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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들

'장르만', 지금 개그맨들의 무대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도 '개콘' 종영 아쉬움보다 '장르만 코미디' 신설이 반가운 이유 "나는 스물다섯 살에 들어와서 지금 서른넷이니까 거의 10년 있었네." JTBC 의 '장르만 연예인'이란 코너에서 서태훈은 KBS 를 했던 시간들을 반추했다. 2,30대를 와 함께 해온 그에게 이 프로그램의 폐지가 주는 허전함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었다. 그렇게 10년을 에 몸담았다면 어느 정도 유명해지거나 인기가 있을 법도 한데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서른에 를 시작해 이제 마흔이 된 임우일은 여전히 대중들에게는 이름조차 낯선 개그맨이다. KBS 앞 개그맨들이 단골로 드나드는 편의점 사장님은 그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 동안 먹여주고 한 고마움이 있어 KBS를 향해 절을 올리는 임우일에게 짠내 나는 웃음이 묻어난다. 임.. 더보기
'팬텀싱어3' 귀호강 시간 끝, 이제 허전해서 어쩌나 색깔 다양해진 '팬텀싱어3', 세 팀 모두가 승자인 이유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의 최종 우승팀은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으로 꾸려진 라포엠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1차전에서 프로듀서 점수로는 가장 최하위에 있던 라포엠이었지만, "모든 걸 뒤집는다"고 공언했던 대로 그들은 문자투표와 온라인 시청자투표를 통해 우승팀이 됐다. 우승은 라포엠에게 돌아갔지만 마지막 결승에 올라온 세 팀은 모두가 승자나 다름없었다.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김민석의 레떼아모르와 고영열, 존노, 김바울, 황건하의 라비던스 역시 저마다의 충분한 성취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의 결승전이 치열했던 건 세 팀이 모두 색깔이 달랐기 때문이다. 레떼아모르팀은 '성장의 아이콘'으로 불릴 만큼 구성원들의 성장 스토리가 극적이.. 더보기
'삼시' 막판 대어 '꽃중년' 낚았다, 도련님 이서진 덕에 더 솔깃 '삼시세끼' 어촌편에 이서진이 섞여 만든 또 다른 기대감 "도련님은 일어나셨나?" tvN 예능 어촌편5에서 아침잠이 유독 많은 이서진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유해진은 특유의 농담을 던진다. 전날 늦게까지 웃고 떠드느라 잠을 설쳤지만, 워낙 부지런한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다. 전날 몇 시에 자도 아침이면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그들. 마치 일 개미 같은 모습이다. 반면 "게스트가 뭘 해요?"라며 죽굴도에 손님으로 들어와 '찐 게스트'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있는 이서진은 마치 베짱이 같다. 유해진이 굳이 손님이 왔으니 제대로 된 어촌의 먹거리를 대접하고 싶어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하고, 차승원이 쉬지 않고 움직이며 미리미리 저녁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는 그 와중에도 이서진은 바.. 더보기
'골목' 백종원의 긴급점검 통해 드러난 칭찬과 쓴소리의 역설 '골목식당' 백종원의 칭찬은 독이 되고 쓴소리는 약이 됐다는 건 백종원의 칭찬을 받았던 집은 신뢰를 저버렸고, 도리어 호된 질타를 받던 집은 더 믿음직해졌다? SBS 예능 이 여름특집으로 보여준 긴급점검의 결과는 어째서 이런 반전을 보여줬을까. 서산 장금이라고까지 불리며 백종원의 총애를 받았던 돼지찌개집은 기대와 달리 큰 실망을 줬다. 물론 방송이 나온 후 사장님은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과거 그 가게가 보여줬던 훈훈한 풍경과는 달라진 건 분명해보였다. SNS에 올라온 후기에 담긴 실망 섞인 손님들의 반응처럼. 반면 방송 당시 워낙 센 모습을 보여줬던 사장님 때문에 불안 불안했던 서산 해미읍성 골목의 돼지곱창집은 걱정과 달리 한결같이 초심을 지키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웃게 만들었다. 손님들.. 더보기
'머슴살이' 같은 자극에 가려진 이순재 논란의 본질 갑질·머슴살이 같은 자극적 단어보다 매니저 처우 현실을 봐야 '갑질', '머슴살이'라는 단어들은 너무나 자극적이다. 그런데 단어가 이순재라는 배우를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더더욱 자극적이다. 지난 29일 방영된 SBS 에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김모씨가 폭로한 내용이다. 그는 '머슴살이'에 비유해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고 추가 수당 없이 기본급 18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회사는 4대 보험도 들어주지 않았고 근로계약서도 없었다고 했다. 이런 문제를 호소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고용 두 달 만의 해고였다는 것. 이에 대해 이순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몇 차례 잘못한 것이 맞다"며 이미 전 매니저와 만나 사과를 했다고 했다. 또 매니저는 자신이 채용한 게 아니라 소속사가 채용한 것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