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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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왜 연기파 배우 박신양이 예능을 택했을까옛글들/명랑TV 2016. 2. 5. 09:46
의 박신양, 연기에 대한 진정성 보여줄 수 있을까 박신양과 예능. 어딘지 낯선 조합이다. tvN이 새롭게 시도하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 가 시작 전부터 관심을 끌어모은 건 바로 이 낯선 조합에 대한 호기심 덕분이다. 왜 박신양은 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선택했을까. 지금껏 해왔던 배우로서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실로 이례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박신양이 누군가. , 같은 영화로 또 , , 같은 드라마로 그 누구보다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보여주는 배우다. 물론 최근에는 2011년 작품인 이후에 이렇다 할 작품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연기력에 있어서 누구나 인정했던 배우가 바로 박신양이다. 하지만 박신양은 2007년 에서 이른바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인기를 끌면서 연장방송된 번외편에서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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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에게서 '도시의 법칙'이 배워야할 것옛글들/명랑TV 2014. 7. 4. 08:43
의 딜레마, 에일리라는 가능성 문의 기타 연주에 맞춰 에일리가 살짝 Tamia의 ‘Officially missing you’를 불렀을 때 의 새로운 가능성도 살짝 드러났다. 브르노 마스의 ‘When I was your man’과 의 ‘Let it go’를 부를 때는 도시에서 음악과 같은 문화가 왜 필요한가가 느껴졌다. 그것은 도시생활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음악의 힘이었다. 뮤즈의 ‘Supermassive Blackhole’ 반주에 즉석으로 도시의 법칙 테마송을 에일리가 선창하고 즉석에서 벌어진 잼 콘서트. 정경호가 들고 온 냄비는 트라이앵글이 되고, 백진희는 아몬드 박스로 박자를 맞추며, 김성수는 차임벨을 대신하는 자전거 휠을 연주하고 에일리는 생수통을 젬베 삼아, 이천희는 냄비 뚜껑을 심벌즈 삼아 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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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엔 사람이 타고 있었다', 이 다큐가 전한 것옛글들/네모난 세상 2014. 4. 27. 08:58
숫자가 아닌 사람을 보니 세월호의 참상 실감 JTBC는 대신 세월호 참사 관련 소재로 특별 제작된 ‘그 배엔 사람이 타고 있었다’를 방영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후 우리의 시선은 줄곧 TV의 상단 우측이나 좌측에 쏠려 있었다. 거기에는 실종자 수와 사망자 수 같은 숫자들이 적혀 있었다. 그 숫자가 실종자에서 사망자로 바뀔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허물어졌다. 하지만 숫자는 폭력적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후 정부의 실종자 발표는 계속해서 오락가락했다. 처음에는 전원 구조라는 희망 섞인 이야기가 나왔다가 곧 정정되었고 그 숫자도 계속 바뀌었다. 그 때마다 정부의 변명은 ‘계산 착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계산 착오에 실종자 가족들은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들에게는 숫자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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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는 왜 기적의 '하모니'가 못됐을까옛글들/명랑TV 2013. 9. 24. 09:08
안타까운 논란, 좀 더 섬세한 배려가 있었다면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된 는 애초의 기획의도와는 정반대의 상황을 맞게 되었다. 제목에서부터 풍겨나듯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논란이 되고 있는 것처럼 ‘일진 미화’ 같은 것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이런 목적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들은 없을 테니까. 오히려 는 이런 사회적인 마찰이나 불편한 시선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뤄지는 기적의 ‘하모니’를 보여주고 싶었을 게다. 합창을 소재로 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보여줬던 것처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목소리들이 모여 하나의 하모니를 이룰 때 그것은 그 자체로 소통의 의미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게다. 이런 프로그램이 주는 감동을 우리는 하모니 편이나, 영화 그리고 지난 2011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