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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연예인 게스트 안 먹히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2. 2. 29. 10:00
'놀러와'와 '힐링캠프'의 추락이 시사 하는 것 '놀러와'와 '힐링캠프'의 추락이 심상찮다. '놀러와'는 지난 1월30일 '쇼킹 기인열전'으로 14.4%(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12.3%(2월6일), 10.9%(2월13일), 8.5%(2월20일) 그리고 7.6%(2월27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힐링캠프'도 마찬가지다. 지난 주 빅뱅의 대성과 G드래곤이 출연해 살짝 시청률이 반등(7.2%)하기도 했지만, 윤제문이 게스트로 나오자 윤종신이 출연했을 때의 시청률(6.4%)로 다시 내려갔다. 연초 박근혜, 문재인이 '힐링캠프'에 출연했을 때 12%를 상회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걸 생각해보면 너무 빠른 하락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게스트다. '놀러와'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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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로 주병진만이 할 수 있는 것옛글들/명랑TV 2011. 12. 8. 12:39
'주병진 토크 콘서트', 무엇이 강점일까 굳이 '주병진 토크 콘서트'라고 주병진이라는 MC의 색깔을 명확히 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1인 토크쇼가 그러하듯이 그 1인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색깔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토크쇼에서 주병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얼까. 주병진을 흔히 '코미디계의 신사'로 부른다. 양복 차림에 또박또박 정확한 발음을 찾아서 하는 멘트, 매너 있는 게스트에 대한 배려 같은 것이 그에게는 몸에 배어있다. 그래서 토크쇼를 보면 시끄럽다기보다는 차분한 것이 특징이다.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데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물론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웃음의 포인트들이 있다. 이것은 '신사 같은' 주병진이 그러한 태도와 매너를 살짝 벗어나는 지점에서 나온다. 첫 손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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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1인 게스트 시대를 열다옛글들/명랑TV 2011. 7. 28. 10:27
1인 게스트 토크쇼, 왜 대세가 됐을까 '놀러와'는 '인물열전' 2탄으로 심수봉을 초대했다. 1탄은 전유성이었다. 본래 게스트에 대한 배려와 집중도가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1인 게스트를 중심에 세워놓은 건 '놀러와'의 새로운 시도다. 물론 심수봉을 받쳐주는 게스트로 임백천과 이상우가 출연했지만 그건 말 그대로 받쳐주는 역할일 뿐 이 '인물열전'의 초점은 심수봉에게 집중되어 있다. 그런데 그 토크쇼의 흐름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보인다. 여러 군데서 '무릎팍 도사'의 그림자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미리 조사한 게스트가 살아온 프로필을 읽어나가는 것이나 그러면서 하나씩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그리고 중간 중간 이어지는 작은 코너들로 만들어내는 변화 등등. 이것은 '무릎팍 도사'가 1인 게스트를 고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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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이름값한 이유 있다옛글들/명랑TV 2011. 7. 7. 10:45
'승승장구'가 승승장구하는 이유 '승승장구'는 '강심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쟁구도를 갖고 있다. 초반 '강심장'은 강했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MC로 자리하고 있었고, 집단 토크쇼 형식으로 게스트들도 아이돌에서부터 중견 연예인들까지 다양했으며, 다루는 소재도 토크에서부터 개인기, 퍼포먼스까지 말 그대로 버라이어티했다. 여기에 비해 '승승장구'는 소소하기 이를 데 없었다. MC들도 그다지 주목할 만한 인물들이 아니었고, 1인 토크쇼로서의 게스트 역시 늘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토크쇼의 형식도 그렇게 화려한 것은 없었다. 어찌 보면 버라이어티한 '승승장구'와는 정반대로 가기로 작정한 듯한 차분함이 이 토크쇼에는 있었다. 그래서 '승승장구'의 시청률 역시 소소할 수밖에 없었다. 평균적인 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