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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유퀴즈' 교과서엔 없는 찬란한 역사, 김동우 사진가에게 경의를 '유퀴즈'가 소개한 김동우 사진작가가 보여준 역사란 그는 기자라는 직업을 접고 2년 간 전 세계를 돌면서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김동우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이야기다. tvN 이 8.15 광복절을 기념해 특집으로 기획한 '남겨진 이들의 역사'편에서 그는 그간 찍었던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거기 담겨진 숨은 역사의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해외의 독립운동의 이야기들도 있었지만, 너무나 생소한 이야기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역사들이 어째서 기록으로 남아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을까. 사실 김동우 사진가가 이 일에 뛰어든 것 역시 바로 이런 안타까움을 충격적으로 접하고 나서였다고 한다. 인도 델리의 레드포트라는 곳을 찾아갔다가 그 곳에서 1943년 아홉 명의 광복군들.. 더보기
"두 번 지진 않을 것!"..듣고 있나, '녹두꽃' 전봉준의 외침을 '녹두꽃', 아베정권에게 전봉준 사진의 의미를 전해주고 싶다 “모두 고개를 드시오! 고개를 들고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시오. 그대들 눈에 눈물 대신 우리를 담으란 말이오. 슬퍼하지 말고 기억하란 말이외다. 우리를 기억하는 한 두 번 지진 않을 것이요!” SBS 금토드라마 에서 전봉준(최무성)은 슬퍼하는 민초들에게 그렇게 외쳤다. 이제 죽어야할 길을 걸어가는 그는 끝까지 의연했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했다. ‘슬퍼하지 말고 기억하라’는 그 말은 어쩌면 이라는 드라마가 하려는 이야기였을 게다. 이미 역사 속에서 실패한 혁명으로 알고 있는 이 이야기를 굳이 드라마로 재연하려 했던 뜻이 그것이었다. 그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또 다시 그런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니 말이다. 전봉준은 우금티.. 더보기
전세계를 어깨춤 추게 만드는 방탄소년단 신드롬의 실체 방탄소년단의 연이은 빌보드 1위가 말해주는 것심상찮더라니 결국은 또 일을 냈다. 방탄소년단 이야기다. 지난 달 24일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결-앤서’ 앨범이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른 것. 이 기록은 지난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가 같은 차트 1위에 오른 후 연달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새롭다.미국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이 앨범은 현지에서 6일 동안 실물로만 14만 1천 장이 나갔다고 한다. 올해 발매된 앨범 중 저스틴 팀버레이크, 숀 멘데스에 이어 세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기록은 무얼 말하고 있는 걸까.그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이 그만큼 공고하고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다. 음원시장으로 거의 대치되다시피 한 현 상황 속에서 음반 매출은 팬덤의 크기와 거의 비.. 더보기
'시카고', 어째서 일제강점기를 소설로 쓰나 했더니 ‘시카고 타자기’, 전생과 현생으로 그려낸 역사의 기억, 기록과연 일제강점기 경성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 tvN 금토드라마 이야기의 관심은 온통 이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독립운동을 하는 청년단체의 수장 휘영(유아인)과 그의 절친 신율(고경표) 그리고 그 신율에 의해 저격수로 키워진 수현(임수정)은 알 수 없는 인연의 고리로 묶여져 있다. 함께 독립운동을 했고, 수현은 휘영을 그리고 신율은 수현을 사랑했지만 무슨 일인지 수현이 휘영과 신율 중 누군가에 총을 쏘았다. 이 전생의 인연은 현생으로 이어져 수현은 전설(임수정)이 되어 베스트셀러 작가 세주(유아인)와 다시 사랑으로 얽히고 갑자기 유령이 되어 나타난 신율(현생에서는 유진오, 고경표)은 세주와 함께 그 전생의 기억들을 소설로 써나간다. 한세.. 더보기
기억에서 기록으로, '푸른 바다' 엔딩에 담은 현실인식 ‘푸른 바다’, 멜로와 현실은 어떻게 공명했을까잊지 말아야 될 기억은 어떻게 보존될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은 허준재(이민호)의 기억을 지우고 바다로 돌아간 인어 심청(전지현)이 다시 돌아와 사랑을 이어가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그렸다. 허준재는 청이 자신의 기억을 지웠지만 자신의 심장에 새겨진 사랑은 지울 수 없었다며 그녀를 기억하고 기다려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런데 여기서 허준재가 지웠졌던 기억을 다시 복원하는 그 방식이 흥미롭다. 그는 훨씬 이전부터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걸 예감이라도 한 듯, 청이와의 일들을 일기로 기록해놨다고 했다. 결국 청이가 그의 기억을 지웠어도 그는 다시금 그 일기를 통해 그녀와의 추억들을 되새길 수 있었다. 이건 전형적인 멜로물의 해피엔딩처럼 보이지만, 그간 기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