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잡던 장혁은 어떻게 연기변신을 시도하고 있나

 

장혁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절권도. 사실 이 이미지는 <추노> 때만 해도 장혁에게 굉장한 이점이었다. 스타일리시 액션 영상을 선보인 <추노>에서 식탁을 치고 날아올라 원투 펀치를 날리는 장혁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였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사진출처:MBC)'

이런 캐릭터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겸사복 관원으로 등장해 이도에 대한 복수를 꿈꾸던 강채윤에게서도 거의 비슷하게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하지만 비슷한 캐릭터가 두 번 주목받기는 힘든 법이다. <뿌리 깊은 나무>에서 주목된 건 장혁보다는 송중기와 한석규였다.

 

그런데 <추노>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작품선정의 잘못일까. 장혁은 <아이리스2>를 통해 또 이 비슷한 역할로 돌아왔다. 그는 여전히 드라마 속에서 빠르게 손을 움직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절권도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것은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거의 그대로 이어졌다. 배우의 한 가지 일관된 이미지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장혁 하면 이제 배우가 아니라 절권도 하는 모습이 더 떠오르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칫 굳어져버릴 위험성이 있던 장혁의 이미지에 대한 선입견이 깨져나가고 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라는 드라마를 통해서다. 그것은 이 드라마의 첫 시퀀스에서부터 시작됐다. 샴푸 광고 촬영현장에 들어와 과장되고 허세 섞인 모습으로 머리를 감고 옷을 풀어헤쳐 몸을 드러내는 장혁의 모습은 기존 드라마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처음에는 지나친 과장연기가 아닌가 싶었지만 이것이 자꾸 보면 볼수록 의외의 중독성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과장되게 고개를 젖히고 목젖이 다 보일 정도로 웃어대는 모습은 마치 <아마데우스>의 모차르트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웃음소리만으로도 하나의 캐릭터가 떠오르는 그런 인상.

 

사실 이 과장연기는 제작사쪽에서 주문한 게 아니라 장혁 스스로 갖고 온 것이라고 한다. 자신이 이건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고 어떻게 그 결을 만들 것인가를 스스로 고민해 나온 결과라는 것. 결과적으로 보면 장혁의 조금은 과장된 캐릭터 구축은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것은 현실에서 약간 벗어난 듯한 로맨틱 코미디의 결을 만들어내고 있고, 그 판타지적인 분위기에 조금은 희화화된 재벌남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신데렐라 이야기가 자칫 위화감을 주는 이유는 상대방인 왕자님이 너무 일방적으로(그것도 거의 돈의 힘을 빌려) 신데렐라를 구제하는 모습 때문이다. 하지만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장혁이 연기하는 이건은 이런 위화감이 거의 없는 캐릭터다. 과장된 웃음이 보여주듯 그에게서는 허당기 역시 가득하게 느껴진다.

 

그 비현실적인 이건의 캐릭터를 현실로 잡아 끌어내리는 인물이 바로 상대역인 김미영(장나라)이라는 점에서도 장혁의 선택은 옳았다고 보인다. 이 드라마는 웃음과 판타지를 주는 이건과, 눈물과 현실감을 주는 김미영이라는 캐릭터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다룬다. 따라서 장혁의 과장 연기는 김미영이라는 캐릭터가 할 수 있는 역할과 여지를 부여하기도 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장혁의 코믹한 과장연기를 통해 다소 논란이 될 뻔했던 이 드라마의 도입부분이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원 나잇 스탠드에 임신이라는 그 자체로 보면 자극적인 소재가 전제가 되는 드라마다. 하지만 장혁의 과장연기와 맞물린 드라마의 코믹한 연출은 이 부분을 밝고 무난하게 만들어주었다.

 

결국 장혁과 <운명처럼 널 사랑해>라는 작품의 만남은 양측에게 모두 좋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혁은 지금까지 보였던 액션의 모습에서 벗어나 코믹과 멜로까지를 어우르는 다채로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물론 이런 변신의 성공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라는 작품이 대중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코믹한 장혁의 발견. 그것은 이 작품이 장혁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매직아이>, 김구라와 유정현, 왜 강용석이 떠오를까

 

김구라는 왜 정치로 인해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과 방송을 같이 하는 걸까. JTBC <썰전>에서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최대 수혜를 입은 인물은 단연 강용석이다.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저격수처럼 나서다가 오히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도 있는 강용석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김구라와의 조합으로 강용석은 예능계에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마련했다.

 

'매직아이(사진출처:SBS)'

SBS <매직아이>의 후반부인 숨은 얘기 찾기코너에 브라질 월드컵 중계 때문에 자리를 비운 배성재 아나운서를 대신해 유정현이 김구라와 함께 자리한 모습에서 <썰전>의 강용석을 떠올리게 되는 건 왜일까. 물론 프로그램은 유정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듯, 고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정현 역시 여배우와의 모텔 출입 루머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고 무엇보다 정치와 방송을 오가는 과정에서 그 진정성을 의심받음으로써 비호감 이미지를 가진 인물이다.

 

유정현과 김구라는 JTBC <적과의 동침>에서도 함께 출연한 적이 있지만 그다지 시너지를 발휘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김구라와 유정현이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량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구라와 강용석이 시너지를 이뤘던 가장 큰 이유는 김구라 특유의 독설이 비호감 이미지의 상대방에게 쏟아졌을 때 양자에게 모두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이 조합에서 김구라의 독설은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고, 강용석은 저격수가 아닌 당하는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강용석은 정치인들의 뒷얘기를 끄집어낼 수 있는 인물로, 김구라에게는 최적의 이야기 보고처럼 느껴질 수 있다. 즉 정치인에 대한 비호감 이미지를 강용석에 투영시키고 김구라는 독설로 그걸 파헤치고 뒤집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선사하는 것. <매직아이> ‘숨은 얘기 찾기에 출연한 유정현 역시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기 쉬운 상대다. 첫 회에 출연한 박원순 서울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홍보를 했던 김현성씨와 유정현 그리고 김구라의 구도는 저 <썰전>의 강용석과 이철희, 김구라 구도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강용석이 <썰전>을 통해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은 것과 유정현이 <매직아이>를 통해 하려는 시도는 다른 지점이 있다. 그것은 먼저 이 두 프로그램의 방송 플랫폼이 다르다는 점이다. 종편의 틈새 전략은 웬만한 논란거리까지 허용되는 분위기지만, 지상파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그저 비호감으로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 강용석이 여전히 지상파로 진출하지 못하고 종편과 케이블 언저리에 남아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매직아이>에서의 김구라와 유정현의 만남은 그래서 강용석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 조합이 그다지 유쾌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를 만든다. 물론 이것은 일회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규로 자리한 첫 방송에서 이런 카드를 먼저 내미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지 않는다. 마치 두 개의 독립된 프로그램을 억지로 이어놓은 듯한 <매직아이>는 우선적으로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우선해야 그나마 승산이 있지 않을까.

 

강용석에 이어 유정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 이제 김구라의 독설은 욕먹는방송인들에게는 확실히 매직같은 힘을 발휘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독설이 욕이 아닌 속 시원함으로 이어지게 하는 데는 그만한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또한 지금 현재 대중들의 정치에 대한 입장을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김구라의 선택은 대중들의 욕구를 대리실현 해주는 그 위치에서 나온 것이다. 얼마나 정치인들에 대한 비호감이 컸으면 그들을 향한 독설이 이토록 시원하게 다가올까. 또 그렇게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비호감 이미지를 털어낼까. 놀라운 매직이 아닐 수 없다.

<꽃보다 청춘>, -PD의 심상찮은 행보

 

나영석 PD<꽃보다 청춘>이라는 타이틀로 유희열, 이적, 윤상과 함께 페루로 출국했다는 사실은 그것만으로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나영석 PD는 출연자들의 구성만으로도 그 예능 프로그램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만드는 연출자다.

 

나영석PD와 신원호 PD(사진출처:CJ E&M)

유희열과 이적 그리고 윤상. 40줄의 중년들이 여행을 통해 청춘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관심거리다. 이미 몇몇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괜찮은 이미지와 발군의 예능감을 보여줬던 그들이기 때문에 웃음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이 세 사람의 조합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니 음악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중년이라는 연령대가 주는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깊이와 회한의 여행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꽃보다 청춘>이라는 똑같은 타이틀로 <응답하라 1994>로 주목된 진짜 청춘들, 손호준, 유연석, 바로가 라오스행 비행기를 탔다는 점이다. 이미 <응답하라 1994>가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라는 점을 두고 보면 이들의 여행은 <응답하라 1994>의 예능 판 같은 느낌을 준다. <응답하라 1994>의 아련한 기억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풋풋한 이 배우들의 면면을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이렇게 중년과 청춘으로 나뉘어진 여행은 바로 그 연령대가 주는 느낌 때문에 어떤 비교점을 만들어낼 것이지만, 여행이라는 지점은 또한 중년이든 청춘이든 모두를 가장 빛나던 시기로 되돌리는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중년과 청춘이 어떻게 다른가를 확인하기 보다는 나이를 무화시키는 공유점과 공감대를 발견하는 것이 이 여행의 포인트가 아닐까.

 

또 하나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은 이 라오스편 <꽃보다 청춘><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가 찍는다는 점이다. 그것은 아마도 <응답하라> 3인방이 출연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원호 PD는 이들과 가장 가깝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데다 그 만남 또한 자연스러울 수 있는 연출자다. 예능에서 드라마로 또 드라마에서 다시 예능으로 전천후 행보를 보이는 신원호 PD가 다시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지만.

 

신원호 PD와 나영석 PD가 함께 연출한다는 점은 두 연출자의 연출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물론 큰 틀은 나영석 PD가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꽃보다> 시리즈의 특성상 이 두 PD의 면면은 자연스럽게 방송을 통해 보여질 것으로 보인다. PD의 캐릭터는 이번 여행의 또 다른 볼거리다.

 

나영석 PD와 신원호 PD<꽃보다> 시리즈와 <응답하라> 시리즈, 그리고 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행보는 심상찮다. 그것은 이제 연출자가 프로그램 뒤편에 있기 보다는 보다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기대하게 만드는 브랜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나영석 PD와 신원호PD가 어떤 작품을 한다고 하면 바로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채널을 주목시킬 수 있다.

 

마치 <어벤져스> 같은 영화가 보여주듯이 브랜드화되고 캐릭터화된 인물들은 각각으로도 힘을 발휘하지만 다양한 조합으로도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한다. 이번 나영석 PD와 신원호 PD의 조합은 브랜드 PD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조합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이미 브랜드화된 PD는 또 다른 인물들을 브랜드화 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꽃보다 청춘>은 브랜드 PD 시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예능, 재주는 MBC가 부리고 돈은 KBS가 챙긴다?

 

역시 플랫폼으로서의 KBS의 힘이 작용한 걸까. KBS <해피선데이>(12.9% 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이 MBC <일밤>(10.1%)을 압도했다. 한동안 <아빠 어디가><진짜사나이>로 주말 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MBC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다 <12>이 새 진용을 짜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제자리를 잡게 된 KBS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아직 그 승패가 확실히 굳어진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건 KBS <해피선데이>의 약진이다. 무엇이 이런 변화를 만들었을까.

 

'슈퍼맨이 돌아왔다(사진출처:KBS)'

MBC로서는 <나는 가수다>의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빠질 법하다. 새로운 화제를 만들어낸 <나는 가수다>는 결국 무수한 논란으로 내려졌지만 이 비슷한 형식을 가져와 KBS적으로 버무려 만들어낸 <불후의 명곡2>는 호랑이 없는 산중의 왕좌를 누리고 있지 않은가. <아빠 어디가>와 유사한 육아 예능을 가져와 같은 시간대에 맞불을 놓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상승세가 심상찮게 여겨진다.

 

<아빠 어디가>가 최저가 배낭여행과 브라질 월드컵 특집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장윤정-도경완 카드에 이어 송일국과 세 쌍둥이를 연거푸 내놓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해외여행을 하는 <아빠 어디가>가 일상을 떠나 있다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철저히 일상 속에 들어와 있다. 브라질 월드컵이 그다지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오히려 일상 밀착형의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더 주목을 끌고 있는 것.

 

항간에는 KBS가 지금껏 보인 이런 포맷 따라 하기가 정당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사실이다. KBS 같은 공영방송에서 새로운 형식을 창출해내지는 못할망정 타 방송사의 잘 나가는 형식을 가져와 KBS적인 변용을 통해 승부를 내는 건 도의적으로 잘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꿩 잡는 게 매라고 KBS의 이 전략은 의외로 힘을 발휘한다. 그것은 비슷한 형식이라고 해도 KBS라는 공영방송의 플랫폼이 훨씬 시청률면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을 전부 KBS라는 방송 플랫폼 프리미엄 탓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새롭게 등장한 장윤정-도경완 커플의 이야기는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까지 보여주는 과감함은 물론이고 생명과 부모가 보여주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선사했다. 또한 철인의 이미지를 가진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 역시 새로운 재미임에 틀림없다. 무엇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계속 해서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찾아내고 있다는 건 어딘지 정체된 느낌의 <아빠 어디가>에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아빠 어디가>와 짝을 이룬 <진짜 사나이>가 예전만큼 화제가 되지 않고 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짝인 <12>이 승승장구 하는 것도 MBC 주말 예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MBC는 그래도 주말 예능의 경쟁에 들어 있다가 지금은 아예 배제되어버린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순식간이다. 주말 예능 경쟁은 어찌 어찌 하다보면 승기를 놓치게 된다. <나는 가수다>가 그랬듯이 재주는 MBC가 부리고 돈은 KBS가 가져가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인가. MBC는 지금 한때의 승리에 도취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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