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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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갑이시다"..'골목' 백종원의 설득법은 실로 신묘했다옛글들/명랑TV 2018. 11. 23. 13:24
‘골목식당’이 찾아가야할 바로 그 집,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망하면 내가 손해배상 한다고. 진짜로. 자신감을 가져요. 자신감을.” 백종원의 이 한 마디에 얼마나 마음이 든든해졌을까. SBS 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홍은동 포방터 시장 돈가스집에서 백종원은 메뉴를 줄이는 것에 대해 불안을 호소하는 돈가스집 남편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무려 21개의 메뉴를 갖고 있는 돈가스집은 그렇게 메뉴가 많아 가게 일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직접 요리를 하는 남편이야 고생을 자처한다고 해도, 홀 서빙을 맡고 있는 아내는 혼자 해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았다. 지난 주 조보아가 홀 서빙 서비스를 보여주겠다며 직접 돈가스집에 가서 체험을 해본 결과, 그 일의 과중함을 오히려 깨닫지 않았던가. 남편이 ‘돈가스의 끝판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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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서준, 분명 왕자님이긴 한데 어딘가 다르다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7. 15. 10:30
‘김비서’, 배려 깊어 더 뭉클한 박서준의 사랑법“왕자님 같아.” 어린 시절 함께 유괴됐다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어린 미소는 그 오빠에게 그렇게 말하며 “결혼하자”고 말한다. 어린 아이의 소꿉장난 같은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겠지만 그 끔찍한 상황 속에서 이 오빠가 했던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진짜 ‘왕자님’처럼 보일 법하다. 무서워하는 어린 미소를 달래주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해버린 유괴범을 보지 않게 하려 애쓰던 그 모습.tvN 수목드라마 의 이영준(박서준)은 바로 그 오빠 ‘왕자님’이다.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백마 탄 왕자님’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재벌가의 부회장이고 그래서 뭐든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는 인물이다. 김미소(박민영)가 비서직을 그만 두겠다고 하자 놀이공원을 통째로 빌려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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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민영보다 궁금해진 박서준은 왜 그럴까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8. 6. 30. 10:55
‘김비서’, 로맨틱 코미디보다 궁금해진 미스터리“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 이영준(박서준)에게 캬라멜 선물을 받은 김미소(박민영)는 그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 캬라멜은 이영준이 그날 회사에서 김미소에게 하나 남은 걸 빼앗아 먹은 것 때문에 그가 사온 선물이었다. 하지만 그건 김미소에게는 과거 자신이 유괴되었을 때 함께 있었던 오빠에게 받은 것과 같은 것이었다. tvN 수목드라마 는 점점 김미소의 행동보다 이영준의 행동이 궁금해진다. 그러고 보면 ‘김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제목은 본래 하려고 했던 이야기를 살짝 감춰두는 일종의 트릭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지금은 ‘이부회장이 왜 그럴까’라고 제목을 붙여도 될 법한 전개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영준과 김미소 그리고 이영준의 형인 이성연(이태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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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추락하는 삶에도 날개는 있을까요옛글들/드라마 곱씹기 2017. 12. 14. 10:24
헛된 판타지보단 아픈 현실 공감...드라마가 달라졌다슈퍼스타 프로야구 선수의 화려한 삶에서 1년 실형을 받고 감방생활을 하게 된 제혁(박해수)은 참고 참았던 속내를 털어냅니다. “세상에 나만큼 인생이 꼬인 놈 있으면 나와 보라 그래!” tvN 드라마 은 제혁이 지내는 감방생활을 다루죠. 거기에 드라마가 전가의 보도처럼 다루던 판타지 따위가 있을 리 없습니다. 그들은 보통 이하의 삶에 처해있기 때문에 굉장한 욕망을 판타지로 갖지 않습니다. 그저 좀 더 따끈한 물에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없다고 여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죠. 사실은 재벌가의 딸이라는 ‘출생의 비밀’ 이야기를 듣고 덜컥 그 집으로 들어간 지안(신혜선)은 그게 지옥의 시작이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재벌가의 화려한 삶은 고사하..