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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지원, 미각 잃고도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 8. 10:41
‘초콜릿’, 하지원과 윤계상의 음식을 통한 마음 특히 먹먹한 이유 바다식당은 옛 모습 그대로였다. 어린 시절 배가 고팠던 문차영이 찾아왔던 그 곳에서 이강은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고,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너무 행복해서” 눈물을 쏟았다. 늘 열쇠가 놓여있던 곳에서 열쇠를 찾아 식당 문을 열고 불을 켜자 이강(윤계상)의 기억에도 불이 켜졌다.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을 맛나게도 먹었던 기억.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문차영(하지원)에게도 추억이 돋아난다. 요리를 직접 한다는 이강의 말에 그 어린 시절 행복했던 맛이 떠올랐을 수도. JTBC 금토드라마 은 그렇게 먼 길을 돌아 다시 바다식당에서 두 사람을 마주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문차영은 사고로 머리를 다쳐 미각을 잃은 상태였다. 맛이 있을 턱이 없었다. 문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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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시청자들 모두 빨아들이는 '스토브리그' 남궁민의 냉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 8. 10:39
‘스토브리그’, 요란한 빈 수레 세상 남궁민의 냉정함이 주는 판타지 어쩌면 저렇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SBS 금토드라마 를 보는 시청자들은 백승수(남궁민) 단장이라는 인물의 그 냉정함에 빠져들었을 게다. 만년 꼴찌팀 드림즈에 새롭게 부임한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냉정한 얼굴로 팀 개혁을 위한 메스를 든다. 팀이 잘 안 되는 이유는 결국 그만한 시스템의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라고 백승수 단장은 판단한다. 그래서 가장 주목받곤 있지만 팀 기여도가 낮은 선수를 트레이드하고, 스카우트 팀의 비리를 적발해 팀장을 해고시킨다. 게다가 미국에 귀화해 병역 기피자로 낙인찍힌 선수를 과감하게 스카우트해 국내 무대에 복귀시킨다. 결코 쉬운 일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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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면 큰 일 나는 '라끼남', 차원 다른 강호동의 먹방 스웨그옛글들/명랑TV 2020. 1. 8. 10:37
애피타이저가 회에 밥 한 공기.. ‘라끼남’, 강호동의 역발상 먹방 이 프로그램 밤에 보면 큰 일 난다. 결국은 따라서 라면을 끓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 tvN 예능 이 첫 번째로 지리산을 찾아간 데 있어 이번에는 강구 바다를 찾았다. 라면 하나 끓여먹기 위해 산을 오르고 바다를 찾는 건 이 가진 역발상 스토리텔링을 잘 보여준다. 사실 산에 오르고 나서 라면 하나 끓여먹는 일은 우리가 이미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흔하게 봤던 장면이다. 하지만 은 목적과 과정을 뒤집어놓음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만든다. 즉 산에 오르는 게 목적이 아니라 라면을 끓여먹는 게 목적이고 그 과정이 산에 오르는 것으로 바꿔 놓자 이야기는 신선해진다. 그렇게 목적 자체를 바꿔놓자 그 과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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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부터 대박 '미스터트롯', 굳이 MSG 첨가할 필요 없었다옛글들/명랑TV 2020. 1. 8. 10:35
‘미스터트롯’, 무엇이 첫 방부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나 12.5%. TV조선 이 2일 밤 거둔 시청률을 보면 실로 놀랍다. 은 첫 방에 무려 12.5%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일찌감치 초대박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TV조선 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또한 그 힘을 이어갈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그것은 의 성공과 송가인 신드롬이 에 더 많은 인재들을 끌어 모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회를 보면 이것이 현실화되어 나타났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이미 트로트영재로 알려졌던 정동원이 부르는 ‘보릿고개’에 원곡자인 진성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고, 9살 나이의 최연소 참가자인 홍잠언은 천재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실력으로 마스터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