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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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표지훈의 기적 왜 모두를 울렸을까옛글들/명랑TV 2015. 7. 24. 09:00
의 질문, 영재는 키우는 것인가 스스로 자라는 것인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 아빠 다 나간 다음에 혼자 조용히 죽고 싶다.” 이제 겨우 열 살인 아이의 입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왔을 때 그걸 들은 엄마는 오열했다. SBS 으로 이미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는 알려진 국악신동 표지훈. 사물놀이의 명인 김덕수가 신동이라고 극찬했던 아이. 그 아이를 엄마는 영재로서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이 아이에게는 죽고 싶을 만큼의 고통이라는 걸 엄마는 비로소 깨달았다. 이 처음 표지훈의 이야기를 보여줬을 때 문제는 심각했다. 전문가는 아이가 심한 우울증이라고 했고 오히려 이렇게 하다가는 국악 자체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구, 상모, 민요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레슨의 연속. 아이는 지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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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이 안현수의 이야기를 전한 까닭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5. 20. 09:49
, 위대한 안현수, 그 뒤엔 위대한 사랑이 도대체 얼마나 절박했으면 안현수 선수는 고장 난 몸을 그토록 혹독하게 몰아세웠을까. 그가 무릎 부상으로 여러 차례 수술한 몸을 이끌고 러시아 귀화까지 결심하게 된 것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다시는 스케이트를 탈 수 없을 거라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한참 기량이 떨어지는 러시아 선수들과의 대회에서도 입상조차 하지 못한 그는 이렇게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다시 몸을 회복하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 러시아의 영웅이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당시에는 우리네 언론에서도 안현수는 끝났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성적 부진과 부상에 시달렸던 그가 아닌가. 하지만 안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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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10년, 이런 기적 같은 다큐가 있나옛글들/네모난 세상 2015. 4. 29. 11:27
김성령, 유해진, 이승환의 삶 바꾼 이제 곧 5월이다. 가족의 의미가 새록새록 피어나는 계절. MBC 이 돌아오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벌써 10년. 이 기적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 10주년 특집으로 다음 달부터 방영되는 은 지금까지 달려온 그 감동적인 10년의 세월을 한 편에 담아 미리 보여주었다. 2013년 방영됐던 ‘해나의 기적’에서 기도 없이 태어나 튜브 없이는 살아갈 수 없던 해나. 해나의 가족은 작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인공기도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해나는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하지만 그 한 줌의 재로 남은 해나는 여전히 가족의 품속에 남아있었다. 해나의 아버지는 “고통스럽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늘 해나를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그 힘겨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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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10년, 앞으로 10년을 위한 시스템옛글들/명랑TV 2015. 4. 23. 09:24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가 준비하는 것 이 어언 10년을 맞았다. 사실 8주년, 9주년 할 때마다 이 지금껏 우리네 예능사에 해온 발자취를 더듬는 글들이 쏟아졌다. ‘다양한 예능의 형식실험’, ‘카메라 촬영 시스템의 진화’, ‘예능 위의 예능’, ‘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예능사’ 같은 의 가치들은 그래서 굳이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대중들도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제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앞으로 은 어떤 행보를 통해 또 다른 10년을 기약할 수 있을까. 이미 김태호 PD가 을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던 건 최근의 일이 아니다. 사실 같은 덩치 커진 예능 프로그램을 김태호 PD 혼자 모두 감당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10년 간 한 번도 쉬지 않고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