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경기도 안 좋은데 코로나까지.. 생존 내몰린 식당들

 

경기도 바닥인데 코로나19까지 겹친 식당들의 현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아간 포항 꿈틀로 골목은 안타까운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줬다.

 

사실 지난 2월 찾아갔던 곳이지만 코로나19가 갑작스레 확산되면서 촬영이 중단됐던 곳이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애초 포항을 찾았던 건 그 곳의 지역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되었기 때문이었다. 포항제철이 있어 IMF 때도 큰 타격이 없었던 곳이지만 2017년 발생한 지진 이후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니 상권이 살아날 리가 없었다.

 

특히 포항의 구도심은 새로운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월세는 낮아졌지만 유동인구 자체가 없는 곳이 되었다. 싼 월세 때문에 덜컥 초심자들이 가게를 내기도 하는 곳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곤경을 겪게 되는 곳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 곳 첫 방송에 소개된 두 식당은 경력 초보자라는 티가 역력했다. 해초칼국수집은 그 지역 밤업소에서 20년차 가수를 했던 분이 낸 가게로, 나이트, 숙박업소 그리고 특산품 가게를 거쳐 음식 장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물론 늘 웃으며 활달해 보이는 성격인지라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경력만으로도 사장님이 겪어온 어려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손님들 요청으로 메뉴가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주력이어야 할 해초칼국수는 생각보다 매력이 없었다. 해초가 그대로 들어간 걸 기대했던 백종원은 해초를 갈아 넣은 시제품으로 나온 국수를 냉동 해물을 넣어 끓여낸 해초칼국수가 별로일 수밖에 없었다. 또 사장님이 개발했다는 황태비빔국수 역시 너무 딱딱한 황태와 그다지 특색이 없는 비빔장으로 맛이 없다는 백종원의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조리실 관리를 잘 해서 위생 상태가 좋은 것이나, 찾는 손님들마다 소통하려 애쓰며 살갑게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었다. 다만 요식업 자체를 처음 해보다 보니 아무런 지식 자체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두 번째 찾아간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사정이 더 딱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처음 젊은 친구들이 찾는 퓨전주점을 동생들이 냈지만 한 달만에 접었다는 것. 사장님은 자신이 자리를 잘못 구해줬다는 죄책감으로 그 자리에 브런치 카페를 열었고 그것조차 어려워지자 수제냉동돈가스집을 열었다고 했다.

 

본래 학습지 선생님이었다는 사장님이 음식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다만 아버지 퇴직금으로 낸 가게인데다 아버지가 갑상선암 투병까지 했던 터라 가게를 접을 수 없다고 했다. 돈가스 레시피는 <강식당>과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편을 보고 따라했다고 했지만 그게 그리 쉬울 리가 없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소스는 괜찮았지만 고기는 냉동된 걸 쓰다 보니 맛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많이 팔리지 않아 열흘 치 돈가스 50개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고 꺼내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었다. 매출이 하루 많이 팔릴 때는 10만 원, 적게 팔릴 때는 5만 원 정도에 불과했는데 그나마 월세가 40만 원인 게 다행이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월세가 그렇게 싸도 그 정도 매출로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한 죄송함과 동생들에 대한 괜한 미안함 같은 것들이 겹쳐진 맏딸로서의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내준 청귤청에이드가 맛있다며 그쪽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사장님은 이전에 그걸 2년 가까이 준비하고 해왔기 때문에 냉장고 가득 과일청들이 준비되어 있는 거라며 지금은 돈가스 같은 점심장사를 해보고 싶다 했다. 지식이나 경험은 없지만 한 번 하면 제대로 성실하게 해왔다는 게 그 잘 정돈된 과일청이 말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절박한 집들이었으니 3개월이나 지체된 미뤄진 솔루션 재개에 그만큼 갈증이 클 수밖에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았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이번 편은 그래서 그잖아도 경기가 어려운 판에 코로나까지 겹쳐 생존에 내몰린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과연 이 가게들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어떤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시청자들도 더욱 기대하게 된 이유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사장님의 얼굴이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사진:SBS)

'모범형사', 모범이어야 할 형사들이 진실을 외면하면

 

제목은 <모범형사>지만 아직까지 모범적인 형사가 누구일지 알 수가 없다. 대신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는 오히려 모범이어야 할 형사들이 진실을 외면하거나 무언가를 은폐하려 했을 때 그것이 누명을 쓴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과 상처를 안겨주는가를 먼저 보여준다.

이른바 '이대철 사건'이라는 지칭에 담겨있는 이대철(조재윤)이 바로 그 누명을 쓴 자다. 한 여대생을 끔찍하게 살해했고 나아가 그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까지 살해했다는 혐의로 그는 검거돼 사형을 언도받는다. 그의 삶은 처절하게 파괴된다. 하지만 그가 더 고통스러운 건 자신보다 자신의 딸 이은혜(이하은)가 '살인자의 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무너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그의 삶을 더욱 더 잔인하게 난도질한다. 금방 돌아올 거라던 아빠가 사형수가 되어 있는 마당에 의지할 곳도 없는 그는 청소년 성매매를 하는 보도방을 전전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그 곳에서마저 쫓겨난다. 갈 곳 없어 길거리를 떠돌며 헤매는 이은혜와 그 딸을 가슴에 비수처럼 꽂아둔 채 사형수가 되어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이대철. 누가 이들의 비극을 만들었을까.

 

당시 그를 체포한 인물은 인천 서부 강력2팀 강도창(손현주) 형사. 하지만 5년 후 이대철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지만 진급을 앞두고 있는 강도창은 이를 애써 부인하려 한다. 하지만 이은혜를 납치 살해했다는 박건호(이현욱)가 등장하고 결국 그것이 이대철의 무고를 주장하려 한 자작극이었다는 걸 알고는 어딘지 이대철 사건의 수사가 잘못되어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

 

당시 사건의 수사자료들을 준 강력1팀 남국현(양현민) 팀장이 어딘지 의심스럽고, 그의 파트너가 된 광수대에서 근무하다 강력2팀으로 내려온 오지혁(장승조) 형사는 냉철함과 명석함으로 이대철 사건의 진실을 들여다보려 한다. 그 와중에 누군가 보내온 CCTV 자료화면으로 사건 당시 이대철이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알리바이 증거가 나오면서 강도창은 갈등하기 시작한다.

 

<모범형사>라는 제목은 그래서 이쯤 되면 풍자적인 뉘앙스로 다가온다. 과연 모범형사가 있기나 한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 때문이다. 이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그걸 은폐하려다 거짓에 거짓을 더하는 죄를 짓기도 하고, 개인적인 욕망에 의해 진실을 왜곡하기도 하며, 진범을 찾는 일보다 자신의 일에 오점이 남거나 진급에 문제가 생기는 일을 더욱 걱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건 돈과 권력이 그 진실을 덮거나 왜곡하게 만드는데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정계와 재계 그리고 검찰까지 연관되어 어떤 범죄의 진범을 덮어버리고 언론은 거기에 그럴 듯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결국 무고한 이가 범죄자가 되어 그 삶이 파괴된다.

 

<모범형사>는 먼저 전혀 모범적이지 않은 형사들의 현실적인 면면을 꺼내놓았고, 그래서 그들로 인해 생겨난 엉뚱한 피해자들의 지독한 현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래서 강도창과 오지혁 같은 인물과 진서경(이엘리야) 같은 기자가 힘을 합쳐 진실을 이제서라도 추적해 바로잡는 '모범'을 기대하게 만든다.

 

현란하고 극적인 상황을 그리거나 그런 방식의 연출을 시도하기보다는 사건의 흐름을 강도창과 오지혁 그리고 진서경이라는 세 인물의 시점을 따라 담담하게 그려내는 방식은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모범형사>에 대한 몰입감을 더 높인다. 괜한 조미료를 급하게 치기보다는 원 재료의 맛을 천천히 내고 있다고 해야 할까. 무엇보다 강도창과 오지혁의 공조가 조금씩 힘을 발휘할 때마다 높아지는 몰입감은 이 드라마가 이미 시청자들의 어떤 갈증을 꿰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준다. 제발 진실을 향한 형사의 모범을 볼 수 있기를.(사진:JTBC)

'개훌륭', 강형욱이 말하는 예쁜 개? 예쁜 행동이 예쁜 것

 

늑대 아냐? 보기에도 위압감이 느껴지는 보름이는 호랑이 무늬를 가진 진돗개였다. 처음에 보름이를 데려온 아들 보호자는 요크셔테리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한다. 진돗개라고 하면 쫓겨날 것 같아서라며. 그런데 한 달 마다 쑥쑥 큰 보름이는 이제 30kg이 넘는 덩치를 갖게 됐다. 달려들지 않아도 짖거나 쳐다보는 눈빛만으로도 두려움이 느껴지는 그런 이미지를 가진 보름이였다.

 

KBS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한 보름이는 그 위압감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보호자들과 함께 있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순하고 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왜 이 프로그램에 문제견이라며 솔루션을 요구했는지가 의아할 정도로, 보호자의 얼굴을 핥고 치석을 제거해주는데도 반항하는 기미조차 없었다.

 

그러니 보호자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예쁠 수가 없을 게다. 위압감은 '멋진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 그런 강렬한 인상은 마치 보름이가 보호자와 집을 지켜주는 존재처럼도 여겨지지 않았을까. 실제로 보름이가 가진 문제들을 보호자들은 걱정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여기는 눈치였다.

 

하지만 타인들이 집을 방문하거나 근처에 왔을 때 예민하게 반응하며 끊임없이 짖어대는 모습은 이웃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산책 도중에는 초등학생의 팔을 무는 사고까지 있었다고 했다. 방송에서도 보름이는 산책 도중 보게된 고양이를 공격하고, 지인의 반려견에게 달려들기도 하는 공격성을 드러냈다.

 

<개는 훌륭하다>에 등장한 대부분의 문제견들의 원인이 그러했듯이 결국 보름이의 문제는 '지나친 사랑'이었다. 너무 예뻐서 자꾸 보듬어주고 만져주는 그 행동들을 강형욱은 달리 해석했다. 그런 행동을 반려견들은 자신을 핥고 있다고 느낄 수 있고, 그것은 완전한 '의존자'의 모습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즉 반려견을 보호자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반려견에 보호자들이 의존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

 

보름이의 상태를 확인하려 먼저 투입된 이경규와 윤두준은 그 위압적인 덩치에 압도되어 버렸다. 간식으로 친해지려 했지만, 워낙 간식을 풍족하게 먹던 상황인지라 보름이는 이경규가 주는 간식을 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던져주면 받아먹는 그 모습에 대해 강형욱은 너무 쉽게 간식을 줘서 보름이 입장에서는 간식 먹기 위해 어려운 동작까지 해야 되느냐고 생각하게 된 거라고 했다.

 

일어나 집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이경규와 윤두준 대신 투입된 강형욱은 보름이를 통제하는 훈련에 들어갔다. 간식으로도 되지 않는 훈련 대신 목줄로 보호자가 끌고 다니는 훈련을 두 시간 가까이 반복하면서 보름이는 훨씬 안정된 모습으로 돌아갔다. 산책훈련에서도 우연히 만난 반려견과 별다른 불상사가 없었다. 강형욱은 길거리에서 반려견들끼리 만날 때 서로 좋아할 거라 보호자들은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각자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산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껏 수차례 강형욱이 프로그램을 통해 강조했지만, '예쁜 개'라는 막연한 생각은 반려견을 문제견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시됐다. 예뻐서 한없이 보듬어주는 건 통제를 잃게 만들고, 내 반려견이 예쁘다는 이유로 산책하다 다른 반려견과 애써 교감하게 하려는 그런 행동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 있었다. "예쁜 행동을 하는 게 예쁜 것"이라는 강형욱의 말은 그래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들이라면 곱씹어하지 않을까 싶다.(사진:KBS)

미·중·일에 다시 부는 K콘텐츠 바람

 

올해 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은 전 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었다. 특히 미국 시장은 BTS를 통해 K팝의 저변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에는 걸 그룹 블랙핑크로 그 관심의 폭이 넓혀지고 있다. 블랙핑크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신곡 'How You Like That'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최단 시간 만에 1억 건을 넘겨 K팝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생충>과 함께 동시에 화제가 된 K콘텐츠는 넷플릭스를 통해 그 저변을 폭발시켰다. 마침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김은희 작가의 <킹덤> 시즌2는 '조선시대 좀비물'이라는 차별성으로 전 세계 좀비 장르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 우리네 사극이 갖는 독특한 시공간적 이미지들이 좀비라는 장르와 어우러지며 <킹덤>은 K좀비에 대한 관심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으로 주목받았던 한국형 좀비에 대한 관심은 이제 오는 15일 개봉 예정인 <반도>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4년 이후의 상황을 그린 좀비 영화다.

 

<기생충>은 수출규제로 인해 냉각되어버린 한일 관계 속에서도 일본 내에 K콘텐츠의 불씨를 불길로 다시 피워낸 작품이 됐다. 아카데미상 수상 소식과 함께 관심이 폭증한 <기생충>은 이러한 갈등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극장 매출 40억을 훌쩍 넘겨 한국영화 최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생충>으로 다시 일본에서 피워진 K콘텐츠의 불길은 역시 넷플릭스를 타고 K드라마로 옮겨 붙었다. 마침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라쓰>가 그 주인공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문화 소비를 하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넷플릭스를 타고 들어간 K드라마가 일본 내 한류를 다시 일으키고 있는 것.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은 과거 <겨울연가>의 배용준을 연상케할 정도의 일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이 이토록 일본에서 큰 히트를 하게 된 건 북한에 대해 유독 큰 일본인들의 관심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긴장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더더욱 관심사가 된 북한을 소재로 가져와 화해 무드가 담긴 판타지 로맨스로 다뤘다는 점이 일본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이태원 클라쓰>의 넷플릭스를 통한 인기는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 또한 증폭시켰다. 일본판으로 선보인 <롯폰기 클라쓰>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누적 열람자 수가 400% 가까이 급증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로 내렸던 한한령 해제를 공식화하면서 K콘텐츠의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나,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처럼 중국 내에 강력한 팬덤을 가진 한류배우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특히 전지현과 김은희 작가 그리고 이응복 감독이 함께 만들고 있는 <지리산>은 벌써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기생충>의 영향이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이러한 최근 일어나고 있는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한 관심은 이전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K콘텐츠들의 노력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국제 정세에 민감해 때론 아예 막혀버린 것처럼 보이던 그 길을 이제는 K콘텐츠가 그 힘으로 뚫고 나가는 모양새다. 그 열풍이 심상찮다.(사진:tv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