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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슬의생2’, 99즈의 소확행은 어째서 위로를 줄까 ‘슬의생2’, 이들의 행복은 돈, 명예가 아닌 커피 한 잔, 케이크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적어도 tvN 의 이른바 99즈(99학번 의대동기 5인방)에게 ‘소확행’은 그런 뜻이 아니다. ‘소박해서 오히려 확실한 행복’이다. 율제병원을 사실상 이끄는 에이스들이고, 그래서 환자들과 병원 사람들의 존경은 물론이고 마음만 먹으면 돈도 명예도 모두 거머쥘 수 있지만, 이들은 그런 데는 관심이 없다. 대신 이들이 관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는 건, 힘든 수술 후 맛보는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나, 퇴근길에 마시는 커피 한 잔, 다 함께 모여 간식으로 즐기는 라면 같은 것들이다. 그건 이들이 하는 일에 비해 너무 소박한 보상(?)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율제병원에서 이들은 누군가의 생사가 달린 수술을 해야 하고, .. 더보기
유달리 행복감을 준 '슬의생', 그만한 이유 있었다 '슬의생' 즐거운 현장, 좋은 작품은 이런 데서 나온다 "친구들 만나고 또 좋은 분들 만나고 감독님, 작가님 만나서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게,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감사했어요." 양석형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한 김대명은 이라는 작품을 통해 만난 인연들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말했다. 그런데 이건 그만 그런 건 아니었다. tvN 이 시즌1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 마련된 스페셜 방송에 나온 많은 배우들은 대부분 이번 작품에 함께 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표했다. 스페셜 방송을 통해 들여다 본 의 촬영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물론 처음 대본 리딩을 위해 만난 배우들은 서먹서먹해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촬영을 하며 진짜 친구들이 되.. 더보기
'김사부2' 응원한다, 이성경·안효섭이 제2의 김사부 되기를 ‘김사부2’, 이성경과 안효섭의 성장이 특별히 흐뭇한 건 무엇이 이들을 성장시켰을까. 돌담병원에 오기 전 서우진(안효섭)과 차은재(이성경)는 저마다의 트라우마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서우진은 어린 시절 동반자살 시도를 했던 부모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빚에 쫓기는 신세였다. 그래서 갑자기 응급실에 들어온 동반자살 시도 가족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결국 서우진은 환자를 외면하지 못했다. 그의 트라우마는 환자 앞에 선 의사라는 그 위치가 극복하게 해줬던 것. 차은재는 수술실 울렁증이 있었다. 수술실만 들어가면 압박감에 토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도망쳐 나오기도 했던 것. 하지만 김사부(한석규)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차은재는 울렁증을 극복했다. 문제의 근원은 뭐든 엄마가 뜻하는 대로 하고.. 더보기
'낭만닥터 김사부2', 의사는 환자 앞에서 증명된다 ‘낭만닥터 김사부2’, 도대체 의사란 어떤 존재여야 할까 “외상응급 축소 및 잠정적 폐쇄라고요? 그럼 그 많은 외상환자들은 전부다 어디로 갑니까? 매주 평균 3,40건의 크고 작은 외상환자들이 돌담병원을 찾고 있어요. 그 중에 생사를 오가는 사람만 절반이 넘는데 그 사람들 전부다 길바닥에서 죽으란 뜻인가요? 여기서 가장 가까운 외상센터까지 한 시간 오십 분 길이라도 막히면 두세 시간은 훌쩍 넘기는 거리라는 걸 알고 계십니까?” SBS 월화드라마 에서 오명심(진경) 수간호사는 시스템 개선을 명목으로 외상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박민국(김주헌) 신임 돌담병원 원장 앞에서 폭발했다. 하지만 그런 오명심에게 박민국은 ‘돌담병원의 적자’를 이야기했다. 이 상태라면 몇 개월도 못 버티고 문 닫을 수 있다는 것. 그러자.. 더보기
개연성 부족한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의 매력 발산하려면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의 숲 로맨스, 첫 방에 드러난 강점과 약점 굴지의 투자회사 본부장으로 잘 나가는 마이더스의 손 강산혁(박해진). 나름 솜씨 있는 외과 레지던트 정영재(조보아). 화려해 보이는 사업가에 의사인데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고 결코 기죽지 않는 성격들을 갖고 있어 겉보기엔 누군가의 워너비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보이지 않는 상처들이 있다. 강산혁은 팔에 극심한 화상통을 느끼는 ‘환상통’ 증상을 앓고 있고 정영재는 어린 시절 물에 빠졌다 살아남으며 생긴 트라우마가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KBS 새 수목드라마 는 그저 그런 뻔한 설정의 멜로처럼 보인다. 하지만 제목이 인 것처럼, 이 뻔한 설정 위에 뻔하지 않은 숲을 통한 치유라는 색다른 설정이 더해진다. 강산혁과 정영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