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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한지민의 공룡스티커에 정해인이 먹먹해진다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6. 15. 11:19
'봄밤'이 대사 없이도 내밀한 마음을 드러내는 방식 도서관에서 유지호(정해인)에게 아들 유은우(하이안)와 함께 슬쩍 빠져나가라는 이정인(한지민)의 말에 유지호는 발끈한다. 마침 도서관을 찾은 이정인의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한)을 피해 나가라는 뜻이었지만, 유지호는 아들 은우까지 그렇게 죄라도 지은 양 피해가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자신은 어떤 취급을 받아도 좋지만 그 누구라도 아들이 그런 취급을 받게 하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 그 말은 이정인의 가슴에 콕 박힌다. 그래서 결국 찾아온 권기석에게 “미안하다”며 유지호의 뒤를 따라간다. 그것은 자신이 유지호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친구가 알게 되더라도, 자신의 마음이 유지호를 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권기석은 그런 사실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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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폭풍으로 돌아온 김태호 PD의 예열옛글들/명랑TV 2019. 6. 15. 11:17
‘놀면 뭐하니?’, 드디어 김태호 PD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김태호 PD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첫 발이 유튜브를 통해서였다. 라는 제목의 이른바 ‘릴레이 카메라’다. 물론 이건 김태호 PD가 밝혔듯 일종의 테스트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방송에 낼 수 있는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지만 “기다려 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께 잠시나마 보실 것을 드릴 겸” 시도했다는 것. 일종의 ‘팬 서비스’ 차원의 영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가 공개되고 반응은 폭발적이다. 구독자가 하루만에 10만 명을 넘어섰고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처음 만났던 첫 회는 조회수가 100만을 돌파했으며 댓글은 무려 2,100여개가 달렸다. 그만큼 김태호 PD의 새로운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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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결국 백종원이 이유식처럼 떠먹여줬지만..뒷감당 될까옛글들/명랑TV 2019. 6. 15. 11:15
‘골목식당’ 백종원과 방송의 힘으로 문전성시, 과연 온당한 일인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BS 여수 꿈뜨락몰편이 끝났다. 처음 시작할 때 점심시간에도 두 세 테이블밖에 차지 않던 몰은 이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으로 바뀌었다. 몰려오는 손님들을 한꺼번에 들이게 되면 아비규환이 벌어질 수도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제작진이 조금씩 손님들을 들어가게 통제하는 상황까지 생겼다. 사실 이번 편은 가성비 높고 지역색까지 얹은 새로운 파스타를 개발해 백종원도 놀라게 만든 양식집과 삼치 앤 칩스로 메뉴를 바꿔 금세 자리를 잡은 돈가스집을 빼놓고 이렇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가게가 없었다. 꼬치집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해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다코야끼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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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쓰지 마".. '검법2' 정재영 퉁명스러움에 빠져드는 이유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9. 6. 13. 10:34
‘검법남녀2’ 정재영, 뻔한 정황 뒤집는 괴짜 법의관의 매력 “소설 쓰지 마.” MBC 월화드라마 에서 백범(정재영) 법의관은 이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다. 그도 그럴 것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들어온 사체에 얽힌 드러난 정황들은 어쩐지 뻔해 보인다. 그러니 그 사체 부검을 하는 백범에게 이를 밖에서 바라보는 검사 은솔(정유미)이 나름의 추측성 이야기를 털어놓는 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백범은 퉁명스럽게 화를 내듯 “소설 쓰지 말라”고 질책한다. 검시를 할 때마다 퉁퉁대는 모습에 강동식(박준규) 수사계장 같은 인물은 왜 백범이 “늘 화가 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툴툴댄다. 그런데 모든 정황이 사건을 단순하게 성급한 결론으로 몰고 나갈 때 백범이 툭 던지는 이 퉁명스러운 말은 의외로 중독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