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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추적자'와는 다른 새로운 도발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7. 24. 14:00
, 이 지옥에서 살고 싶은가 또 다른 를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수 있다. 에는 에서 보여졌던 서민 대 재벌의 대결구도가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 백홍석(손현주)과 의 장태주(고수)는 같은 서민의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그 변해가는 모습이 다르다. 백홍석이 가진 자들의 편에 선 잘못된 사법정의와 맞선다면, 장태주는 “당신 아버지 최동성 회장은 그렇게 살아도 되는데 난 왜 안돼죠?”하고 되묻는 인물이다. 장태주가 살아보겠다는 그 최동성(박근형) 회장은 “수십 번의 고소를 당했고 몇 번이나 검찰 조사를 받았고 시멘트 공장으로 시작해서 불량 시멘트로 큰 돈을 벌고 멀쩡한 회사를 자금압박해서 인수하고 마흔 두 군데의 계열사를 만든” 인물이다. 장태주가 최동성 회장처럼 살겠다 마음먹는 근거는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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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정준호, 백민정, 발언 후폭풍 거세진 이유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7. 23. 09:36
말 한 마디에 민감해진 대중정서, 왜? “나는 좀 속물이라 나보다 100만 원이라도 더 벌지 않으면 남자로 안 보인다.” - 안선영. “남자로 태어나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도 있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 정준호. “사인회 싫어. 공연 끝나고 피곤한데... 방실방실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고! 귀찮다!!” - 백민정. 경솔한 발언 하나가 불러온 후폭풍은 실로 컸다. 너무 커져버린 후폭풍에 혹자들은 ‘마녀사냥’을 운운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던진 말 한 마디의 심각성을 너무나 간과한 얘기다. 안선영이 에 출연해 던진 ‘100만 원’ 발언은 아마도 이 프로그램이 가진 ‘솔직한’ 분위기 속에서 ‘능력 있는 남자’가 좋다는 표현이 과하게 나온 것이었을 게다. 하지만 구체적인 ‘100만 원이라도’라는 액수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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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유재석, 이러다 운동선수 될라옛글들/명랑TV 2013. 7. 22. 08:46
예능에 부는 스포츠 바람, 왜? 스포츠는 연예인 예능의 극점인가. 최근 예능에 부는 스포츠 바람이 심상찮다. 강호동은 자신의 장기인 스포츠로 특화되는 양상이다. 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탁구로 시작했던 종목은 볼링을 거쳐 배드민턴으로 접어들었다. 또 이 ‘단점 극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이빙을 아이템으로 잡는 바람에 강호동은 다이빙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그저 흉내 내는 정도가 아니라 김천시에서 벌어지는 국제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까지 했다. 아마도 최근 강호동의 일주일은 스포츠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은 작년에 이어 박지성과 함께 하는 자선축구대회인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는 박지성은 물론이고 그의 절친인 세계적인 축구선수 에브라도 참여했다. 유재석은 페널티 킥을 차는 기회를 얻었지만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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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 이 고삐 풀린 생방송 방치해도 될까옛글들/네모난 세상 2013. 7. 21. 09:18
, 출연만 하면 논란이 되는 이상한 방송 장윤정 가족에 이어 이번에는 정준호다. 채널A 에 도대체 무슨 마가 끼었길래 출연자마다 논란의 주인공이 되는 걸까. 군 복무 중 안마시술소를 찾아간 연예병사들에 대해서 정준호는 “남자로 태어나 혈기왕성한 나이에 그럴 수도 있다”며 자신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정준호는 “젊은 친구들을 실수 하나로 평생 가슴 아프게 한다는 것이 연예인 입장에서 가혹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후배 아끼는 마음이야 인지상정이겠지만 이건 전혀 맥락이 맞지 않는 얘기다. 남자와 혈기왕성한 나이 그리고 안마시술소의 조합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데다가(그렇다면 혈기왕성한 남자들은 안마시술소를 찾는 게 당연한 일인가), 여기서 언급한 ‘남자’는 일반인이 아니고 군인이다. 자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