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
'비숲2' 음험한 최무성 향한 조승우의 일침, 통쾌한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8. 31. 10:50
'비밀의 숲2', 결국 검경대결이 아닌 진실과 진영의 대결 "뭘 얼마나 무마시켜 주신 겁니까? 나가서 기자들 만나셔야죠. 전국의 경찰 대표해서 협의회에 나온, 그것도 그중에서 가장 고위급인 국장이 부당수사를 하다 고소당했다 널리 알리셔야죠. 부장님께서는 고소를 막을 게 아니라 부추기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수사권 조정 문제는 우리 검찰한테 영토문제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는 거라고요. 국장이 고소당하면 협의회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거고 그럼 그 영토문제는 가라앉는 거 아닙니까?" tvN 토일드라마 에서 황시목(조승우)은 우태하(최무성) 부장검사가 남재익(김귀선) 의원이 경찰청 소속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을 표적수사 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에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
-
'비숲2', 종잡을 수 없는 흐름 속 조승우·배두나를 응원하는 건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20. 8. 25. 10:39
'비밀의 숲2'의 색다른 구도, 검경 대립 속 소신 지킬 수 있을까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두고 대립하는 사이 서민들은 어떤 고통을 겪게 될까. 제 1차 검경협의회에서 영장청구권을 두고 양측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대립을 보여주는 와중에 그 자리에 경찰을 대표해 참석한 장건(최재웅)이 던진 문제제기는 양측 모두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서민들이 평생 번 돈을 사기 친 전세사기범을 검거했지만 범인을 추격하느라 피의자를 호송해오라는 검찰의 명령에 불복하게 됨으로써 검찰이 영장을 내주지 않아 풀어줘야 될 상황에 처한 것. 경찰은 그 사실을 꺼내놓으며 검찰이 홀로 독점한 영장청구권 문제를 거론했고, 검찰은 불가하다 말하면서도 그렇다고 범인을 놔줄 수도 뒤늦게 영장을 내놓을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
'타짜' 시리즈, 갈수록 조승우·김혜수를 더 그립게 만든다는 건옛글들/영화로 세상보기 2019. 9. 15. 09:49
‘타짜3’, 신출귀몰한 진짜 타짜들의 ‘밑장빼기’는 어디로 갔나 영화 은 화투 대신 카드를 들고 나온다. 도박 종목(?)의 차이 때문일까. 화투가 가진 토종적인 맛은 없고, 대신 카드 게임이 갖는 ‘돈 놓고 돈 먹는’ 하드코어적 도박의 풍경이 전면에 나오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엄청난 판돈과 손목, 발목이 잘려나가는 살벌한 룰이 전편을 압도한다. 물론 복수극과 속고 속이는 사기와 반전의 묘미를 넣고 있지만, 를 원작만화로, 두 편의 영화로, 또 드라마 리메이크로 봐온 관객들로서는 그다지 짜릿한 새로움을 찾기는 어렵다. 본래 는 제목에 담긴 것처럼 도박기술로 상대방을 속이는 그 묘미가 압권이었던 작품이다. 그래서 지금도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심심풀이로 화투를 치면 농담 삼아 나오는 말이 “밑장빼기”가 될 ..
-
‘라이프’는 멜로도 다르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9. 5. 10:37
'라이프' 조승우와 원진아의 멜로, 공과 사는 다르다도대체 이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JTBC 월화드라마 의 구승효(조승우)와 이노을(원진아)의 관계는 우리가 지금껏 봐왔던 드라마 속 남녀와는 너무나 다르다. 한 사람은 상국대학병원 총괄사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그 일적인 위치로 보면 상하관계가 뚜렷하다. 그런데 직장 내의 상하관계와는 다른 행보를 이노을은 보여준다. 소아병동을 보여주겠다고 구승효를 데리고 간 건 과연 신임사장에게 병원을 안내하기 위함 만이었을까. 구승효는 그 곳에서 인큐베이터 속 생명을 보며 미묘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지방병원으로 소아과를 파견 보내려했던 걸 번복한다. 물론 구승효는 그런 결정의 번복이 다른 이권을 챙기기 위한 카드인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