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동욱, 우리 시대가 원하는 겉차속따의 히어로 ‘킬러들의 쇼핑몰’, 냉혹함 속에서 더더욱 부각된 이동욱의 따듯함 ‘이동욱은 어딘지 겉으로는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에 안으로는 뜨거운 열정 같은 걸 갖고 있는 배우다. 그래서 무표정한 얼굴로 있으면 한없이 냉정한 느낌을 주지만, 그런 그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떨어뜨릴 때는 마치 그 얼음이 녹아들어 흘러내리는 물 같은 처연함을 느끼게 해준다.’ 과거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 이동욱의 진가에 대해 내가 썼던 이같은 표현들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정진만이라는 캐릭터에서도 이동욱의 그 처연한 눈빛을 볼 수 있으니. “잘들어 정지안.”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 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건 이 액션스릴러가 갖고 있는 구조적 특징 때문.. 더보기 '구미호뎐'은 어째서 '도깨비' 같은 절절함이 느껴지지 않나 '구미호뎐'의 문제점, 너무 들쭉날쭉한 이야기로는 몰입이 어렵다 지난주 결방의 이유를 tvN 수목드라마 은 '완성도'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다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한 주 결방을 선택했다는 것. 그래서 돌아온 은 과연 그 완성도를 높였을까. 구미호 이연(이동욱)과 이무기(이태리)의 일대 격전을 앞두고 있는 이지만 이상하게도 이 드라마는 생각만큼의 극적 긴장감이 생기지는 않고 있다. 심지어 이연이 사랑하는 남지아(조보아)의 몸에 이무기가 깃들었고 그래서 점점 이무기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이 겪게 될 수 있는 위험(죽음이든 위기든)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하는 중요한 장치다. 그런데 남지아나 이연 같은 남녀 주인공은 물론이고 이들.. 더보기 '구미호뎐' 이동욱이 곧 개연성, 두말할 나위 없는 독보적 캐스팅 '구미호뎐'은 tvN 판타지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남자 구미호다. tvN 새 수목드라마 은 KBS 에서 그토록 많이 리메이크되고 재해석됐던 구미호라는 소재를 가져왔다. 그런데 특이한 건 구미호가 남자라는 것. 지금껏 봐왔던 여성 구미호와는 캐릭터가 다를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야기도 달라진다. 또한 시대적 배경이 현대라는 점 역시 이 보다는 같은 이질적인 존재들과 대결하거나 공존해가는 스토리에 더 가깝게 만들고, 그것은 남자 구미호 이연(이동욱)의 스타일에서도 나타난다. 잘 차려입은 수트에 비를 몰고 다니는 캐릭터 성격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우산. 그리고 그 우산이 무기로 변해 이랑(김범) 같은 이연의 배다른 동생과 벌이는 액션은 우리식 전설의 이야기보다는 외국의 슈퍼 히어로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더보기 '알함브라'와 'SKY캐슬', 상상초월 전개에 반색하는 시청자들 'SKY캐슬'과 '알함브라', 작가라면 이런 의미 있는 시도해야tvN 과 JTBC 은 그 드라마의 색깔은 다르지만 드라마에 쏟아지는 반응은 유사한 면이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이 모두 높은 드라마인데다, 거침없는 전개로 박수 받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참신한 소재와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띄는 작품이라 그저 그런 뻔한 소재와 전개를 가진 드라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작가라면 이런 도전적인 시도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은 차병준(김의성)이 제이원 홀딩스 컴퍼니를 손에 넣기 위해 궁지에 몰아넣었던 유진우(현빈)가 그에게 ‘동맹’을 맺게 만드는 상상초월 전개로 시청자들을 반색하게 만들었다. 게임 속 세계가 현실과 연결되는 ‘미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그 세계’ 속으로 드디어 차병준도 들어가게.. 더보기 '알함브라' 사이버 좀비 비서 민진웅, 독보적 캐릭터 나타났다 ‘알함브라’, 비서 역할 새 장 연 민진웅 이대로 하차는 아쉽다이제 드라마에서 주인공만큼 주목받는 역할이 바로 그 옆 자리를 지키는 비서 역할이 됐다. tvN 의 김비서 역할로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대세 배우로 주목받게 된 조우진이 그렇고, 의 거의 부모 같지만 비서 역할이나 다름없는 행랑아범과 함안댁 역할을 한 신정근과 이정은이 그렇다. 아예 비서와 대표 간의 로맨스를 다뤘던 의 김미소(박민영)은 물론이고,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의 차수현(송혜교)을 보좌하면서 친구 역할도 보여주는 장미진(곽선영)도 빼놓을 수 없는 주목받는 비서다. 시청자들이 지지하고 몰입하게 되는 주인공을 돕는 인물인데다, 또 드라마에서는 살짝 긴장을 풀어주며 웃음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며 때로는 주인공의 멜로를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가 .. 더보기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