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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

밤에 보면 큰 일 나는 '라끼남', 차원 다른 강호동의 먹방 스웨그 애피타이저가 회에 밥 한 공기.. ‘라끼남’, 강호동의 역발상 먹방 이 프로그램 밤에 보면 큰 일 난다. 결국은 따라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 tvN 예능 이 첫 번째로 지리산을 찾아간 데 있어 이번에는 강구 바다를 찾았다. 라면 하나 끓여먹기 위해 산을 오르고 바다를 찾는 건 이 가진 역발상 스토리텔링을 잘 보여준다. 사실 산에 오르고 나서 라면 하나 끓여먹는 일은 우리가 이미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하게 봤던 장면이다. 하지만 은 목적과 과정을 뒤집어놓음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만든다. 즉 산에 오르는 게 목적이 아니라 라면을 끓여먹는 게 목적이고 그 과정이 산에 오르는 것으로 바꿔 놓자 이야기는 신선해진다. 그렇게 목적 자체를 바꿔놓자 그 과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더보기
첫 방부터 대박 '미스터트롯', 굳이 MSG 첨가할 필요 없었다 ‘미스터트롯’, 무엇이 첫 방부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나 12.5%. TV조선 이 2일 밤 거둔 시청률을 보면 실로 놀랍다. 은 첫 방에 무려 12.5%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일찌감치 초대박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TV조선 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또한 그 힘을 이어갈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그것은 의 성공과 송가인 신드롬이 에 더 많은 인재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회를 보면 이것이 현실화되어 나타났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이미 트로트영재로 알려졌던 정동원이 부르는 ‘보릿고개’에 원곡자인 진성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고, 9살 나이의 최연소 참가자인 홍잠언은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실력으로 마스터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내가.. 더보기
얄미운 악역 전문 맞아? '싸패다' 허성태의 귀엽고 짠한 변신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가 끄집어낸 허성태의 더 큰 잠재력 “저는요. 저는 뭐 형님 배신 때릴 줄 알았습니까? 의형제인데.” 믿을 건 심보경 경장(정인선)밖에 없다는 육동식(윤시윤)의 말에 장칠성(허성태)은 살짝 토라지며 그렇게 말한다. 그 말에 육동식이 오열하자 장칠성도 함께 울며 “제발 울지 좀 마요”라고 말한다. 조폭이니 싸이코패스 포식자 살인마니 하는 호칭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쫄보에 눈물 많은 이 콤비는 그래서 만나기만 하면 빵빵 터지는 케미를 보여준다. tvN 수목드라마 를 보다보면 이 인물이 과연 늘 봐왔던 그 허성태가 맞나 싶다. 물론 시작은 늘 허성태가 해왔던 살벌한(?) 이미지의 조폭 장칠성이었다. 하지만 그건 겉모습이었을 뿐, 실제로는 쫄보에 두들겨 맞기 일쑤인 인물. 그는 어느 날 우연.. 더보기
'골목' 사장님들 긴장하길, 매일 백종원이 긴급점검하는 것처럼 ‘골목식당’, 백종원이 긴급점검하자 그제야 초심인가 SBS 이 겨울특집을 맞아 시도한 거제도편 긴급점검은 백종원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마저 씁쓸하게 만들었다. 애초 손님만 오면 정성을 다해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 약속했던 가게들이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엉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보리밥과 코다리찜집은 곤드레 보리밥의 양이 현저하게 적었고 반찬들도 맛이 없는데다 빠금장도 뚝배기가 아닌 그냥 그릇에 담아 내주고 있었다. 코다리찜은 양념도 변했고 코다리 자체가 너무 짜서 이상한 맛이 난다고 했다. 과거 직접 코다리를 말려 내놓는다던 사장님은 코다리 상태가 이런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 손님들이 점점 줄어든 건 당연한 일이었다. 초심을 잃었고 그러니 애초의 맛도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 먼 곳을 일부.. 더보기
뭐 이런 부당함이..'블랙독'이 서현진 통해 꼬집는 기간제의 현실 ‘블랙독’, 죽어라 노력해도 팽 당하는 기간제 교사들의 비애 '이상하다. 대답은 해주지만 핵심을 자꾸만 교묘하게 비껴가는 대답. 묘한 불친절. 그리고 이쪽은 지나치게 급하다.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입학사정관이면 적어도 갑을관계는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학생 수가 주는 추세라면 오히려 대학 쪽이 더 협조적이어야 하는데 왜.. 왜 자꾸 갑질을 하는 것 같지?’ tvN 월화드라마 에서 고하늘(서현진)은 진학부가 찾아간 한국대 입학사정관에게서 묘한 갑질의 분위기를 읽어낸다. 알고 보니 그 입학사정관은 대치고에서 3년 반을 기간제로 일하다 팽 당한 경험을 한 인물이었다. 정교사 시켜준다고 해서 죽어라 일했는데 결국 그 자리는 도연우(하준)가 차지했다. 그는 기간제 교사가 처한 부당한 현실을 고스란히 겪고는 애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