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
'놀면 뭐하니' 묶여버린 카메라, 이젠 김태호PD가 개입할 때옛글들/명랑TV 2019. 8. 15. 12:40
‘놀면 뭐하니?’, 카메라 4대가 2대보다 확장성이 없다는 건 카메라 4대를 갖고 굳이 ‘조의 아파트’를 찍었어야 했을까. MBC 에서 지난주 김태호 PD가 유재석에게 카메라 4대를 건넸을 때만 해도 이번에는 저 카메라들이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아올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유재석이 그 4대의 카메라를 갖고 기획한 건 조세호의 아파트에 그간 릴레이 카메라에 나왔던 인물들을 초대해 게임을 하는 것이었다. 물론 다양한 인물들이 조세호의 아파트라는 사적인 공간에 모여 제작진 없이 프로그램을 찍는 과정이 주는 재미는 분명 있었다. 유재석이 ‘결핍 버라이어티’라고 지칭한 것처럼 카메라를 세팅하는 건 물론이고 퀴즈 게임에서는 각자가 문제를 내고 맞추는 기상천외한 풍경이..
-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의 '큰 그림'이 실체 드러내고 있다옛글들/명랑TV 2019. 8. 5. 10:35
‘놀면 뭐하니?’, 유재석 측근과 멀어질수록 반응은 좋아진다는 건 기막힌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MBC 예능 의 시작은 김태호 PD가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건네는 것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릴레이카메라는 당연한 결과지만, 유재석 주변의 인물들로 퍼져나갔다. 조세호에서 태항호, 딘딘, 유노윤호 등을 거치고 유희열과 정재형을 거쳐 장윤주로까지 가게 된 카메라는 거기서 갑자기 배우 이동휘로 넘어가면서 변곡점을 만들어낸다. 즉 이전까지만 해도 유재석과 어느 정도는 친분이 있는 예능인들로 쭉 이어져왔지만 갑자기 이동휘로 넘어가면서 이른바 ‘배우 라인’으로 릴레이 카메라가 흘러들어가기 시작한 것. 이동휘에서 카메라는 영화 의 배우들을 포착해내고, 그의 절친인 배우 박정민을 찾아가 뜬금없는 인터뷰를 하더니 난데없이 ..
-
유재석·강호동이 '무도2'와 '1박4'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옛글들/명랑TV 2019. 8. 2. 14:35
유재석의 '유퀴즈', 강호동의 '한끼줍쇼' 이들이 찾은 해법 워낙 오래도록 사랑받아왔던 예능 프로그램이어서인지, 방송을 재개해달라는 목소리가 솔솔 피어오른다. MBC 과 KBS 이야기다. 약 10여 년 간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 시대를 이끈 양대 예능 프로그램은 지금 방영되지 않는다. 은 12년 만에 시즌 종영을 선언했고, 은 정준영 사태가 터지면서 제작 중단된 상태다. 과 이 지금 방영되지 않게 된 건 저마다의 사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더 이상 이같은 형식의 프로그램이 먹히지 않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연예인 캐릭터쇼는 이제 조금은 구닥다리 예능 트렌드가 됐다. 대신 그 자리에 들어온 건 일반인과 더해지는 관찰카메라다. 가짜가 아닌 진짜를 보고픈 대중..
-
'놀면 뭐하니?', 뻔한 '무도' 관계자들 탈피해야 답 나온다옛글들/명랑TV 2019. 7. 30. 09:52
‘놀면 뭐하니?’ 유튜브와 지상파의 결합, 아직은 어정쩡하지만 MBC 새 예능 의 프리뷰가 ‘릴레이 카메라’라는 방식으로 유튜브 시대의 방송을 실험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첫 방은 그 유튜브 방송을 지상파와 결합한 형태였다. 조세호의 집에 유재석을 위시해 유노윤호, 딘딘, 태항호, 데프콘 등이 찾아와 릴레이 카메라로 찍어온 방송을 보며 리액션 코멘터리를 다는 방식을 취한 것. 그것은 우리가 현재 지상파 관찰카메라의 흔한 형식 중 하나였다. 가 그렇고, 이 그러하며 같은 프로그램도 그렇다. 다만 다른 건 그 장소가 스튜디오가 아니라 조세호의 집이라는 사실이고, 그 방송 영상을 보는 것도 조세호가 직접 컴퓨터로 TV를 연결해 보는 방식이라는 사실이었다. 중간에 보다가 멈출 수도 있고 다시 돌려 볼 수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