실감이 별로 나지 않는다. 시청률이 조금 빠져도 위기,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불거진 논란으로도 위기, 멤버 중 이탈이 생겨도 위기. 뭐든 나오기만 하면 위기다. 물론 ‘위기설’이 나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무려 10년 가까이 장수한 프로그램이지만 은 그 10년을 그저 근근이 버티면서 살아낸 프로그램이 아니다. 은 프로그램명처럼 매 회가 예능의 프론티어이자 실험실이었다. 그러니 위기설이 나오는 건 실제의 위기라기보다는 그런 위기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바가 크다. 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