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성적 수치심발언이 가져온 후폭풍

 

클라라가 기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그 이유로 내세운 건 다름 아닌 성적 수치심이었다. 클라라는 작년 9월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언행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냈다.

 

사진출처: 영화 <워킹걸>

소속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전속 계약 분쟁은 늘 있어왔던 일들이다. 그러니 만일 클라라가 그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의 문제를 그런 계약 분쟁으로 얘기했다면 이 사안은 이만한 파장을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들고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파장을 키웠다. 그것이 어떤 목적을 가진 행동이었든 아니든 상관없이 폴라리스 입장에서는 회사 차원에서도 또 회장 사적인 차원에서도 커다란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특히 사람을 관리하고 매니지먼트 하는 기획사에서 성적 수치심같은 발언은 한 방에 회사를 휘청하게 만들 수도 있는 파괴력을 만든다. 연예계에 공공연히 존재하는 성추행이나 성희롱 같은 일들이 그 발언 하나에서 연달아 연상되기 때문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런 회사에 매니지먼트를 맡길 연예인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클라라가 가진 이미지는 이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에 상상력을 촉발시켰다. 부정하려고 해도 클라라는 여전히 섹시 이미지가 아이콘화 되어 있는 연예인이다. 그러니 다른 이도 아니고 그녀 측에게서 나온 성적 수치심이라는 말이 얼마나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만큼 이 발언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게는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개될 줄 몰랐던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 사이에 오간 메시지들이 공개되면서 이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고스란히 클라라에게 후폭풍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클라라측은 물론 디스패치가 공개한 내용이 전문이 아닌 편집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메시지들이 보여주는 뉘앙스는 클라라측이 얘기한 성적 수치심과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 메시지 내용들은 어찌 보면 평범한 계약문제로 야기된 분쟁처럼 보인다. 이중 계약을 하게 된 클라라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배려와 도움을 요청했고, 그걸 도와주기로 했지만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기획사로서 응당 요구할 걸 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분쟁. 그 와중에 클라라가 독단적인 행동을 한 부분도 분쟁의 작은 빌미들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계약 분쟁은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이 밝혀져야 확실한 정황이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계약 분쟁의 문제를 굳이 성적 수치심을 근거로 들어 계약 취소로 끌고 간 것이 합당했던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계약 분쟁의 법적 결말이 나오기 전에 성적 수치심을 언론에 토로하고, 또 어디서 흘러나온 것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성적 수치심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는 이 과정을 보면 계약 분쟁의 핵심은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다른 것이 아닐까 싶은 심증이 생긴다.

 

클라라측으로부터 나오게 된 성적 수치심이라는 발언은 결과적으로 이 법적으로 처리되면 될 사안을 언론을 통한 여론의 문제로 비화시킨 면이 있다. 만일 이 문제의 핵심이 성적 수치심이 아니라 계약 과정의 문제였다면 클라라는 그런 성적인 문제제기를 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성적 수치심이 사실이라면 소속사가 그만한 타격을 입게 되겠지만. 어느 쪽이든 먼저 이 발언이 문제의 핵심처럼 부각된 건 너무 의도적이었거나 성급했다는 느낌이다.

 

시대, 세대, 국적을 뛰어넘는 '허삼관'의 아버지

 

한때 콘텐츠에 사용되는 무국적이라는 수식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 적이 있다. 영화에 있어서 특히 어느 나라 얘긴지 모르겠다는 평가는 치명적일 수 있었다. 그것이 다름 아닌 우리나라에서 상영되는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그런 평가는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기 힘든 어떤 것으로 받아들여지곤 했다. 우리 영화는 역시 우리나라라는 국적을 담아낼 때 그 힘이 발휘할 수 있다고 믿어졌다.

 

사진출처 : 영화 <허삼관>

하지만 적어도 <허삼관>이라는 영화에서만은 이 무국적이라는 표현이 단지 부정적 의미로만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알다시피 96년에 출간된 중국 3세대 소설가인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가 원작이다. 원작의 이야기와 인물(이름도 그대로다)을 거의 가져왔지만 영화는 전후 5,60년대 우리나라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다.

 

즉 중국의 이야기를 한국화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애매한 지점들이 나온다. 지명도 대전, 수원, 용인, 서울 같은 우리의 지명을 쓰고 있지만 어딘지 마을 풍경은 중국의 한 시골 같은 느낌을 준다. 중요한 것은 중국과 한국이 걸쳐져 있는 듯한 이러한 애매한 국적성이 영화에 그다지 장애물로 여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는 시대를 얘기하려 하지 않고, 대신 허삼관이라는 초국적이며 보편적인 아버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허삼관>이 아버지를 그리면서도 시대를 얘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최근 <국제시장>의 아버지와 묘한 대조를 이룬다. <국제시장>은 덕수(황정민)라는 아버지를 통해 시대를 훑어내는 영화다. 그러다보니 생겨난 선택과 집중은 시대를 재단하고 세대를 재단한다. 과거의 시대는 아버지들의 희생으로 점철된 것이고, 그 피땀 어린 희생이 있어 후세대가 이만큼 살게 됐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국제시장>이 논쟁적인 부분은 이 덕수가 살아낸 국가의 문제를 보는 시각이 현저하게 양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삼관>은 국가나 시대 나아가 세대를 얘기하지 않는다. 대신 어느 나라나 시대, 세대를 불문하고 고개가 끄덕여질 수밖에 없는 아버지의 부성애를 얘기한다. <허삼관 매혈기>라는 원작 제목이 말해주듯이 자신의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는 아버지 허삼관은 지금 이 시대의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라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피를 판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상징적이다. 그것은 이 땅의 아버지들이 지금도 생계를 위해 고혈을 짜내듯 일을 하고, 윗사람들의 모욕을 참아내며 기꺼이 무릎을 꿇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 아버지들은 누구나 가족을 위해서라면 지금도 피를 판다. 가족이 한 때의 만두 한 그릇과 붕어찜의 행복을 느끼며 웃는 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말이다.

 

<허삼관>은 기묘하게도 모든 것들의 경계를 무화시킴으로써 오히려 그것을 긍정하게 만드는 영화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국적이 다르다는 게 무슨 상관일까. 과거와 현재의 삶의 양태가 달라졌다고 해서 뭐가 다를까. 심지어 내 친 자식이냐 아니냐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옛 세대의 아버지와 지금 세대의 아버지라고 해서 다를 건 뭔가. <허삼관>의 아버지는 이 모든 것들을 무화시켜버리는 보편적인 힘을 발휘한다.

 

흥미로운 건 <허삼관>을 연출하고 또 주인공으로 연기를 한 하정우 역시 마찬가지의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그가 감독이건 배우이건 무슨 상관일까. 어쨌든 이 영화의 허삼관이라는 인물은 생색내지 않고도 감동적이니 말이다. 만일 영화를 통한 국가와 시대와 세대의 소통을 이야기한다면 경계를 해체하는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소통에 이르는 길이 아닐까. 아버지와 또 누군가의 아버지인 아들이 함께 봐도 충분한.

 

<인간의 조건2>, <삼시세끼>와는 다른 관전포인트

 

<인간의 조건2>는 시즌1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시작되었다. 일단 출연자의 면면이 다르다. 시즌1은 물론 후반에 와서 살짝 달라졌지만 본래 개그맨들이 주축이었다. 프로그램의 애초 기획 또한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시도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시작되었다. <개그콘서트>가 무대 위를 비췄다면, <인간의 조건>은 그 무대 아래를 비춰졌던 리얼 버라이어티였던 셈이다.

 

'인간의 조건2(사진출처:KBS)'

<인간의 조건2>는 이 개그맨이라는 자원 대신, 은지원이라는 예능 고수와 봉태규라는 관찰 카메라에 잘 적응하는 인물을 중심에, 맏형으로 윤상현을, 엉뚱한 캐릭터로 허태희를 그리고 귀엽고 예의바른 막내 현우와 김재영을 각각 세웠다. 은지원과 봉태규는 <오늘부터 출근>이라는 예능을 통해 친분이 있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그 관계가 낯설다.

 

게다가 <인간의 조건2>는 시즌1과는 달리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낯선 시골에 자리를 잡았다. 게다가 그 황토집은 거죽(?)만 있을 뿐, 뭐 하나 갖춰진 게 없는 살풍경한 보금자리다. 그냥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그 집에서 이들은 이른바 ‘5라이프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자가용, 인터넷, , 쓰레기, 휴대전화 없는 삶. 시즌1에서 각각 하나의 미션으로 수행했던 것들을 시즌2는 아예 묶어놓은 셈이다.

 

도시에서 벗어난 삶의 양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삼시세끼>를 닮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사실 <인간의 조건2>는 이와는 사뭇 다르다. <삼시세끼>는 말 그대로 키워 먹는유기농 라이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인간의 조건2>는 농사와는 거리가 멀다. 대신 생존실험의 의미가 더 강하다.

 

도시 생활에서 일상이 되어버린 차, 인터넷, , 쓰레기, 휴대전화 없이 거죽만 있는 낯선 집에서 생존하기가 그 첫 번째이고, 그 생존을 통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확인하며 도시의 삶을 반추하는 실험이 그 두 번째다. 그래서 <인간의 조건2><삼시세끼>보다는 뉴욕의 한 창고 같은 집에서 살아남기를 보여줬던 이지원 PD<도시의 법칙>을 더 닮아 있다.

 

물론 <인간의 조건2>의 재미는 시즌1이 그랬던 것처럼 그 없는 삶의 실험이 만들어내는 출연자들의 변화에서 나온다.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은 집에서 발견한 군고구마 통을 어떻게든 집안에 넣기 위해 연통을 이리 잇고 저리 잇는 모습이나, 배고픔에 토스트 한 개에도 민감해지는 출연자들, 그리고 차츰 적응이 되어가며 집안을 꾸미기도 하고 심지어 알까기 같은 놀이를 찾기도 하는 변화는 우스우면서도 흥미롭다.

 

그 실험의 과정에서 마치 형제들처럼 점점 끈끈해지는 관계는 <12>을 그대로 닮았다. 봉태규는 그 관계의 중심에 서 있다. 차가운 겨울 땅을 파 냉장고(?)를 만들려는 봉태규는 맏형 윤상현의 비효율적이라는 말 한 마디로 속상해하지만 바로 그런 부딪침과 갈등은 이들 사이를 점점 가족처럼 만들어내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여전히 악동 같은 은지원을 향한 브로맨스에 가까운 모습도 그렇고, 동생들의 끼니를 묵묵히 챙기는 엄마 같은 모습의 봉태규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관계의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인간의 조건2>에는 꽤 많은 예능의 유전자들이 섞여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는 <삼시세끼>의 유전자도 보이지만, <도시의 법칙>이나 <12>의 유전자 또한 발견된다. 이것은 아마도 예능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 것도 없는 낯선 곳의 황토집에서 차츰 진화해가는 출연자들의 면면처럼 예능도 이제는 이런 저런 경험의 유전자들이 하나로 모여 새로움을 구성해내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인간의 조건2>는 진화와 성장의 개념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1과는 차별된다. 이 황토집은 조금씩 변화해가며 사람 사는 온기를 채워나갈 것이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출연자들 역시 생존에서 나아가 없는 생활을 즐기는 단계로 나아가지 않을까. 물론 없어서 새롭게 발견되는 삶의 또 다른 본질은 <인간의 조건2>가 시즌1으로부터 그대로 이어받은 진화의 방향이다. 이 진화의 예능은 과연 어떤 과정과 결과를 보여줄 것인가. 흥미진진해지는 대목이다.

 

하루 만에 오마주에서 표절, 나인뮤지스 논란이 말해주는 것

 

더블유 코리아와 별도의 저작권 확인을 마치지 못했다. 사진가 홍장현 측에 사과를 전했다.” 결국 스타제국은 소속 그룹인 나인뮤지스의 드라마재킷 이미지 표절을 인정했다. 오마주 운운하던 애초의 입장을 번복한 것. 단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사진출처:스타제국 나인 뮤지스'

지난 14일 공개된 앨범 재킷에 표절 논란이 일자 스타제국측은 다음날인 15포토그래퍼와 사전에 협의했다. 촬영 전 저작권 확인을 했다.”패션지 더블유코리아의 화보를 오마주한 것으로 촬영 전 이미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더블유코리아측이 아무런 협의나 문의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하자 16일 스타제국측은 사실관계를 정정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나인뮤지스는 새 음반 드라마재킷 사진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진가 홍장현이 촬영한 패션잡지 더블유코리아의 20123월호 화보와 표지를 참고했다고 밝힌 것. 결국 오마주가 아니라 표절임을 인정한 것이다.

 

표절 논란이 터져 나오면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는 오마주라는 카드는 현재 대중문화계에 하나의 유행처럼 벌어지는 일이 되었다. 오마주와 표절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물이 같기 때문에 작가 당사자들이 아니라면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일단 표절하고 문제가 생기면 오마주라는 카드를 내미는 것.

 

하지만 이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전작에 대한 존경과 존중의 의미를 담는 것이 오마주라면, 표절은 그저 베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오마주는 오히려 비슷하게 한 점을 드러내려 하는 것이고(그럼으로써 전작의 대단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것), 표절은 이를 숨기려고 하는 것이다. 즉 숨기고 있다가 논란에 의해 드러나는 대부분의 사안들은 사실상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는 점에서 표절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인뮤지스는 2013년에도 미국의 한 음악사이트에 의해 정규 1프리마돈나의 사진이 애프터스쿨의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음악사이트는 이 재킷 사진이 애프터스쿨이 2011년에 발매한 정규음반 ‘Virgin’과 유사하다며, ‘두 사진의 세팅이 거의 일치하고, 양쪽의 사진이 70년대 느낌을 의도하고 있다. 또한 양쪽의 그룹이 아홉 명이라는 사실은 두 콘셉트 사이의 유사성을 더해줄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이 논란은 그저 흐지부지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나인뮤지스가 콘셉트를 따라했다는 애프터스쿨 역시 과거에 콘셉트 표절 의혹으로 대중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은 적이 있다. 201110월 일본에서 낸 두 번째 싱글 앨범 디바(DIVA)’의 재킷 사진에서 짧은 핑크색 스커트에 다리에는 검은 줄로 X자로 감아 멋을 낸 의상 화보 콘셉트가 덴마크 출신의 톱모델 프레야 베하의 화보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 주로 음악 표절 논란이 나오던 가요계는 이제 콘셉트 표절도 마치 관행이나 되는 것처럼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 되고 있다.

 

이번 나인뮤지스 표절 논란이 말해주는 건 이제 콘셉트 표절 또한 오마주라는 변명을 단 채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가수에게 있어서는 물론 음악이 더 중대한 사안처럼 보인다. 하지만 보여지는 게 중요할 수밖에 없는 걸 그룹에 있어서 콘셉트나 이미지 표절은 더 심각한 사안으로 봐야 하는 것이 맞다. 그저 앨범 재킷 하나 베낀 것으로 치부하기에는 그 베끼기에 대한 불감증이 너무 커져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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