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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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아름다운 구속’, 이 개그맨들 혹시 천재 아냐옛글들/명랑TV 2015. 8. 11. 09:50
‘개콘-아름다운 구속’, 막장과 범죄물 클리셰 버무리기 이 코너를 만든 개그맨들은 천재가 아닐까. ‘아름다운 구속’은 평범한 경찰서의 형사와 범인의 취조현장을 다루면서 ‘막장드라마’의 패턴화된 ‘멜로공식’을 절묘하게 이어 붙인다. 형사와 범인은 마치 연인관계처럼 설정되고, 그들의 취조는 ‘사랑’처럼 그려진다. 그래서 서태훈 형사가 범인 김하늘(김대성)을 잊지 못하고 취조하고 싶어 하지만 이 취조는 안타깝게도(?) 늘 엇갈린다. “저 자수하러 왔습니다. 얼른 취조해주세요.” 저 스스로 취조 받으러 온 김하늘에게 서형사가 “너 만나고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하고 외치는 장면이나, 김회경 형사가 김하늘에게 현장에서 나온 이 벽돌이 뭐냐고 묻자 마치 김하늘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안다는 듯이 “중고 샀는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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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에 '무도'까지, 누가 풍자에 재갈을 물리나옛글들/명랑TV 2015. 7. 5. 09:54
메르스 풍자, 과 가 무슨 잘못을 했던가 에 이어 도 방통심의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이유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풍자한 것에서 비롯됐다. 보건복지부의 메르스 감염 예방 기본수칙으로 소개됐던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는 황당한 내용을 풍자한 것이었다. 방통심의위원회는 이 ‘낙타, 염소, 박쥐 같은 동물 접촉을 피하라’는 메르스 예방법을 얘기하면서 ‘중동지역’을 넣지 않은 것에 ‘객관성 위반’이란 의결을 내렸다고 한다. 이번 의 방송 때문에 염소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논란이 일어났던 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제작진은 염소 농가에 사죄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예방법을 적시한 건 보건복지부였다. 이 예방법이 소개됐을 때 각종 패러디물들이 인터넷을 가득 메운 건 그래서다. 이 풍자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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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이상훈, 왜 '니글니글'하니 뜰까옛글들/명랑TV 2015. 6. 30. 09:04
멋짐과 섹시함의 정반대, 의 반전 Jason Derulo의 ‘Wiggle’이란 곡은 이제는 ‘니글니글’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의 ‘니글니글’ 때문이다. 그 특유의 멜로디에 맞춰 ‘니글니글’한 송영길과 이상훈의 살들이 춤을 춘다. 어찌 보면 보기에 불편한 모습들이지만 바로 그 ‘불편함’이 이 ‘니글니글’이란 코너가 가진 반전의 웃음 포인트다. 그들은 그 불편함을 오히려 뽐내겠다는 듯 더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내려 한다. 사실 몸이란 언젠가부터 상품처럼 전시되는 어떤 것이 되어버렸다. 그 많은 몸짱들이 저마다의 각선미와 복근을 드러내고 매끈한 몸이 가진 섹시미를 보여주면서 그것이 마치 마땅히 그래야할 미의 기준이 된 것처럼 강조되는 세상이다. 몸은 관리되어야 하고, 관리되지 않는 몸은 그 사람의 상품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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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토론', 이런 작은 숨통도 못 틔워주나옛글들/명랑TV 2015. 6. 27. 08:36
행정지도 받은 , 무엇이 불쾌감을 유발했나 의 ‘민상토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불쾌감을 유발했다”며 품위유지 조항을 적용해 행정지도 ‘의견제시’ 제재를 확정했다는 것. 물론 ‘의견제시’란 이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정도의 제재다. 그 의견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제기한 민원이라고 한다. 이 단체는 ‘민상토론’에서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부의 무능을 풍자한 것을 문제 삼았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은 ‘민상토론’이 시작하는 날부터 있어왔다. ‘민상토론’은 직설적인 정치 시사 비판에서 벗어나 에둘러 말하는 풍자의 방식을 선택했다. 그것은 그간 가 직설적인 어법으로 정치 시사문제를 비판했던 것에 꽤 압박감을 느껴왔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