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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당신은 누군가의 봄인가 겨울인가동그란 세상 2021. 8. 21. 14:40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멜로와 스릴러의 교차점 tvN 의 포스터에는 주영도(김동욱)와 강다정(서현진)이 서로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하늘을 향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들의 배경에는 초록빛 풀들이 가득 채워져 있고 눈 감은 두 사람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있다. 누가 봐도 봄날의 설레는 멜로의 한 광경을 기대하게 만드는 포스터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그런 달달한 멜로를 풀어내지 않는다. 대신 차 위로 떨어져 죽은 채준(윤박)으로 인해 흘러내리는 붉은 피와 강다정의 일곱 살 때 아버지의 상습적인 폭력이 드리워진 불행한 기억으로 시작한다. 동화 를 공주가 “잘 알지는 못하는 놈한테 미쳐서 형제 부모 다 버리고 딴 세상 가서 몸 버리고 마음 버리고 고생만 드럽게 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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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까지 출격한 ‘골때녀’, 승패만이 아닌 스포츠의 진가동그란 세상 2021. 8. 20. 10:31
‘골때녀’, 그녀들의 피, 땀, 눈물에 담긴 스포츠의 진가 스포츠는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승패만이 중요할까. 지금껏 그 많은 스포츠중계들이 보여준 건 경기와 결과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스포츠는 그 이외에도 중요한 가치들이 적지 않다. 함께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동료의식이나, 이기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초인적인 성실함, 결과를 이뤘을 때의 희열과 더불어 좌절했을 때 서로를 토닥이며 또 나갈 수 있게 해주는 끈끈한 연대의 힘 등등 그 진가는 적지 않다. SBS 이 리그전을 통해 4강을 확정짓고 본격 대결을 하기 전 팀들의 훈련과정을 담았다. 최종 4강에 올라간 팀은 FC불나방, FC월드클라쓰, FC국대패밀리, FC구척장신이다. FC개벤져스는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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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끝났어도 펄펄 나는 스포츠예능동그란 세상 2021. 8. 16. 13:10
진짜 스포츠의 맛, 예능과 만나니 도쿄올림픽은 끝났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광은 끝나지 않았다. 한때는 성공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스포츠예능이 진짜 스포츠의 맛으로 시청자들을 끌어 들이고 있어서다. ‘슛 어게인’으로 돌아온 JTBC 가 시즌2로 돌아왔다. 사실상 스포츠예능을 되살리고, 다양한 레전드 스포츠스타들을 방송인으로 만들어낸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이야 본래부터 예능의 블루칩으로 자리했던 바이니 차치하고라도 를 통해 허재, 여홍철, 이형택, 김병현 같은 스포츠 레전드들이 방송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허재는 이 프로그램을 기점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받았고, 이제는 단독으로 MC를 맡을 만큼 떠오르는 예능인이 되었다. 의 성공은 종목을 농구로 바꾸고 선수였던 허재가 감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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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정상가족 신화를 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카테고리 없음 2021. 8. 7. 13:19
‘내가 키운다’, 기꺼이 김나영의 엄마가 되어준 양희은이 감동적인 건 “조금 있으면 어린이날이다. 네 안에 있는 상처받은 어린이를 위해서 준비했어.” 양희은이 써준 카드 속 글귀를 읽는 순간 김나영은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양희은은 김나영의 상황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다. 특히 연예계에서 어른 없이 혼자 버티고 살아남는다는 게 너무나 힘들 수밖에 없다는 걸. “나는 아이가 없으니까 나영이한테 어른이 필요할 때는 내가 그 노릇을 해주마. 누구한테 마음이 간다는 건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거든요. 그냥 마음이 가는 거죠.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죠.” 양희은의 그 말에는 진심이 가득했다. 마치 모녀지간을 보는 듯한 김나영과 양희은.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