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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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너무 짧게 느껴지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1. 9. 16. 10:44
'라디오스타', 황금어장의 메인이 될 수 있을까 '훈련병, 예비역 그리고 수지'라는 부제가 달린 '라디오스타'는 오프닝과 함께 이제 곧 입대하게 될 김희철을 토크의 상 위에 올려놓았다. 김국진부터 윤종신, 김구라가 김희철을 상대로 한 마디씩 빵빵 터트린다. "이별도 쿨하게- 고품격 약 올리기 방송"이라고 외치는 김국진의 멘트는 '라디오스타'라는 독특한 토크쇼의 색깔을 분명하게 해준다. 즐거움을 위해서는 떠나는 MC조차 소재가 되는 곳. 바로 '라디오스타'다. 기막힌 것은 이제 훈련병이 될 김희철을 염두에 두고 이제 갓 제대해 예비역이 된 붐과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 그리고 모든 장병들의 로망일 미스에이의 수지가 함께 자리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본격적으로 군대 얘기를 뽑아보겠다는 심산이다. 게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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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강철체력보다 성실성인 이유옛글들/명랑TV 2011. 8. 18. 09:09
유재석의 리얼 버라이어티쇼 장수 비결은? 리얼 버라이어티쇼에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즉각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 쇼의 흐름을 이해하는 능력? 아니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끼와 연기력?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아무리 순발력과 능력과 끼와 연기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리얼 버라이어티쇼가 요구하는 강인한 체력이 없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강호동과 유재석이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양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강인한 체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말할 것도 없고, 유재석 역시 늘 준비된 체력의 소유자로 이름이 높다. 이런 유재석의 장점은 '무한도전'의 장기미션에서 돋보인다. 프로레슬링 특집이나 조정 특집에서 유재석이 프로그램의 동력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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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강호동, 유재석 없으면 안 되는 예능이 됐나옛글들/명랑TV 2011. 8. 17. 09:57
강호동 후폭풍, 예견된 결과인 이유 강호동이 '1박2일'을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금 갑자기 나온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몇 개월 전부터 강호동은 제작진에게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런 의견은 이승기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프로그램 하차설이 나오면서 유야무야되어버렸지만 강호동의 '1박2일' 하차 의지는 이미 뚜렷했다고 보여진다. 후폭풍은 너무나 크다. KBS 예능국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그럴만한 것이 KBS 예능의 핵심인 주말 예능에서 그것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해피선데이'의 맏형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강호동이기 때문이다. 그가 빠져나간다면 이것은 '1박2일' 프로그램의 차원을 넘어서 나아가 주말 예능, 아니 KBS 예능 전체에 영향을 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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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강호동, 이것이 샐러리맨의 마음이다옛글들/명랑TV 2011. 5. 21. 13:06
'1박2일'의 강호동, 퇴근이 좋은 것만은 아니야 아마도 모든 직장인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1박2일', 왕 레이스 미션에서 승리한 바보당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이 조기퇴근을 했을 때 교차했던 그 마음은. 퇴근은 모든 샐러리맨들이 꿈꾸는 것이지만, 막상 모두가 일하는 시간 혼자 퇴근했을 때 느껴지는 그 허전함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미션에서 승리했을 때만 해도 강호동과 이수근은 '조기퇴근'을 "최고의 혜택"이라 말할 정도로 즐거워했다. 왜 그렇지 않을까. 매번 복불복을 해야 하고 그래서 때론 밥도 굶고 때론 엄동설한에 야외에서 취침을 해야 하는 이 '일터'로부터의 탈출. 모두가 일할 때 혼자만 쉰다는 그 짜릿한 자유. 하지만 조기퇴근의 현실은 다르게 다가왔다. 일단 바보당의 세 명 중 두 명을 선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