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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승승장구? 그만큼 깊어지는 고민들옛글들/명랑TV 2016. 3. 10. 08:53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tvN에 대한 너무 높은 기대치들 tvN 이 드라마 후반부에 이르러 겪은 갖가지 논란들은 무엇을 의미할까. 역시 최고의 시청률과 화제를 이끌었던 이 엔딩에 이르러 누가 누구와 결혼하느냐를 두고 벌어진 뜨거운 논쟁들은? 부터 , 까지 내놓기만 하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던 나영석 PD표 예능에 대해 최근 들어 “힘이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사실 tvN은 작년 한 해 동안만도 어마어마한 성장을 만들었다. 그 전면에 섰던 건 나영석 PD와 신원호 PD였다. 나영석 PD가 시리즈와 로 케이블로서는 그간 넘지 못할 벽이라 여겼던 두 자릿수 시청률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면, 신원호 PD는 마치 화답이라도 하듯 시리즈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대표적인 tvN표 드라마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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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어떻게 '태양의 후예' 같은 보물을 잡았을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10. 08:51
KBS 의 지옥에서 의 천국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아마도 KBS 드라마국의 마음이 이렇지 않았을까. 학원물과 판타지를 접목한 역시 애초의 기획은 야심찼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첫 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여지없이 무너져 내려 시청률은 거의 3%대를 전전하다 2.8%(닐슨 코리아)로 종영했다. 조악한 CG와 병맛을 추구했다기보다는 너무 엉성한 스토리. 시청자 반응 또한 최악이었다. 하지만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뒤집는 구세주로 등장한 게 다. 수목극에 들어오자마자 는 첫 회에 14.3%로 가뿐히 두 자릿수를 넘어섰고 고작 4회 만에 거의 10%가 오른 24.1%를 기록했다. 김은숙 작가표 멜로 특유의 맛깔 나는 대사와 그리스에서 찍은 화보 같은 영상들, 스케일과 디테일을 모두 잡으며 는 대중문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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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과 '동주'의 기적, 그 소중한 본보기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6. 3. 9. 08:58
의 소녀들과 의 청년들 영화는 이미 자본의 경제가 된 지 오래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가 하는 점은 그 영화의 성패와 무관하지 않다. 극장에 얼마나 걸어주는가가 흥행의 관건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니 배급사가 투자사인 우리네 상황에서 투자규모가 큰 영화는 그만큼 극장에서 더 오래 많은 관을 내주게 된다. 그러니 작은 규모의 영화들은 설 자리 자체가 없다. 자본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영화 산업에 극명하게 나타나는 건 그래서다. 그런데 여기 이런 자본 시스템을 거스른 두 영화가 있다. 과 다. 은 국민 7만5270명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 12억을 모아 겨우 제작될 수 있었다. 물론 손숙 같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도 빼놓을 수 없다. 보통 배급사에서 관심을 갖는 제작비 규모가 최소 20억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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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피리부는 사나이', 빠진 한 조각도 채울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6. 3. 9. 08:53
, 시청자와의 협상 성공하려면 의문의 ‘피리부는 사나이’와 협상전문가의 대결. tvN 의 첫 회는 독일의 전래동화인 ‘피리부는 사나이’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대가로 피리부는 사나이가 피리를 불어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지는 그 이야기. 그 이야기가 내레이션으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펼쳐지는 광경은 무슨 일인지 건물을 점거하고 투쟁하는 사람들과 진압하는 전경들의 모습이다. 이 한 장면은 이 드라마의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피리부는 사나이’가 어떤 존재인가를. 그는 우리 사회 현실 속에 존재하는 부조리가 잉태한 괴물이다. 그는 피리를 불어 아이들을 조종(?)했던 것처럼 그 부조리한 현실 앞에 분노하는 사람들을 조종해 테러를 자행하게 만든다. 아마도 그 스스로도 그 잘못된 현실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