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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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 논란 연예인들이 배워야할 진심으로 사과하는 법옛글들/명랑TV 2021. 4. 26. 17:41
'알쓸범잡'이 지적한 유체이탈 사과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일이 이렇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얼핏 보면 사과문처럼 보이지만 이 안에는 엉뚱한 변명이 섞여 있다. 그것은 피해자는 의도와 상관없이 엄연한 피해사실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의도를 강조하는 건 변명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이다. tvN 에서 박지선 교수는 이 같은 가해자들의 잘못된 사과문의 사례들을 들려줬다. "일이 이렇게 된 점은 사과드립니다." 이 문구에는 자신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됐다는 식의 '책임회피'가 들어있고 심지어 가해자가 피해자임을 호소하는 사과문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저의 잘못이 큽니다" 같은 문구에는 '크다'라는 표현 자체에 내 잘못이 아닌 부분도 있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고, "억울한 부분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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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과 지옥 오간 '철인왕후', 믿을 건 신혜선 원맨쇼뿐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2. 29. 11:37
'철인왕후', 굳이 유쾌한 코미디를 길티 플레져로 만들 필요는 없다 tvN 토일드라마 는 2회 만에 천국과 지옥을 겪었다. 첫 회에 8%(닐슨 코리아)가 넘는 시청률을 내면서 일찌감치 대박드라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듯 했지만 2회가 방영된 이후 갖가지 논란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혐한, 역사왜곡, 명예훼손에 이어 성인지 감수성 부족 논란까지 겹쳤다. 방통위에 민원이 쏟아졌고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랐다. 결국 제작진은 "건강한 웃음을 드리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사과 했고, 신정왕후가 '온갖 미신을 믿는' 인물로 묘사됐다며 강력대응을 경고한 풍양조씨 종친회의 입장이 나온 후, '풍안조씨', '안송김씨'로 이름을 바꿨다. 또 다소 과한 표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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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지라시? '철인왕후' 과격한 표현 도마에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12. 29. 11:26
'철인왕후'에 쏟아진 논란, 패러디나 풍자가 선을 넘을 때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 조선왕조실록도 한낱 지라시네. 괜히 쫄았어." tvN 토일드라마 에서 조선시대로 타임리프되어 왕후인 김소용(신혜선)의 몸으로 들어간 장봉환(최진혁)은 그렇게 말한다. 애써 철종(김정현)과의 첫날밤을 피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도리어 그가 피곤하다며 혼자 잠자리에 들자 안도하며 툭 내뱉는 말이다. 이 말의 의미는 자신이 조선왕조실록의 역사를 통해 알고 있던 철종의 모습과 그의 앞에 마주한 철종이 다르다는 걸 드러내는 말이다. 역사는 철종이 세도정치 속에서 주색에 빠진 왕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기록과 다른 철종의 행동에 장봉환이라는 바람둥이의 목소리로 그런 대사가 담긴 것. 그런 의미라고는 하지만, 이런 과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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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김호중 측의 배짱 가득한 사과, 이대로 괜찮은가옛글들/명랑TV 2020. 8. 23. 15:37
김호중, 끝없는 논란·소송·해명·사과..대중들은 피곤하다 이번엔 불법 도박 논란이다. 김호중 관련 논란들은 끝이 없다. 지난달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아버지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딸이 교제 당시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팬 카페를 통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 7월에는 병역 비리 및 스폰서 의혹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 소속사는 해당 기사를 낸 기자를 상대로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TV조선 톱7에 오른 이후 일방적으로 소속사를 옮기면서 이전 소속사와의 갈등도 여전히 남아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이번에는 불법 도박 논란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함이 좀 다르다. 불법 도박이 사실로 밝혀졌고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