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
'마의'의 특이한 출생의 비밀 활용법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3. 14. 10:01
는 왜 조승우와 이요원의 운명을 바꿨을까 이제 막바지에 다다른 에 남은 문제는 다시 원래대로 바뀐 운명으로 인해 관노가 된 강지녕(이요원)이 과연 면천해 백광현(조승우)과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일 게다. 그간 이병훈 PD의 사극 스타일을 떠올려보면 그 결과를 예측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해피엔딩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단지 그 과정이 궁금할 따름이다. 그런데 이 즈음에서 가 왜 굳이 출생의 비밀을 활용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거의 대부분의 드라마들이 자극적인 설정을 위해 출생의 비밀 코드를 활용하고 있는 시점에 이런 의구심은 쓸 데 없는 일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가 가져온 출생의 비밀은 여타의 드라마들과는 조금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출..
-
'내 딸 서영이' 출생의 비밀, 득일까 독일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3. 1. 9. 08:30
, 그 막장과 국민드라마 사이 가 시청률 40%를 넘겼다고 난리들이다. 하긴 그럴 만도 하다. 최근 들어 40% 시청률이라는 것은 거의 경이적인 수치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청률 40%를 넘겼다고 섣불리 국민드라마 운운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작년 는 20% 안팎의 시청률에 머물렀지만 국민드라마로 칭송되었다. 이제 국민드라마라는 칭호가 시청률이 아니라 대중들의 공감대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렇다면 는 과연 이런 의미에서의 국민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있을까. 항간에는 막장드라마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래도 그 가능성만은 충분한 드라마라 여겨진다. 먼저 이서영(이보영)이라는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관점과 이삼재(천호진) 같은 아버지로 대변되는 나이든 세대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한 관..
-
'메이퀸', 어쩌다 그녀는 아버지가 셋이 됐나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2. 19. 08:30
, 출생의 비밀 하나로는 부족했나 출생의 비밀 하나로는 부족했나. 이 마지막 반전 카드로서 또 다른 출생의 비밀을 꺼내들었다. 해주(한지혜)가 윤학수(선우재덕)의 딸이 아니라 사실은 장도현(이덕화)의 딸이었다는 것. 해주가 사실은 친모인 이금희(양미경)를 장도현이 강제로 품어 낳게 된 딸이라는 것이다. 이로써 해주의 아버지는 셋이 되었다. 그녀를 키워준 천홍철(안내상)과 딸로 받아들여준 윤학수, 그리고 피를 이어받은 장도현이다. 드라마가 극적 장치로서 출생의 비밀을 활용하는 것은 그 카드 하나로 모든 상황을 뒤집는 반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특유의 핏줄의식을 끄집어냄으로써 사실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알고 보니 누구의 자식’이라는 그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방식은 그래서..
-
'대풍수', 심지어 출생의 비밀도 밋밋해진 까닭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2. 12. 8. 09:52
, 극적 구성이 안 보이는 이상한 사극 보통 출생의 비밀 코드를 쓰면 두 당사자가 만나기 전부터 시청자들은 잔뜩 기대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는 좀 다르다. 어린 시절 수련개(오현경)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되어버린 지상(지성)이 결국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친 어머니인 영지(이승연)와 대면하게 되고 심지어 영지가 지상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극적 기대감을 느낄 수 없다. 그들은 그저 우연히 마주친 것 같은 인상이 짙다. 왜 이런 밋밋한 전개가 되어버리는 걸까. 이것은 수련개가 자신의 친 아들인 정근(송창의)에게 자신이 본래 친모임을 밝히는 장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근을 제거하려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수련개가 옥사에 있는 정근을 찾아와 도망치게 하려 하자, 그녀를 믿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