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목식당', 절박한 식당에 백종원 매직이 더해지니 ‘골목식당’ 상권을 살리는 3박자, 준비된 식당·홍보·노하우SBS 회기동편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되어간다. 어머님이 내주신 돈으로 이전개업을 했다며 “망할 수 없다”고 절박한 눈물을 보이던 고깃집은 갈비탕 국물을 업그레이드해 합격점으로 받았고 여기에 백종원 레시피가 더해져 더할 나위 없는 갈비탕을 만들었다. 게다가 대학가에 맞는 가성비 고깃집을 위해 냉동삼겹살로 방향전환을 하고, 여기에 이 집만의 파절이를 청주까지 가서 먹어보고 연구해 만들어냄으로써 점점 준비된 고깃집의 면모를 갖춰갔다. 닭볶음탕집은 부모님이 일궈놓은 회기동의 가성비 맛집이었지만, 그 레시피와 메뉴를 함부로 바꾸지 못하는 착한 아들의 고민이 있던 식당이었다. 큰 닭을 쓰기 때문에 양념이 잘 배지 않는 문제와 약간의 닭비린내가 나는 문제.. 더보기 '눈이 부시게' 역시 김혜자, 국민배우의 절절한 연기 내공 ‘눈이 부시게’, 웃다 울다 희비극에 안정감 주는 연기자들 호연JTBC 월화드라마 첫 회는 빵빵 터지는 코미디에 상큼 달달해지는 멜로였다. 삼겹살 먹는 게 꿈이라며 청테이프로 문틈을 모두 막아놓고 혼자 방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다 질식해 쓰러지는 김영수(손호준)가 실려 가기 전 고기를 뒤집어 달라고 하는 대목은 이 작품이 얼마나 코미디에 충실한가를 보여준다. 그가 계속 놀려대고 장난치는 동생 김혜자(한지민)에 술기운에 좋아하던 선배에게 고백하러 갔다가 분수처럼 토를 해버리는 장면도 그렇다. 여기에 김혜자와 이준하(남주혁)가 여러 차례 우연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은 상큼 달달하기 그지없었다. 특히 동네주민들(주로 할머니들)과 요양원 시설 반대 시위에 나섰다가 거기서 우연히 만난 할머니가 마치 그 .. 더보기 '눈이 부시게', 한지민·남주혁 비주얼만으로도 충분히 눈부시다 ‘눈이 부시게’, 눈부신 한지민·남주혁 이들이 겪을 청춘의 시간은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를 가졌지만 그 시계를 사용하면 빨리 늙게 된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의 타임리프 설정은 여느 유사 장르물들과 달리 그런 한계점을 덧붙여놓았다. 그래서 그런 ‘판타지의 룰’을 몰랐을 때 그 시계를 발견했던 어린 혜자(한지민)는 제 맘대로 시간을 되돌려 시험 점수를 올리거나 봉변을 모면하거나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마구 시계를 쓰다 급성장해버리면서 혜자는 시계를 쓰지 않기로 한다.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가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는 바로 이런 상상으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시계를 갖고 있는 혜자(한지민)라는 인물이다. 이런 시계가 탐욕 가득한 인물의 손에 들어갔다면 이 이야기는 좀 더 .. 더보기 '트랩' 이서진, 데뷔 20년 만에 절박한 시험대에 오르다 ‘트랩’, 이서진은 ‘예능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최근 들어 이서진 하면 먼저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이서진은 2003년 방영됐던 로 스타덤에 오른 후 지금껏 연기를 쉰 적은 없었다. 2007년 , 2011년 같은 대작 사극에 출연했었고, 2014년에는 로 KBS 주말극에 등장하기도 했다. 2016년 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특별기획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으며, 특히 지난해 그가 출연했던 영화 은 5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서진 하면 예능이 먼저 떠오르게 된 건 이른바 ‘나영석 사단’으로 불리며 출연해왔던 일련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두 대박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과거 에서 나영석 .. 더보기 '더 팬', 카더가든 우승이 말해주는 음악예능의 새로운 길 ‘더 팬’이 음악예능에 담은 취향, 팬, 발굴SBS 음악예능 프로그램 이 카더가든의 우승으로 종영했다. 아무래도 경연이었기 때문에 누가 우승했는가는 중요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이 무대에 올라 팬들을 갖게 된 모든 가수들이 사실상 승자라고 볼 수 있었다. 경연이라고 해도 실력을 겨루는 무대가 아니라, 취향과 취향이 맞붙는 대결이어서다. 우승했다고 해서 누가 우위에 있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고 그저 팬분들이 더 많은 성원을 해줬다는 의미니 말이다. 사실 카더가든은 이미 인디 쪽에서는 유명 인사나 다름없었다. 인디 밴드의 공연에는 항상 빠지지 않던 카더가든이었고, 그 남다른 음색으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그만의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로 정평이 나 있었다. 다만 카더가든이 원한 건 자신을 .. 더보기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1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