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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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래시>가 배웠어야 할 <예체능>의 소걸음옛글들/명랑TV 2013. 9. 13. 08:39
조급증과 성과주의가 의 비극을 낳았다 요즘 의 이예지 PD는 방송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프로그램이 다뤘던 종목들, 즉 탁구, 볼링, 배드민턴이 세간에 화제가 되면서 해당 스포츠 동호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기 때문이란다. 스포츠 협회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한다. 자신의 종목을 소재로 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는다고. 이예지 PD는 “엘리트 스포츠 중심으로 되어있는 우리네 스포츠를 선진국들이 그렇듯이 생활 스포츠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것에 자신들이 일조하고 있다는 걸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방송의 힘은 실로 커서 실제로 해당 스포츠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한다. G마켓에 의하면 올 상반기 탁구용품은 28%, 배드민턴 용품은 20%,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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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정글 생존, 철인이거나 김병만이거나옛글들/명랑TV 2013. 9. 8. 08:25
김병만은 어떻게 새 예능의 아이콘이 됐나 촬영 중 벌어진 이봉원의 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안전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샘 해밍턴, 클라라, 출연자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촬영이 중단된 이 프로그램은 현재 앞으로 계속 방영이 될 지 아니면 이대로 폐지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항간에는 이번 사태로 예능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지적한다. 하지만 이미 리얼을 추구하고 요구하는 시청자들이 있는 한 안전 불감증을 이유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미 예능 프로그램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로 뛰어들었고, 극한의 훈련을 이겨내는 군대를 찾아갔으며, 최근에는 소방대원들이 뛰어드는 화재 현장 속으로도 들어갔다. 단지 자극의 문제를 떠나서 군대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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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이수근을 위한 조언옛글들/명랑TV 2013. 8. 31. 07:48
리얼 예능과 관찰예능 사이, 이수근의 애매한 위치 이수근은 적응이 뛰어난 예능인은 아니다. 에서 활약하다 로 들어왔을 때 그는 거의 1년 넘게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했다. 대본을 연기로서 살려내는 콩트적인 환경과 아무런 대본 없이 즉석에서 상황을 만들어가야 하는 리얼 예능의 환경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묵묵히 기다려주는 제작진과 무엇보다 같은 코미디언으로서 든든하게 자리를 마련해준 강호동이 있어 이수근은 의 빵빵 터트리는 에이스로 자리할 수 있었다. 여행에 있어서 이동 간에 혹은 휴식 간에 틈틈이 생겨나는 공백을 이수근은 깨알 같은 상황극 개그로 채워주었다. 리얼이 주는 피로함에 지친 멤버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이수근의 웃음은 그래서 그 멤버들을 가족처럼 여기게 된 시청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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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한 부담감의 강호동을 위한 변명옛글들/명랑TV 2013. 5. 20. 08:03
강호동에게 약간의 시간을 줘야 하는 이유 강호동이라는 이름은 육중하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잠시 예능을 떠나있는 동안이 오히려 강호동의 이름을 더 육중하게 만들었다. 기대감만 더 커진 셈이다. 하지만 그가 복귀했을 때 바로 이 육중한 기대감은 강호동은 물론이고, 강호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게마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5%, 5%, 4%, 7.5%, 4.7%. 강호동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낮아도 너무 낮다. 그래서 항간에는 강호동이 한 물 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강호동 출연 프로그램의 낮은 시청률이 오롯이 강호동만의 잘못일까. 먼저 과 의 시청률 추락은 강호동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은 이미 강호동이 있던 시절에도 내리막을 걷던 프로그램이다. 각종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